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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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5년부터 시작된 다이에이(大映)의 괴수 영화 시리즈이자, 고지라 시리즈와 정면으로 맞붙어서 되려 위협하기까지 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시리즈. 대괴수 가메라(大怪獸ガメラ)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작품이 있다.

2 상세

1960년대는 토호(東宝)사는 고지라 시리즈를 통해 승승장구해 나아가고 있었고 괴수영화 붐이 일어났다. 가메라도 당시 발에 채일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만들어지고 있던 괴수영화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이미 컬러 영상이 주축이 된 60년대 중반에 나온 극장용 타이틀임에도 흑백 영화이며, 영상이나 시나리오의 완성도 측면을 봐도 전형적인 저예산 컬트 무비라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핵, 화력발전을 비롯한 각종 발전소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활동한다는 설정이나 특이한 비행 형태, 인류에게는 적대적이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왜인지 우호적이라는 특이한 설정들이 나름대로 먹혀들어간 결과, 저예산 영화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만한 선전을 거두게 된다. 가메라가 아크로바틱 체조를 한다든지, 등에 어린이를 태우고 하늘을 난다든지 하는 비상식적 전개가 벌어지면서도, 리얼리티를 강조한답시고 가메라 슈트속에 화염방사기를 집어넣고 진짜로 불을 뿜는 거나, 괴수가 팔, 다리, 목이 잘려나가 죽는 장면 같은 것도 있다.

특히 껍질 안에 팔다리를 집어넣고 원반처럼 회전하며 행하는 비행은 UMA(미확인 생물체)와 UFO(미확인 비행물체)의 양대 개념을 한 괴수에 묶어 집어넣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서, 이후 평성 가메라 시리즈까지 이어지며 이 괴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개성이기도 하다.

이후 이 시리즈는 1971년까지 총 8작품을 내며[1] 고지라의 강력한 라이벌로서 뒤를 쫓는 자리에 서게 된다. 당시 괴수영화 붐에 편승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단발성 기획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실로 눈부신 성과라 하겠다. 하지만 예산부족에 시달리면서 중반 이후는 뱅크필름으로 메꾸는 등 안습한 처지에 놓인다. 그리고 1980년 11월, 다이에이가 갑작스러운 도산을 맞게 되면서 가메라 시리즈는 긴 동면의 시간을 맞게 된다.

이후 1995년, 이 시리즈는 가까스로 부활한 다이에이에 의해 '가메라-대괴수 공중 결전'이라는 타이틀로 실로 긴 세월 끝에 부활하게 된다. 이 작품은 당시 고지라 시리즈의 침체(참고로 1994년 상영된 작품은 그 유명한 초졸작 '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에 의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던 일본 특촬 괴수 영화계에 있어 실로 폭풍과도 같은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96년의 '가메라 2-레기온 내습'과 99년의 '가메라 3-사신 (이리스) 각성'으로 이어지는 소위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2]은 지금까지도 일본 특촬 괴수영화 팬들 사이에서 궁극의 괴수영화, 아니, 살아있는 전설로 칭해지는 명작들이다.

2005년, 가메라 탄생 40주년 기념작으로 가메라 ~작은 용자들~이라는 신작이 나왔으나, 알에서 막 깨어난 가메라의 성장과 교감을 다룬 어린이 지향 스토리 라인 과 그에 따라 이전보단 퇴보한 액션, 특촬 연출 등에 평성 시리즈와 같은 걸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하는 분위기. 헤이세이 시리즈가 너무 대단했던 것도 이에 한몫했다. [3]

일본 위키에 의하면 흥행 성적이 처참할 정도로 망했다. 제작비의 절반 밖에 못 건졌을 정도로 쫄딱 망한 듯.

주연인 나카야마 시노부는 물론, 마에다 아이, 카호도 나오니까 팬인 사람은 놓치지 말 것.
3편에서는 무명시절의 나카마 유키에가 엑스트라로 등장해 악역 괴수 이리스에게 끔살당하기도 한다.(...)

2015년에 타이요일렉을 통해 파칭코로 나온다. 파칭코 주제가를 무려 잼 프로젝트가 담당한다! [1] 들어보자.

3 괴수 목록

3.1 쇼와 시리즈 등장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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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곤
고지라 시리즈에 나온 바라곤하곤 다르다!! 바라곤하곤!!`
별명은 냉동괴수(冷凍怪獣). 마치 뿔이 달린 거대한 악어나 큰 도마뱀처럼 생겼으며 별명대로 입의 길쭉한 혀에서 냉동액을 분사하여 순식간에 만물을 얼어붙게 하는 괴수다. 또한 가메라가 처음으로 맞상대하게 된 괴수. 열에너지를 원천으로 하는 가메라는 바루곤과 상성이 좋지 못했는데, 바루곤이 냉동액으로 얼려버리는 바람에 가메라는 그 얼음이 녹을 때까지 바루곤에게 덤비지 못한다.
또한 바루곤은 등의 돌기에서 무지개색의 살인 광선을 쏘는 것이 유명하며 자신을 장거리에서 요격하려는 미사일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는 살인광선으로 그 일대를 휩쓸어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살인광성을 쏘는 까닭에서인지 바루곤은 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보였다.
오스트레일리아 북서부의 뉴기니(New Guinea)의 고도(孤島)에서 두려움의 존재인 바루곤은 육상 동물로 물 속에서는 살 수 없는데, 다른 육상 동물들과는 달리 피부가 물에 닿으면 보라색 피가 나오게 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으며, 만약 오랜 기간 물 속에 있게 된다면 약해지고 냉동액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뉴 기니 섬에서는 선조대대로 바루곤에 대항하기 위해 거대한 다이아몬드 하나를 전해왔는데, 빛을 좋아하는 바루곤이 제일 좋아하는 빛이 이 다이아몬드의 빛이었으며 이 다이아몬드의 빛으로 바루곤을 물 속으로 유인해서 죽여왔다고 한다.
천년에 한번 바루곤이 무지개색 계곡(虹の谷)에서 거대한 오팔처럼 생긴 알에서 태어난다고 하며 그 때마다 뉴기니 섬의 사람들은 다이아몬드를 바루곤과 함께 물에 잠기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원래는 바루곤이 완전히 성장하는데 10년이 걸리게 된다는데 이곳의 바루곤은 알 때 적외선을 장기간 받았고 이 빛으로 거대한 괴수로 급성장하였다. 이렇게 급성장한 바루곤은 단순히 다이아몬드의 빛으로는 유도되지 않았고 이에 인류는 다이아몬드에 적외선을 쏘아 그 빛으로 바루곤을 유도한다.
결국 후반에서는 가메라한테 물속에 끌려가 그만 퇴치당하고 말았다. 참고로 크기는 200미터. 즉 퍼시픽 림의 최종보스 카이주 슬래턴을 쌈싸먹을 크기다!!
리메이크판 헤이세이 만화책[4]에선 생김새가 참 디테일하게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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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대악수(大悪獣). 칼 모양의 머리가 가장 큰 특징인 4족 보행의 괴수로, 이 칼은 갸오스의 초음파메스도 반사시키며 그 무엇도 갈라내는 강력한 무기로 기론은 극중에서 이 칼로 갸오스를 토막내고 갸오스도 뚫지 못했던 가메라의 등껍질도 금을 내어 피를 흘리게 했었다. 그 외에도 머리에 숨겨둔 총 6개의 십자 수리검(十字 手裏剣)을 날려서 대상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한다[5].
극중에서는 태양계에 있지만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의 딱 반대에 있어서 관측되지 않으며 태양과의 거리가 지구와 똑같고, 크기도 똑같은 제 10번 혹성 테라(第十番 惑星 テラ)의 괴수로 등장하는데, 그곳에서 유이하게 생존한 우주인인 바베라(バーベラ)와 후로베라(フローベラ)에게 조종당하여 파수꾼 노릇을 하며 그녀들을 위협하는 우주 갸오스가 쳐들어올 때마다 쫓아내거나 칼로 토막내어 죽였다. 갸오스 스시
하지만 이내 통제에서 벗어나 대악수라는 별명대로 테라 혹성인들의 기지를 부수며 난동을 벌였고 가메라와도 조우하여 전투를 벌였다. 가메라는 기론의 날카로운 칼에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칼이 날카로운 만큼 돌에도 아주 쉽게 머리가 박히는 약점이 있고 가메라에 비해 느렸터지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어떻게 거북이보다 느릴수 있냐 가메라는 기론을 붙잡고 공중전을 펼쳐 기론을 바닥에 박아버리며, 기론은 결국 가메라의 불지르기로 인하여 그대로 요단강을 건너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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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헤이세이 시리즈 등장 괴수

3.3 밀레니엄 시리즈 등장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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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이자 가메라 시리즈의 진 최종보스
극중에서는 설명되어있지 않지만 'Yahoo(야후 재팬)! 무비'에 의하면 극중 과거회상신에 나온 1973년[6] 오리지널 갸오스의 육편을 먹은 도마뱀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괴수화한 괴수라고 설명되어있다.
인근 해협에서 어선 하나를 침몰시키고 생존자들이 전부 잡아먹힌 모습로 첫등장한다.[7] 이후 토오루의 마을을 습격하며 학살행위를 벌인다. 지다스는 토오루와 그의 아버지가 잡아먹힐 무렵 토토가 지다스를 공격해 토오루를 구해주고 토토는 지다스에게 열심히 대항하지만 너무 작은데다 지다스가 혀를 늘리며 퍼붓는 공격에 열세를 이기지 못한다. 간신히 초근거리에 불을 뿜어 지다스를 후퇴시킨다. [8] [9]


후반부에선 토오루가 도착한 도시에 또다시 식인파티에 푹 즐기게 되다가 성장한 토토가 지다스에게 맞서싸운다.[10] 하지만 지다스는 압도적인 힘으로 토토를 밀어붙인다. 꼬리를 물며 저항하던 토토는 결국 고층 건물에 날려 몸이 처박히고, 지다스는 고층 건물에 올라가서 혀로 막 찔려 괴롭히는 쾌락을 즐긴다.

토오루가 붉은 돌을 건네주며 절대 자폭해서 죽지 말라는 부탁에 토토는 힘을 내어 마침내 비행을 성공하자, 지다스는 뭔가 상당히 경악한듯한 인상을 쓰며 저항을 하나 토토의 회전비행에 부딧쳐 고층건물 아래로 추락한다.
결국 끝나나 싶더니.. 아직도 살아있는지라 땅밑에 뚫고 갑툭튀하며 토토한테 혀찌르기 기습을 한다. 하지만 토토는 체온을 엄청나게 높이면서, 몸에 밖힌 지다스의 혀를 태우다가 이내 끊어버린다. 결국 최후에는 토토가 쏴버린 화염구에 의해 완전히 박살나 버린다.
여담으로 이름이나 생긴것이 울트라맨목도리괴수 지라스를 오마쥬한듯 하다(.....)재밌는것은 지라스의 모티브가 뭔지 생각하면 고지라VS 가메라가 성사되었단 농담이 있기도(.....) 다르게 말하면 다이에이의 고지라 능욕 울트라맨에게도 지더만 참고로 조형은 오징어를 모티브로 만들려고 했지만 바이라스와 곂치기 때문에 변경, 바르곤의 특징을 떠오면서도 곂치지않도록 이족보행의 도마뱀으로 디자인 되었다. 또한 등의 가시는 그 토호의 안습 괴수 바란을 강하게 의식하여 만든 조형이며 등의 가시도 당시 바란의 슈트를 이용한 것이다.해냈다 해냈어! 바란이 해냈어! 다만 슈트는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로 폭발시켜버렸기에 현제 남은 슈트는 없다.

4 시리즈

4.1 쇼와 시리즈

  • 대괴수 가메라 (1965)
  • 대괴수 결투-가메라 대 바르곤 (1966)
  • 대괴수 공중전-가메라 대 갸오스 (1967)
  • 가메라 대 우주 괴수 바이라스(1968)
  • 가메라 대 대악수 기론 (1969)
  • 가메라 대 대마수 쟈이가 (1970)
  • 가메라 대 심해괴수 지그라 (1971)
  • 우주 괴수 가메라 (1980)[11]

4.2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

4.3 밀레니엄 시리즈

  • 가메라 : 작은 용자들 (2005)
  • GAMERA(2015)
  1. 정확히는 1971년까지 일곱 편을 내고 중단되었다가. 1980년에 특별 편집판이 나왔다.
  2. 일본 위키에 따르면 3편 흥행 성적이 10억엔을 달성할 경우 즉시 4편 제작을 추진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결국 흥행수입은 7억엔으로 마무리되어 무산.
  3. 너무 혹평만 써서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스토리는 제법 좋다. 어린 주인공과 어린 가메라의 정신적인 성장이 부제목인 작은 용자들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다. 다만 '가메라'라는 타이틀을 내건 것이 어울리지 않을 뿐,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 점은 가메라 작품 자체가 쇼와는 가메라 대 바르곤 전설적인 평성3부작 같은 어쩌다가(....) 어른 취향의 영화가 되버린 작품을 제외하면 원래부터 어린이 관객이 좋아할법한 스토리와 연출을 계속해서 대놓고 추구해왔던 작품이다. 근데 어른 취향 가메라 작품이 평가가 더 좋았었다는게 함정
  4. 총 4권
  5. 이 수리검에 팔 다리를 맞아버린 가메라는 팔다리를 집어넣지 못하여 하늘도 날지 못한 채 고전했다.
  6. 아이러니 하게도 당시 쇼와 최종보스의 지그라가 죽은 후.
  7. 2005년 아이자와 토오루라는 한 아이가 인근의 붉은 돌에 박힌 가메라의 알을 발견할 무렵당시.
  8. 참고로 이때 가메라의 크기는 10m. 지다스의 크기는 90m다.
  9. 이후 토토는 자위대 연구소에 실려간다.
  10. 이때 지다스는 수많은 인간을 먹고 성장하여 크기 150m라는 고지라는 뛰어넘는 크기가 되어있었다.
  11. 괴수들의 대결은 전작을 짜집기 한 거고 우주전함 야마토은하철도 999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정신나간 작품이다. 심지어 스타 디스트로이어까지 나온다. 그러면서도 웃기는 것은, 가메라 수트는 새로 만든 것. 어지간한 가메라 팬이 아니면 이런 작품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 사실상 뉴비 팬들은 DVD 특전에 나오는 등장이 취소된 괴수 소개나 감독의 인터뷰 때문에 구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