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과

曇果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승려.

서역 사람으로 고승전에서 수록된 지루가참의 열전에 짧게 수록된 강맹상을 서술한 부분에서 나온다.

학문은 내외에 해박했고 견해는 진속에 통했는데, 강맹상과 함께 중인도의 가비라위국에서 수행본기경의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본을 가지고 와서 낙양에 이르렀다. 수행본기경을 강맹상, 축대력과 함께 번역했으며, 207년에 중본기경을 축대력과 함께 번역해서 강맹상이 그 말을 진술해서 통역했다.

내전록에는 담과와 강맹상이 함께 번역해서 강맹상이 태자본기서웅경과 합쳐서 1권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두 경은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합칠 수 없다고 한다. 남북조 시대의 승려인 승우는 이를 담과가 강맹상과 함께 경을 번역한 것에 근거했을 뿐이라고 했다.
관련사료로는 고승전과 한글대장경 목록부 개원석교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