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선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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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닛산닷선 브랜드를 부활시키며 첫 출시 품목으로 내세운 차량. 이름의 유래는 과거 닷선이 처음 출시했던 차량인 닷고(DATG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2리터 엔진을 갖춘 5도어 해치백 차량으로, 기존 닛산 엔진을 재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표 당시에는 자세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다. 발표회 당시 공개된 것은 전장 3785mm, 전폭 163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450mm 등의 기본적인 차체 크기와 대략적인 내부 인테리어 정도. 다만 당시 공개되었던 내용에 의하면 소형차 라인 중에서 순위권에 들 정도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강성 문제도 어느 정도 확보하여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차량. 다만 지나친 저가화(조수석 쪽의 글러브 박스가 없다거나 13인치의 소형 휠을 사용한다거나하는)로 큰 호평을 받지 못하고 판매량 추이를 보면 시장에서 오히려 외면을 받는 상태.

2014년 3월 19일부터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방과 남미 등에 차례차례 출시되고 있으며, 인도 기준으로 3.23~4.04Lakh(1Lakh은 10만 루피)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화 기준으로 약 750만원 정도.

'15.1월 GO의 MPV 버전인 GO+(고 플러스)를 런칭하였다. 전장*전폭*전고 3,995*1,635*1,490mm / 휠베이스 2,450mm의 제원으로 기본차 GO와 동일한 휠베이스에 3열 시트를 억지로 넣은 탓에 성인 남자는 구기거나 접혀져야만 탈 수 있어서 3열 실효성은 그닥.
(참고로 인도는 4m 이하 소형차와 4m 이상 차량간의 세율이 다르다. 이러한 연유로 3,995mm라는 전장으로 3열 MPV를 만들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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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형차 전문 기업이었던 닷선의 계보를 직접적으로 잇는다는 사실 이외에도, 닛산의 적극적인 신흥 시장 공략의 최선두에 섰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차량이다.[1] 기존의 자동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이익 창출이 점점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수출용 저가형 브랜드를 따로 내세워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될 리스크까지 안고 가는 일종의 도박이나 다름없는 방식을 내세웠다는 것은, 그것도 상대적으로 고급 브랜드에 주력하고 있던 닛산에서 일부러 저가형 브랜드를 따로 내세웠다는 것은 그만큼 국제적인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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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스즈키현대자동차 등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보급형 자동차 시장에[2] 직접적으로 뛰어들어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이고, 그 대표적인 아이콘으로서 닷선 GO는 하나의 상징물이 되었다. 실제로 닷선 GO의 발표 이후 닛산자동차의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단은 좋은 출발을 보인 듯.
  1. 실제로 발표회를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이 직접 했다.
  2. 싼 가격과 그럭저럭한 중급 품질의 가성비로 승부하는 보급차가 통하는 시장이 은근히 많다. 인도, 중남미 등...이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현대, 포드, 토요타, GM 등 대부분 메이커들이 별도의 특화형 모델을 개발,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