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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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그대로 고기로 세상에서 가장 많이 도축되는 동물의 고기이며 세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는 아니다. 1위인 돼지고기와 체급에서 상대가 안되기 때문.

2 특징

먼 옛날부터 쇠고기돼지고기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주었다. 실제로 타 육류와 비교했을 때 닭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 드는 사료의 양이 훨씬 적다. 한국만 해도 매해 도살되는 닭이 무려 5억 마리가 넘는다고 하며 전세계적으로 추정치로만 5백억 마리 정도가 도살될 정도이니.

닭고기를 삶아 우려낸 국물은 그 맛이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보다 덜 느끼하고 맛이 있다. 물론 고기를 발라낸 닭뼈만으로도 육수를 만들 수 있는데, 콩소메 등에 쓰이는 닭육수는 대부분 뼈를 우려낸 것이라 한다.

도매가가 아무리 급폭락해도 치킨 가격은 안 떨어지기로도 유명하다. 근데 사실 물가가 폭락해도 완성품의 가격이 그대로인 경우는 굉장히 흔하다. 국제 유가가 폭락해도 내려갈 생각을 않는 주유소 기름값이라든가, 가격이 떨어져도 여전히 비싼 소고기라든가, 밀가루 가격이 폭락해도 안 내려가는 빵값이라든가.

일반적인 냉장보관은 12시간에서 24시간.

고기 빛깔은 생고기의 경우 밝은 분홍색이며 익히면 하얀색이 된다. 다만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익혀도 분홍색인 경우가 있으므로 조리시 주의 요망. 딱히 별다른 문제나 첨가, 오염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닭 근육 내의 화학반응으로 인한 것으로 정상반응이다. 주로 닭의 크기가 작고, 닭의 피하지방이 적을 수록 심해진다.

3 대한민국의 닭고기

한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웰빙열풍으로 닭가슴살이 상당히 인기있는 상태. 닭가슴살의 경우 그냥 살덩어리일 뿐이고 푸석푸석...한마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상 제일 맛없는 부위인데, 지방이 거의 없는 단백질 덩어리라서 운동하며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맛있게 먹으려면 공을 좀 들여야 하지만...(그런데 서양에서는 닭가슴살을 가장 맛있는 부위로 친다. 자세한 것은 닭가슴살 문서 참조.)

원래는 마리 당 두 개씩밖에 없어서 희소성이 있어야 할 닭다리닭날개는 닭가슴살의 수요가 많아져서 재고가 쌓인건지, 치킨집에서도 닭날개나 닭다리만 따로 메뉴로 파는 곳이 생겼다.[1][2] 마트에서도 닭다리와 닭날개를 따로 팔기도 한다.

동네마다 치킨집이 흔한 한국이지만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소득수준에 비해 꽤 적은 편이다. 치킨 한 마리에 16000원이 예삿일인데 그럴 바에 다른 걸 먹지 통계에 의하면 일인당 1년에 12-13마리 정도를 소비한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의 1/3에서 1/4 수준이다. 하지만 소득수준 상승과 함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2005년 이후의 통계에서는 쇠고기 소비량 보다 많아졌다고 한다. 이에 근거해서 국내 치킨업계는 향후에도 계속 닭고기 시장이 확대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치킨가게, 치킨회사들의 창업은 늘 성황이다. 우리 나라의 주방사정상 지금의 소비 트렌드인 굽거나 튀기는 치킨요리가 쉽지 않기에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4 종교적 문제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종교나 문화에 따라 금지되는 경우가 있는데, 유독 닭고기는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워서 어느 곳에서건 별로 금기시되지 않는다.[3] 이는 닭이 돼지처럼 키우는 조건이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4] 소처럼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며, 소나 돼지와는 달리 협소한 생활공간에서도 잘 생존해서 그다지 넓지 않은 사육 공간만 요구하기 때문에(윤리적인 논란은 둘째치고) 양육이 간편하며 소나 돼지에 비해 도축에 큰 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덕분에 무슬림이나 유대교 양쪽에선 양고기와 더불어 아주 좋아하는 고기 중 하나라고 한다.[5] 미국의 마피아들은 이 점을 노려 닭고기 사업을 장악하려 노력했다.

심슨에서 그것을 가지고 상당히 그럴듯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 그 어떤 종교와 문화, 민족도 금지시키지 않은 진정한 사랑과 화합의 음식 하지만 자이나교 신자들은 어떨까?

힌두교이슬람교 등의 종교가 지역별로 혼재되어 있는 인도의 경우 저런 금기에 의한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닭고기를 이용해 카레를 만드는게 전통이라 한다. 태국 역시 종교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6] 고기를 쓸 경우 대부분 닭고기를 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역시 섬 하나만 건너면 전혀 다른 종교, 문화가 형성되어 요리 구성이 달라지기에 그런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닭고기 소비량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유대교에서 유제품과 육류의 동시 섭취를 금하는 계율 때문에 그걸 닭고기와 달걀에도 적용시켜 둘을 같이 먹으면 안된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유대교가 근거로 내세우는 구약성서의 출애굽기 23장 19절에는 유제품(젖)과 육류(고기)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 난류와 육류의 동시 섭취에 대한 제약 사항은 나와 있지 않고 난류의 경우 중립적 식품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둘을 같이 먹어도 상관없다. 물론 둘 다 코셔 인증을 받은 것이어야 하겠지만.

불교에서는 만물에 대한 살생을 금하는 교리가 있어 육식을 금기시한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게 석가모니는 승려들에게 자신이 먹기 위해 도축한 것이 아니거나 시주를 받은 고기 등은 먹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뿐 아니라 몸이 아픈 승려에게는 금기를 조금 더 풀어주었다. 또한 석가모니는 승려들에게 하루에 한 번, 해가 남중하기 전에 일곱 집을 돌아다니며 탁발하되, 시주받은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도록 하였다. 즉 시주한 음식이 고기라면 고기를 먹는 것. 한마디로 '먹으려고 일부러 잡는건 안되지만 그 외는 허용한다'는 것이다. 육식 금지는 이미 초기 불교 시절부터 철저하게 못박고 지킨 것이 아니라 적당히 융통성 있게 지켰다. 오히려 철저한 원칙주의로 석가와 대립했던 데와닷따육식을 완전히 금지했다. 불교가 동북아시아로 건너오면서 불교 = 육식금지로 고정된 것인데,[7] 오히려 옛 불교의 모습을 좀 더 많이 간직한 동남아시아 쪽은 승려들도 고기를 잘만 먹는다.

다만 자이나교 신자들은 얄짤없이 닭고기를 못먹는다(...) 이쪽은 불교 승려들의 채식 따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초하드코어 고행 난이도 살생금지 계율로 유명한 종교. 고기는 물론이고, 식물의 낟알도 못먹는다. 왜냐하면 낟알을 먹으면 생명을 파괴하기 때문. 오직 식물의 잎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자이나교인들이 무조건 100% 이런 것도 아니다.인도에 가서 친해진 자이나교인들과 스스럼없이 고기먹으며 이야기했다는 여행자들 일화를 봐도. 먹고 나서 아무도 안볼 떄 평소보다 업그레이드된 고행을 하는건 아닐까

5 닭고기와 관련된 소문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로, 남자가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을 피게 된다는 얘기가 널리 퍼져 있는데, 당연히 사실무근.[8] 그럼 닭다리 먹으면 도망가나 닭가슴살 먹으면 가슴이 커짐 요즘엔 닭 한 마리 사 가면 날개를 먹기 위해 사투가 벌어진다. 다리니 날개니 선호 부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같이 치킨을 먹는 사람이 닭모가지 같은 걸 좋아하는 유별난 사람이면 매우 훈훈한 기분이 든다.(...) 또한 닭고기와 관련된 속설 중 마이너하기는 하지만 닭 모가지를 먹으면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것도 있다.

유명한 도시전설로, 닭대가리는 무언가의 패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9] 근데 닭대가리는 절대 이상하거나 몸에 안좋거나 한 부위가 아니다. 오히려 오돌오돌하고 고소한게 더 맛있다고 하며, 여러가지 꼬치류로 유명한 중국에서는 닭 머리만 서너개정도 꼬치에 꽂아서 구워먹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닭대가리를 최고로 치기 때문에 닭요리에 대가리를 안때고 내놓기도 한다. 그래서 중국 내에서 수요가 높은 중국산 닭대가리를 쓰는건 수지기 안맞다.

사실 예로부터 닭 머리로 낸 육수를 최고의 냉면육수로 치기도 했다. 다만 요새는 닭 머리를 거의 먹지 않으므로 저렇게 쓰는 것.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진 말자. 근데 이게 아직도 퍼지는 이유는 지금 당장 매점가서 닭고기하고 관계가 전혀 없는 상품의 성분을 보면 닭고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돈까스에도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닭고기가 들어가 있다. 뭐야 이거?[10]

심지어 순살치킨 재료가 에뮤 고기를 쓴다는 카더라 이야기도 있었다. 당연히 아니다. 닭고기로 만든게 훨씬 저렴하지 에뮤 고기로 들여왔더라면 값이 더 펑펑 올랐다. 까마귀고기나 비둘기고기도 마찬가지. 비둘기고긴 닭고기랑 맛차이가 있어서 더더욱 아니라고 한다.

6 기타 이모저모

닭고기가 왕이다! - 야가미 이오리

일본 맥도날드치킨버거는 부위별로 나눠서 판다. This is Japan!! 하지만 이건 당시 기간한정으로 아이콘 치킨버거를 팔았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 맥도날드의 상시 메뉴중 치킨버거는 치킨 휠레오 단 한 종류다.(...)

사실 일본에서는 통닭을 먹는 일이 거의 없고 닭의 모든 부위를 따로따로 나누어서 판다. 다리와 날개, 닭가슴살은 말할 것도 없고 간, 염통, 모이주머니, 관절의 힘줄, 꼬리, 심지어 벼슬까지도 도려내어 야끼도리의 재료로 쓰는 것. 그래서 보통 30일 정도 키워 1kg 정도로 만드는 한국의 육계와 달리 일본 육계는 2kg 정도로 크게 키운다고 한다.

악어 고기, 개구리 고기, 고기 등 거의 대부분의 파충류, 조류, 양서류 계열 고기는 닭고기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서양에서는 Tastes like chicken라는 맛을 묘사하기 뭐할때 사용하는 관용구가 있다.[11]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처럼, 떡국을 만들 때 고기가 없으면 대신 쓰기도 한다. 원래 돼지고기로 만드는 이나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에도 종종 들어간다. 특히 마트 같은 데서 싸게 파는 햄소시지는 대개 원재료 표기를 보면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섞여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런 제품은 맛이 돼지고기만 가지고 만든 것보다는 좀 밋밋하다. 다만 이 밋밋함 자체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으며, 심지어 아예 닭고기만 갖고 만든 제품도 있다. 물론 이는 제조원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교적인 문제로 인해서이기도 하다.

성남 일화 천마의 프론트는 2011년 FA컵 결승상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맞아 전의를 불태우기 위해 닭고기를 먹는다고 수원을 디스했다. 마지막 문단에...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의 설립자인 커넬 샌더스는 천 번넘게 자신의 닭고기 요리법을 가지고 사업에 도전하여 근성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오늘날에도 샌더스 대령의 비법은 비밀로서 유지되고 있고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은 세계적인 닭고기 패스트푸드 업체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한방적으로는 "따뜻한 음식"으로 분류된다. 영양불량이나 허약안 체질에 적합하다.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생리불순이거나 맑고 하얀 냉이 많이 나오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임산부나 산후조리, 모유가 부족한 산모에게 좋다. 한약을 복용하는 중에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게 금지되는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하다. 으아니 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끈 리로이 젠킨스의 탄생에도 한몫 하였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보통 삶거나 튀기거나 굽는 등 익혀먹는게 보통이지만 쇠고기 육회처럼 날것을 먹기도 한다.

프랑스앙리 4세때부터 1주일에 한 번 닭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 남은 닭고기를 반려동물, 특히 개에게 줄 때가 있다. 닭고기를 먹이는 것 자체는 상관없는데 이 때 뼈는 주의해야 한다. 열을 받아 변성된 닭뼈는 부서질 때 날카롭게 변해서 내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개에게 뼈 있는 닭고기를 줄 때는 살만 발라내서 주거나, 아예 열을 가하지 않은 생닭을 주는 것이 좋다.

7 전문적이지 않은 닭 부위의 분류

닭 부위별 분류는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은 윗다리 (넓적다리), 아랫다리(북채), 윗날개 (봉), 아랫날개 (윙), 가슴살, 안심 (가슴살 안쪽 흉골부위) 의 6가지 정육 부위와 닭밝 닭똥집등 기타 부위로 나눈다.

8 닭고기를 이용하여 만드는 음식

9 기타 관련 문서

  1. 닭가슴살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수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서방에서는 대신 아시아 쪽으로 닭다리나 날개류를 싸게 수출한다고...한때 중국에서 미국산 닭다리를 수입금지시키려하자 중국 양계업자들이 크게 반발한 적이 있다.
  2. 사실 치킨집에서 따로 파는 날개나 다리 부위는 각 부위별로 수입해 온 경우가 많고, 가슴살 수요가 증가하기 전에도 그 부위만 따로 파는 경우는 제법 많았다. 반대로 국내산 닭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는 가슴살 부위는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도 있었고...그리고 가슴살 수요가 증가된 후에는 이전까지 외국으로 팔거나, 식육가공품으로 사용하던 가슴살 부위를 따로 팔게 된 것에 가깝다. 즉, 날개와 다리가 주 수요였던 상황에서 재고였던 가슴살이 이젠 주 수요에 가까운 입장을 차지하게 된 것이지, 가슴살 수요 때문에 다리나 날개 부위의 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3. 이슬람교에선 돼지를 불결한 동물로 취급해서 먹지 않는다. 반면 힌두교에선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내에서 패스트푸드 메뉴 중 인도인이 찾는 것이 닭고기 메뉴다.
  4. 다만 이 까다롭다는 것도 상대적인 것이라서, 기후적인 요건만 놓고 보면 닭이 더 키우기 쉽지만 먹이를 중심으로 놓고 보면 아무거나 안가리고 먹는 돼지가 더 키우기 쉽다. 때문에 사료를 구하기 힘든 곳에서는 닭이 돼지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북한.
  5. 유대교에선 낙타, 돼지 등 몇가지 축산물과 어류제외한 거의 모든 해산물을 먹지 않는다. 대신 유대교 랍비가 인증한 코셔(Kosher) 마크가 붙은 고기만을 먹는다. 이것이 이른바 코셔 푸드.
  6. 불교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남부 말레이시아와의 국경 지역은 무슬림이 다수이다.
  7. 엄밀하게는 남북조시대 양나라 양무제 때 생겨난 금기이다. 그 이전엔 중국의 승려들도 고기를 잘만 먹었다.
  8. 닭 날개 끝부분이 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다. 콜레스테롤이 집중되어 있다는 듯.
  9. 참고로 이 전설은 불만제로에 의해 실화로 증명되었다. 단지 닭대가리의 어느 부위가 들어갈뿐이지...
  10. 실은 가격이 동일한 중량이라면 돼지고기소고기에 비해 싸기 때문에 값이 싼 제품의 경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섞어서 부피를 늘리는 것. 더군다나 닭고기는 특별히 맛이 강하지 않아서 섞어도 돼지고기가 소고기의 맛에 가려져서 티가 안난다.
  11. 닭고기는 흔히 소비되는 포유류의 고기와는 꽤 이질적인 맛인데, 파충류나 양서류는 조류에 훨씬 가까우므로 새고기 중 가장 접하기 쉬우며 친숙한 닭고기(와 비슷한) 맛이라고 이들 육류를 평가하는 것은 다른 육류에 비해 포유류 고기가 생소한 지역이 아닌 이상 사실 당연하다.
  12. 통닭을 진흙으로 싸서 은은하게 구워 먹는 요리. 거지가 닭을 훔칠 때 땅 속에 파묻어 숨겼는데, 우연히 그곳에서 불을 지피자 맛있게 익는다는 걸 알게 된 것이 유래라고 한다. 다만 거지라는 부정적인 이름 때문에 황제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느 황제가 암행을 하다 그 닭이 묻힌 곳에 불을 피우고 노숙하는데 그 닭이 익은 것을 먹었다는 일화가 같이 딸려온다. 닭 뺐기고 이름까지 뺐긴 거지만 안습....
  13. 사실 닭고기가 들어간 음식 맞다. 쥐 눈곱만 해서 그렇지. 이경규 옹이 만든 오리지널 꼬꼬면도 큼직한 닭고기 고명을 얹었다. 국물도 닭을 넣어 우려냈다. 모티브는 대학생 때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닭곰탕.
  14. 닭계장이 아니고 닭개장이다.
  15. 밀가루 국수를 사용하지만 밀면처럼 한방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초와 겨자를 주로 사용하므로 냉면 맛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