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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요리의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원래 소고기로 만드는 곰탕을 서민들이 접하기가 어려우니 그 대체재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닭으로 탕을 끓여먹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더구나 닭에 물을 부어 국물을 우린다는 것이 양을 늘리고자 하는 목적일 것이고, 삼계탕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서민의, 서민에 의한, 서민을 위한 음식인 셈이다.
3 만드는 법
곰탕과 큰 차이는 없다. 단지 닭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끓일 때 파, 마늘 등의 향신채소가 많이 들어간다. 국물이 잘 고아지면 삶은 닭을 꺼내어 뼈와 살을 분리시키고, 잘게 찢은 닭살을 담은 그릇에 국물을 부어 잘게 썬 파나 다진 마늘, 소금, 후추로 간하여 먹는다. 보통 밥을 말아 먹는다. 혹은 면을 삶아서 말아먹기도 한다.
4 기타
남대문시장에 있는 닭진미(구 강원집)라는 집이 유명하다. 1962년 개업했으니 약 50년 전통의 가게인데, 늙은 닭을 사용하여 기름기가 적은 국물이 담백하고 살도 쫄깃하다고 한다. 2011년 12월 4일 방영된 남자의 자격 "내 인생 최고의 밥상" 편에서 경규옹이 대학 초년생 시절 단 둘이 살던 외할머니가 끓여주신 닭곰탕을 추억의 요리로 내놓으면서 닭진미 집의 닭곰탕이 그나마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손맛과 근접하다고 밝힌 바가 있다. 사실 2011년 라면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꼬면도 경규옹 외할머니의 닭곰탕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고 한다.
집마다 닭껍질에 대한 취급이 매우 다른데, 사진처럼 그냥 닭을 넣고 닭곰탕 하는집도 있고. 텁텁한 맛이라고 아예 다 버리는집도 있고.으아 앙돼 아예 1000원 추가시 수육마냥 따로 내오는 집도 있는데,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차승원이 요리하여 상당한 호평을 얻은 음식이기도 하다. 차승원의 경우는 일반적인 닭곰탕과는 달리, 발라낸 닭살을 고춧가루, 고추, 후추, 대파, 마늘 등의 양념에 버무려, 이를 고명으로 얹어낸 붉은 국물의 얼큰한 닭곰탕을 만들어냈다.[1] 참고로 닭껍질은 느끼하고 기름기 많다는 이유로 모두 제거했다. 으앙 차승원을 제외한 3명의 멤버들이 고창편 최고의 메뉴로 손꼽았다
- ↑ 이북식 닭곰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