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작이며 다이에이의 고전 특촬물 대마신의 리메이크작. GARO와 같은 심야 특촬물이라 그런지 은근히 성인 취향이 많이 들어갔다.
세상을 구할 대마신인 부진을 깨울 수 있는 힘을 가진 소녀 미사키 카논[1]의 성장기와 그 주변인물들과 이파다다라는 악령괴인들을 퇴치하는 요괴전사인 온바케들의 이야기로[2], 인풍전대 허리케인저에서 허리켄블루로 출연한 나가사와 나오를 비롯해 베테랑 연기자인 마시마 히데카즈 등등이 출연한다.
PD는 가면라이더 쿠우가로 유명한 돈먹은 하마타카데라 시게노리. 타카데라가 가면라이더 히비키에서 강판당한 후 오랜만에 맡은 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또 의외로 액션도 괜찮고 여배우들의 적절한 노출등으로 성공할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고 나니 초반부의 내용이 너무 지루해서 시청자를 죄다 재우는 본격 수면제가 탄생했다.(…)[3] 덕분에 그간 특촬물 매니아들로부터 명 PD로 칭송받았던 타카데라 PD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당연히 일본에선 타카데라를 엄청나게 까기로 여념이 없었다.
참고로 카도카와는 이 작품에 10억엔을 지원했다. 그러나 결과는 망했어요. 사실 비슷한 컨셉이라 그런지 유난히 가면라이더 히비키랑 비교되는데, 그것 외에도 대중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제작진 마음대로 하다가 상업적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할수 있다.
히비키의 경우도 이런 식으로 가다가 실 수요계층인 아동층을 고려하지 못해서 완구떨이 판매가 되고 내용 전개가 지지부진 되어버린 전철을 그대로 밟은 셈이다. 소위 '작품성'에 열중해서 대중에 어필하지 못하면 결국 마니악한 길을 걸을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셈. 참고로 다른 장르에 관한 여담이지만 오죽하면 토미노 요시유키가 '(작품성에 치중해서)상업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는 크리에이터는 내쫒아야 한다.'라고 까지 말했을까.
그나마 토에이는 타카데라를 중간에 강판하면서까지 이익을 회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카도카와는 이 작품이 사전제작제인지라 그렇게도 하지 못했다.(...)
특이하게 슈트는 바디페인팅. 다만 보디와 어깨의 과장된 형태를 볼때 이 부분은 슈트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