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앙

段文鴦

생몰년도 미상

서진 때 선비족 단부의 인물. 단질육권, 단필제의 동생.

용맹한 것으로 소문이 났고 312년에 왕준이 왕창을 시켜 석륵을 양국에서 공격할 때 군사를 파견했는데, 이 때 단말배가 붙잡히면서 석륵이 단말배를 이용해 단질육권에게 화친을 요청하자 단문앙은 단말배 하나로 인해 석륵을 놓아주면 왕준이 원망하는 바가 되어 걱정거리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하면서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14년에 단필제의 지시로 석륵이 소속을 공격하자 소속을 구원했으며, 316년에는 석호가 유연을 공격하자 단필제의 지시로 연주자사 유연을 구원했지만 석호가 늠구를 점령했다. 단필제가 단말배에게 패해 소속에게 의지할 때 함께 있었고 320년에 단말배를 공격하기 위해 단필제와 함께 계를 공격했는데, 후조에서 석륵이 석호를 보내 염차를 포위하고 소속이 석륵을 공격했다가 매복에 당해 붙잡힌다.

단문앙은 수백 명을 이끌고 힘껏 싸워서 소속의 일족들이 있는 염차로 들어갔으며, 6월 공장이 단필제를 공격해 승리하면서 방심하고 방비하지 않자 단문앙이 공장을 습격해 격파했다. 321년에 석호가 단필제에서 염차를 공격하고 공장이 여러 성을 함락하는 상황에서 단문앙이 기병 수십 명을 인솔해 사력을 다해 후조의 군사들을 죽였지만 힘이 다해 붙잡혔으며, 결국 단필제가 후조에 항복하자 후조로부터 좌중랑장에 임명되었고 후조에서 지내다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