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로베에

얏타맨의 등장하는 흑막.

도론보 일당 (도론죠, 보얏키, 톤즈라)를 조종해 자신의 목적을 챙기려 한다.
본 모습은 똥배나온 이상한 아저씨다. 77년판 방영시 한국판 이름은 "해골귀신", 08년판 한국방영시의 이름은 "해골대장".

말끝에 "~다베에"를 붙이는 버릇이 있다.
1인칭으론 "와가하이"를 사용.
예) 나는 도둑의 신 도쿠로베에다베에. 엄마보다 무서운 벌을 내리겠다,베에.

성우는 故 타키구치 준페이. 77년판, 2008년판 모두 동일. (08년 기준으로 나이는 78살.) 한국판 성우는 77년판 김계원(TBC), 김태훈(SBS). 08년판은 임채헌.

자신을 "도둑의 신" 이라고 자칭하는 수수께끼의 남자.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삼가하며 대부분의 경우 해골,문어,돼지 형태를 한 수신기를 통해 지령을 전달한다. 이때 도론보 일당은 모두 땅에 무릎을 꿇고 굽신굽신한다. 수신기는 증거 인멸을 위해 임무 전달 이후에는 반드시 폭파시키며 도론보 일당은 이 폭발에 매번 옷이 타고 다친다. (하지만 타임보칸 시리즈가 늘 그렇듯이 다음 장면이면 멀쩡해진다.)

도론보 일당에게 훔쳐오라고 시키는 물건은 "도쿠로 스톤" 이라는 것으로 원래 검은 색의 해골 모양의 오파츠인데 4조각이 나서 세계 각지에 흩어졌다고 한다. 1개는 도쿠로베에 본인이 가지고 있다. 나머지 3개를 찾아서 해골을 완성하고 눈을 보면 보물지도가 보이는데, 그 보물의 절반을 도론보 일당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립했다. 그리고 매회 도론보 일당에게 도쿠로 스톤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가 준 정보는 잘못된 정보고 도론보 일당은 엉뚱한 물건 훔치러 갔다가 괜히 얏타맨에게 처맞고 와서 돈 털리고 몸 털리고 비참한 신세가 된다. 하지만 그런 불쌍한 도론보 일행에게 항상 임무 실패의 벌로 "엄마보다 무서운 벌"을 내린다. (...)

엄마보다 무서운 벌을 내릴 때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흐르며 뭔가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대개의 경우 건너던 다리가 무너진다거나, 하수도 뚜껑이 열려서 하수도로 떨어진다거나, 하늘에서 뭐가 머리 위로 떨어진다거나 하는 식의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 도론보 일행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물론 도론보 일당이 성공적으로 진짜 도쿠로 스톤을 훔쳤을 때도 있다. (얏타맨에게 지긴 했지만) 하지만 그럴 때도 "언제나 했던 거라서 안 하면 왠지 기분이 나쁘다" , "시청자들이 원하고 있다" 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대며 평소처럼 "엄마보다 무서운 벌"을 내린다.

거기다 그의 "엄마보다 무서운 벌"은 취미 생활이었다. 도론보 일당을 괴롭히면서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본인 왈 이게 유일무이한 인생의 취미라고. 거기다 실은 도론죠의 팬이다. 아마 도론죠 옷이 뜯어지는 걸 보고 즐기고 있는 걸지도. (...)

후반엔 자신이 가짜 정보를 줬던 것을 반성하며 사과의 의미로 도론보 일행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으나...이 역시 더 강력한 벌을 내리기 위한 사전 공작이었다. 결국 도론보 일당이 엄마보다 무서운 벌을 당하지 않은 적은 최종화 말고는 없다.

중간에 어떻게든 3개의 도쿠로 스톤은 모으지만 최종화까지 최후의 도쿠로 스톤 1개는 발견되지 않던 중 마지막 1개를 자기 집 구석에서 발견 (...) 모두 조립해서 도쿠로 스톤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도론보 일당과 얏타맨에게 진실을 고한다. 실은 도쿠로 스톤 자체가 '도쿠로행성XYZ별'에서 온 우주인 도쿠로베에였다. 지구로 왔을 때 추락해서 4개로 쪼개지자 '도둑의 신 도쿠로베에'라는 가공의 존재를 만들어서 (작품 중 나온 똥배 나온 아저씨 모습의 도쿠로베에는 그냥 인형이었다.) 도론보 일당을 조종, 도쿠로 스톤을 모으게 했던 것이다.

물론 금괴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되찾은 도쿠로베에 = 도쿠로 스톤은 우주로 돌아갔다. 이 사건에 충격먹은 도론보 일당은 결국 해체를 결심하며 작품은 완결된다.


08년판 얏타맨에도 등장. 이번에 도론보 일당에게 모으게 시키는 것은 다 모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반지 '도쿠로 링' 이다.

이번엔 지령을 내릴 때 "도쿠로베에의 토막상식" 을 칭하며 여러가지 생활 상식과 함께 지령을 내린다. 도론보 일당의 근성과 활동력은 나름 높게 사고 있지만 절대 그들에게 호의로 표현하지 않는다.(다만 두번째 특별편에서 약간의 호의를 보인답시고 오늘의 벌 타임을 넘겼다. 다만 하도 당하다보니 안당하니까 되려 그쪽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

이번에도 "엄마보다 무서운 벌"은 여전. 아예 "오늘의 벌 타임" 이란 전용 코너가 신설됐다. 전체적으로 전작의 도쿠로베에와 별 차이는 없기에 도쿠로별의 우주인인것도 동일하고 도쿠로링을 모으게한 목적도 그대로다.

08년 판에선 왠지 도쿠로베에의 손자인 "도쿠본"(성우는 산페이 유코)도 나와서 도론보 일당의 레귤러로 합류한다. 도론보 일당에겐 자비심이 없으면서 자기 손자인 도쿠본에게는 매우 인자하다.(...) 손자와 같이 도론보에게 엄마보다 무서운 벌을 내리면서 즐거워하기도 한다.

밤의 얏타맨에서 도쿠로베의 말투와 함께 지구 전역에 운석이 떨어지는데 이게 도쿠로베에의 만행에서 계속점을 가지는 부분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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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타 킹덤을 지배하는 얏타맨이 바로 도쿠로베에였다. 성우는 호리 히로히토.[1]

얏타 메트로폴리스에 잠입한 도론보 일당이 처형당하기 직전 종이 편지 화살이 날아오고 얏타맨님이 부르신다면서 처형을 취소하고 얏타맨에게 데려갔는데 거기서 모습이 드러났다. 이번작에선 날씬한 중년 남성의 외모인데 아마도 원작처럼 인형일 듯하다.

도쿠로베에는 자신이 과거 원조 도론보 일당과 함께 했던 그 도쿠로베에 본인이라고 밝히며 우주인이라고 한다. 지구로 왔었던 도쿠로베에는 오래전 원조 얏타맨들에게 방해를 계속 당해왔지만, 도쿠로 스톤을 모아 우주로 돌아갔었다.

그러나 얏타맨에게 다시 복수를 하기 위해 여러 번 지구로 다시 돌아왔고, 그때마다 매번 지자 별 쓸모도 없었던 원조 도론보 일당은 멀리 추방시켜버렸고 결국 절치부심끝에 지구를 황폐화시킬 정도로 거대한 전쟁을 일으켜 얏타맨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참고영상을 두 개 상영하는데 1편은 77년판 얏타맨, 2탄은 08년판 얏타맨이었다.
08년판 방영당시 지구의 방문 목적이 단순한 관광이라고 밝혔던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변경사항인지 08년판에서도 계속 얏타맨에게 방해를 받게되어서 제대로 싸우기로 마음먹었는지는 불명이다[2]

하지만 그럼에도 기분이 풀리지 않은 도쿠로베에는 얏타맨을 사칭해 얏타 킹덤을 건설하고, 정의의 얏타맨을 위해 일한다는 명목으로 살아남은 인간들을 계속해서 괴롭혀왔던 것. 그리고 인간들을 죽을 때 까지 부려먹어 자신의 에너지를 위해 일하다 죽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다. 한마디로 증오로 인해 비뚤어진 것. 모든 진상을 알게된 도론조 일행은 도쿠로베에를 쓰러뜨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11화 마지막에서 고로장군의 도움으로 얏타 황새를 타고 도망치는 도론죠들을 레이저로 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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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2화에서 가리나와 아루에트가 얏타맨이 되어 나타나자 자신을 거대화시켜서 두사람과 싸운다. 하지만 결국 얏타맨에게 패배해 사망-
  1. 이후 타임보칸 24에서 삼악의 흑막인 아쿠다마역을 맡는다. 실질적으로 2대 도쿠로베에 성우가 된 셈.
  2. 실제로 08년판에서는 초반에 얏타맨을 의식하여 얏타맨을 노리는 지령은 내린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