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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動脈 / Artery

1 개요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 심장이 몸 곳곳에 피를 공급하기 위해 강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동맥 혈관벽은 두꺼우며 탄력이 높고 수축도가 높다. 산소가 가득한 신선한 혈액은 허파에서 폐정맥을 통해 심장에 도달한다. 이 피를 심장이 받아, 좌심실과 연결된 대동맥(Aorta)을 통해 피를 내보낸다.

흔히 동맥은 붉은색으로 표현한다고 알고 있지만, 붉은색과 파란색은 산소포화도에 근거할 때도 있다. 동맥의 정의는 심장에서 나가는 방향으로 혈액이 흐르는 것으로, 반드시 산소 함량이 높은 것은 아니다. 우심실을 통해 빠져나가는 폐동맥은, 온 몸에서 산소를 배달하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혈액을 운송한다. 폐동맥을 지나는 혈액은 곧 폐로 들어가 산소를 새롭게 받고, 이 "가장 신선한" 혈액이 폐"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심장 구조도를 보면, 폐정맥은 정맥임에도 불구하고 붉게 그리며, 폐동맥은 동맥임에도 불구하고 파랗게 그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당연하게도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파란색과 붉은색이 어떤 의미인지는 각 그림을 살펴야 한다.

온 몸으로 피를 내보내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동맥이기 때문에, 몸에 퍼져 있는 동맥은 보통 정맥보다 압력이 높고, 몸의 안쪽에 위치한다. 그래서 보통 동맥이 다치려면 더 깊은 상처가 나야하며, 한 번 다치면 피를 더 빨리 잃기 때문에 동맥의 손상은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피부 가까이 있는 얇은 정맥이 손상되면 검붉은 피가 비교적 느리게 흘러나오는 반면, 몸 내부에 가깝게 위치한 정맥이 손상되면 새빨간 피가 강하게 빠져나오거나 다량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2 주요 특징

동맥의 굵기는 직경이 2~3cm인 대동맥부터 수 밀리미터 이하의 세동맥까지 다양하다. 동맥의 벽은 세 층으로 이루어지는데, 가장 안쪽부터 내막, 중막, 가장 바깥의 외막으로 구성된다. 신체에 분포해 있는 동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모든 장기 및 조직에는 이들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여러 가지의 동맥분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동맥들은 보다 가느다란 동맥인 세동맥으로 갈라지고, 세동맥은 이보다 더욱 가는 구조인 모세혈관으로 연결된다

이곳을 끊는다면 생명이… 하지만 다행히도 보통 대중매체에서처럼 손목을 칼로 한 번 긋는다고 해서 동맥이 끊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만한 동맥 대부분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끊어지진 않는다 물론 예외는 있다...

모든 혈관이 중요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동맥 중 하나는 심장동맥(coronary artery)이다. 바로 심장의 근육을 먹여살리는 동맥이다. 이곳이 틀어막히거나 좁아지면 심장이 제구실을 못하게 된다.

3 관련 질병

대표적으로 동맥경화가 있는데, 어느 동맥이 좁아지느냐에 따라 관상동맥협착증, 뇌혈관질환, 콩팥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