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발괴물

한국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환상종.

꼬리 깃이 닷 발, 부리가 닷 발이나 되는, 새처럼 생긴 괴물로 나오며,[1] 대개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로 알려져 있다. '조마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발이란 건 한국의 옛 길이 단위인데, 한 발이 150cm(양 팔을 펼쳐서 한쪽 손에서 반대쪽 손까지의 거리)다. 즉 꼬리가 750cm에 부리도 750cm인 셈.[2]

대개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가족을 납치했다가 온갖 역경을 넘어 온 주인공의 재치에 당해, 활활 지펴진 가마솥 안에서 끔살당해버린다.

대개는 이걸로 끝이지만 어떤 판본에서는 죽은 시체가 벼룩, 이와 같은 벌레들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1. 다만 경우에 따라 악어나 오리너구리 비슷한 괴물로 묘사될때도 있다.
  2. '입이 댓발은 나왔다'는 속담 또한 이 발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