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성(性)적인 요소에 대해 직간접적인 언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는 이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라며 원치 않으시면 문서를 닫아주세요.
글/그림 | 병수씨 |
연재 사이트 | 탑툰 |
연재 날짜 | 2016년 3월 5일~ |
연재 요일 | 매주 월요일 연재 |
장르 | 성인 로맨스 |
보러가기 |
1 개요
탑툰에서 연재중인 성인 웹툰. 다음 웹툰에서 연재하는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이름을 알린 병수씨 작가의 작품.
물론 작가가 같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도 같이 공유한다.
2 줄거리
21살 웹툰 지망생인 병태. 성실한 성격으로 일찍부터 돈을 벌어 방을 얻어 독립한 상태로,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좋아하던 혜주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친구로 남아야 더 오래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뻔한~ 대답을 듣고 좌절한다. 그러던 때 학창시절 동창이자 일진이었던 봉석에게 한동안 신세를 지고 싶다는 연락이 오고 병태는 순순히 허락한다. 봉석이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윤희를 데리고 같이 들어와 병태 집에서 머무른다. 어느 날, 봉석이는 윤희를 잘 부탁한다며 집을 나가고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어장 속에 있었던 병태의 연락이 뜸해지자 오기가 생긴 혜주는 병태를 유혹하려 하는데...
3 등장인물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 병태
주인공. 성실한 성격이지만 소심하기도 해서 본심을 말하지 못한다. 어린아이에 가까운 순진무구한 상태였지만 윤희, 혜주, 봉석 등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간다. 작가의 페르소나[1]같은 느낌이 짙게 드는 인물. 봉석이 나간 후 윤희를 보살피지만 마음 속에는 그녀를 향한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 윤희
봉석이가 데려온 여자친구. 세상 물정을 잘 모르며 마치 애완동물마냥 봉석의 곁을 떨어지지 않는다. 봉석이가 집을 나가자 이후로는 병태에게 의지한다. 처음에는 마냥 윤희가 좋았던 병태도 점점 그녀의 정체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병태가 생각한 것만큼 그녀는 백치같은 상태가 아니었고 병태에게 여러 일침을 날린다.
- 혜주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어장관리녀. 병태 말고도 많은 남자들을 관리하지만 병태에게만은 몸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병태가 윤희에게 빠져들어 예전같지 않자 병태를 불러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녀는 병태를 유혹하는데...
이 웹툰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인물로서 굉장히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이런 만화에서 다루는 어장관리녀는 평면적인 캐릭터성이 강하기 마련인데 그 내면까지 독자에게 보여주며 많은 것을 시사하는 인물.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지내지만 마음이 병들어 있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남자를 조련한다.
병태가 혜주의 육체적 유혹을 끝내 뿌리치고 나오며
"앞으로는 친구로 잘 지내자"
"그러니까 너도 나에게 조금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해주라."
라고 하며 조용히 돌아설 때 홀로 남은 혜주가 말없이 병태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은 이 웹툰의 백미이자 명장면이다.
- 봉석
뜬금없이 나타나 자신과 여자친구의 거처를 요구한 거한. 학창시절부터 이미 일진으로 명성을 날렸고 현재는 조폭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희를 잘 부탁한다며 어딜 갔다온다 하고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데...
4 여담
해당 연령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내면과 갈등, 욕망, 꿈과 고뇌 등을 담아내며 매우 큰 인기를 얻었다. 탑툰의 지분을 꽤 차지하는 연령대가 중년층임을 감안해보면 이 작품이 인기 작품이 되었다는 건 세대를 초월하는 젊음의 아픔을 그려냈다는 말이 된다.
앞서 말했듯 주인공 병태의 꿈(웹툰작가 지망생)이나 여성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보면 작가의 페르소나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그리고 작품 전반에 짙은 허무주의가 깔려 있고 중간중간 이를 암시한다.
- ↑ 원래 이는 영화계 용어이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웹툰에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