닥터 사이먼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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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에게 관광당한 리처드 존 딕 그레이슨
Dr. Simon Hurt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그랜트 모리슨 연재의 가장 핵심적인 미스테리는 "과연 닥터 허트가 누굴까?"이고 이 물음에 수많은 힌트와 떡밥이 있으며 이를 즐기는 게 연재의 큰 재미다. 그러니 스포일러 표시 밑 부분은 직접 읽으면서 이 재미를 얻고 싶다면 가급적 읽지 말자.

좀 더 자세한 정보는
http://blog.naver.com/sec1021/30118128070
참고.

1 인물 소개

<블랙 글러브>, <배트맨 R.I.P.>,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 <배트맨 & 로빈> 같은 그랜트 모리슨의 연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새로운 악당. 블랙 글러브를 이끄는 주축이다.

2 특징

이나 정복, 파괴, 지배 따위를 목적으로 하는 보통의 빌런들과는 달리 배트맨의 정신적인 파멸을 목적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행동한 드문 타입의 빌런. 실제로 배트맨의 인격을 잠시 파괴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럴 때를 대비해 준비해둔 대체인격 "Zur-En-Arrh의 배트맨"을 꺼내든 배트맨에게 결국 패배했지만.[1]

닥터 허트라는 이러한 악당의 존재는 모리슨을 지지하는 만화 비평가들과 팬들에게 굉장한 신선함을 주었다고.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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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정체는 브루스 웨인의 조상 토머스 웨인(Thomas Wayne). 웨인 가에서는 흑역사로 취급되는지 여지껏 살아온 웨인 가문 사람들을 모아둔 전당에서 빠져있다고. 그의 영생은 악마를 숭배한 끝에 (원래 소환하려던 악마가 아니라 잘못 소환된) 악마로부터 얻어진 것이다. 원래 숭배하던 악마를 소환하려 어린 브루스 웨인을 제물로 삼으려 했지만 그 때도 실패했었다고. 이 실패는 다른 악마가 소환된 것도 아니고 그냥 완전한 실패였던 듯.

보면 알겠지만 이름이 브루스 웨인의 아버지인 토머스 웨인과 똑같다. 이거 때문에 "내가 니 애비다" 드립을 치면서 배트맨에게 사기를 치려고 한 듯. 틀린 말은 아니네 토머스 맞네

사실 잭 더 리퍼 이야기는 과거에 이 양반이 영국에서 벌인 일이라고 한다. 물론 DC 코믹스 내에서의 설정이니까 진짜로 믿으면 곤란하다.

4 현재

조커에게 조커 베놈 맞고 땅에 묻혔다. 안습. 하지만 뭐 이 바닥이 항상 그렇듯 부활 가능성이야 넘치고 넘친다.
  1. 자기 계획에 조커를 참여시킨 것도 엄밀히 말하면 스스로 세운 패배 플래그. 한 팀에 조커를 집어넣은 사람 치고 뒷통수 안 맞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