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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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첨가하여 조리한 한국의 음식.

쇠고기를 첨가하여 넣은 국물음식인 육개장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첨가한 음식으로 닭고기 육개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닭개장이라고 부른다. 왠지 닭계장이라 부르는 곳도 있는데[1], 요리 자체가 개장국의 바리에이션에 해당하므로 닭'개'장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쇠고기를 첨가하여 만든 육개장과는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쇠고기가 아닌 닭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맛도 당연히 다르다. 육개장은 쇠고기의 맛이 그대로 나는 것이었는데 닭개장은 닭고기가 대신 들어갔기 때문에 닭고기 맛이 나는 편.
닭 뼈의 담백한 국물 맛을 베이스로, 매콤한 양념 맛과 잘게 찢은 닭고기와 푹 끓여진 야채가 어우러진 음식이다. 제대로 만든 닭개장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무시무시한 풍미를 자랑한다. 요리에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점을 제외하면 이만한 국물요리도 찾기 힘들다.

체격이 크고 가격도 비싼 쇠고기를 먹을 수 없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쇠고기 대신 체격도 작고 가격도 어느 정도 싼 편인 닭고기를 통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한국 음식을 접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특히 쇠고기를 종교상 먹지 못하는 인도 힌두교도나 일부 일반인의 경우 쇠고기가 들어간 육개장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에게 대접하기 좋은 국물음식이기도 하다.

유사한 음식으로 닭곰탕이 있다.

  1. 닭 계(鷄)자가 들어간다고 착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문제는 닭계장이라 하면 의미 중복이 일어난다는 것. 닭닭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