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승

陶升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흑산적이자 원소의 부하.

각지에서 수많은 도적들이 일어날 때 세력을 형성했는데, 자치통감에서는 185년에 일으킨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흑산적들은 출신이 비천해 스스로 붙이거나 서로 부르는 별명이 자가 되었는데, 도승은 평한(平漢)이라 칭했다.

도승은 예전에는 위군 내황현의 작은 관리로 있었다고 하며, 원소가 공손찬을 이기고 박락진에 주둔하고 있을 무렵에 흑산적이 업을 함락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 때 부하들을 거느리고 성 쪽에 있는 성을 넘어서 들어가 주로 통하는 문을 닫고 지켜서 다른 도적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으며, 수레에 원소의 집안과 여러 의관 중 주 내에 있던 것을 싣고 자신이 직접 지켜 척구까지 호송했고 원소가 척구에 주둔하자 건의중랑장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