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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fish Head Brewery
미국 델라웨어 주 밀턴에 소재한 크래프트 브루어리. 라벨의 물고기는 상어의 일종인 곱상어다.
1 소개
1995년 설립되어 급성장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사무엘 아담스와 함께 미국 동부 크래프트를 책임지는 양조장이다.
크래프트 세계에서 커다란 규모와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시험적인 맥주를 여전히 양조하고 있으며 그 종류만 85종에 달한다. 거기에 더해 맥주 세계에서는 정말 드문 리인액트까지 손을 대는 브루어리라고 한다!! 물론 여러분이 생각하는 코스프레가 아니라 명맥이 끊겼지만 제조법만은 고문서로 존재하거나 술항아리에 남아있는 성분을 토대로 만든 맥주를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1]
특이하게 주력 맥주인 IPA에 시간을 라벨에 적어두고 구분하는데, 이는 홉을 첨가하고 맥아즙을 끓이는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국내에 들어온건 60, 90, 120이지만 120은 비상시 제품이라 입수 난이도가 높다. 심지어 미국 동부에서 뒤져본 사람조차 120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큐멘터리까지 나온 적도 있는데, 디스커버리 채널의 Brew Masters나 Beer Wars에 여러번 나온 바 있다.
2 제품
2.1 상시 제품
- 60 미뉴트 IPA(60 Minutes IPA) : 도그피쉬 헤드의 주력 IPA로 캘리포니아 크래프트 IPA가 캐스케이드를 주력으로 첨가하는데 비해 노스웨스트 홉을 첨가하여 레블 IPA와 함께 이스트 코스트 IPA의 표준이 되는 맥주라고 한다.
- 90 미뉴트 IPA(90 Minutes IPA) : 임페리얼 IPA. 강렬한 홉향과 달리 90 IBU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다는 평이 많다.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
2.2 비상시 제품
- 120 미뉴트 IPA(120 Minutes IPA) : 18%의 도수와 120의 IBU로 무장한 임페리얼 IPA로 맥덕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받는 맥주로 도그피쉬 헤드 라인업 중 가장 좋은 평을 받는 맥주라고 한다. 아쉬운건 비상시 제품이라 물량이 상당히 딸린다는 점. 2월, 6월, 10월에만 생산한다고 한다.
3 에인션트 에일
도그피쉬 헤드의 양조사들과 고고학자[2]의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되는 맥주들이다.
- 미다스 터치 골든 엘릭서(Midas Touch Golden Elixir) : 1999년 출시된 프로젝트 최초 결과물로 1997년 터키에 있는 미다스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술항아리에 남은 성분을 토대로 양조한 맥주로 맥아를 기반으로 꿀, 무스카트 포도와 사프란이 첨가된 맥주라고 한다. 홉이 들어가기 전 시대의 맥주를 재현해서 그런지 홉이 첨가되지 않는다.
- 샤토 지아후(Chateau Jiahu) : 2006년 출시. 중국 허난성 지아후(賈湖)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9천년 전의 술항아리에 남은 성분을 토대로 쌀, 야생화, 산사나무 열매를 첨가해 양조한 맥주.
- 테오브로마(Theobroma) : 2008년 출시. 온두라스에서 출토된 기원전 1200년경의 항아리를 토대로 양조한 맥주로 카카오 씨와 꿀이 첨가된 아즈텍풍의 초콜릿 술이라고 한다.
- 타 헨케트(Ta Henket) : 2011년 출시된 맥주의 발상지 이집트의 고대 상형문자로 남은 맥주 제조법대로 양조한 맥주. 구운 밀빵과 종려 열매, 오레가노와 카모마일이 첨가되어 있으며 라벨도 이집트 상형문자로 도그피쉬 헤드 맥주라고 적혀있는 것이 포인트로 개발 과정이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멘터리로 방송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