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맹상

康孟祥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승려.

선조가 강거 사람으로 고승전이나 출삼장기집 등에서 수록된 지루가참의 열전에 강거, 지요 등과 함께 짧게 수록되어 있다.

영제 때부터 헌제 때까지 활동한 인물로 강거, 지요 등과 함께 슬기로운 배움이 있다고 이름이 나 낙양까지 알려졌다고 하며, 여러 경전에 널리 통달해 깊고 미묘한 이치까지 알았다고 한다.

194년부터 199년에 이르기까지 낙양에서 사리불마하목건련유사구경, 흥기행경, 범망경, 사제경 등 6부를 번역했는데, 말이 올바르고 이치가 있으면서 꾸미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글을 본 도안은 강맹상이 번역한 경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우면서 그윽한 의미를 충분히 드러냈다고 했다.

그가 번역한 것 중에는 공동으로 번역한 것들이 있는데, 수행본기경은 담과와 함께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본을 가져와서 수행본기경, 중본기경 등을 담과, 축대력과 함께 번역했다.

관련 사료

  • 고승전
  • 한글대장경 목록부 개원석교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