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와 돼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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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주 틀리는 한국어 중 하나.

2 설명

'돼'는 어간+어미 구조로 이루어진 '되어'를 줄인 형태이다. 하지만 '되'는 어간 홀로 쓰인 형태이므로 어미가 필요하다. 설명을 추가하자면 '돼'는 '되' 뒤에 붙은 수많은 어미 형태들(되어, 되다, 된다, 되나 등) 중 하나인 '되어'를 줄인 형태일 뿐이다.[1]

3 자주 틀리는 이유

혼동의 원인은 'ㅚ의 이중모음화'와 'ㅔ와 ㅐ의 합류'라 할 수 있다.

본래 'ㅚ'는 단모음[2]으로, 그 음가는 [ø]이다.[3] 그런데 이 'ㅚ' 발음이 실생활에서는 이중모음[4]인 'ㅞ[we]'와 거의 동일해졌다. 즉 '되'와 '뒈'가 똑같아진 것.

거기에 'ㅔ[e]'와 'ㅐ[ε]' 역시 거의 비슷해져 '뒈[twe]'와 '돼[twε]'의 구별이 어려워졌다.

종합하면, 'ㅚ의 이중모음화' 때문에 '되'는 '뒈'와 음가가 유사해졌고, 'ㅔ와 ㅐ의 합류' 때문에 '뒈'와 '돼'가 유사해졌는데, '되'를 '돼'로 쓰는 경우가 많아진 것. '돼'를 '되'로 쓰는 반대도 성립하게 된다.

심지어 다른 글자에도 모음 'ㅙ'를 쓰지 못하고 'ㅚ'만 쓰는 등 올바르지 못한 맞춤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꽤'를 '꾀'로 '왜'를 '외'로 쓰는 경우
-돈을 쓰다
-씸하다
-? 외않되
-소하다-

4 구분법

  • 어간, 어미 등을 따지는 내용이다.
  • "돼"가 "되어"의 준말이라는 것을 이용한다. 즉, '되' 혹은 '돼'가 들어갈 자리에 '되어'를 넣고 말이 되면 '돼'를, 말이 되지 않으면 '되'를 써야 한다. 이 방법이라면 '되'가 '다시'의 뜻으로 쓰일 때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되새기다'[5]는 있어도 '되어새기다'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규칙은 '뵈다', '쇠다', '아뢰다', '쬐다', '괴다' 등 어간이 ㅚ로 끝나는 다른 용언(동사, 형용사)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따라서 '이래뵈도' 또한 틀린 표현이고 '이래 봬도(이래 뵈어도)'로 써야 한다. 참고로 나무위키에 '이래뵈도'를 검색하면 527건이 나온다. 더 많아졌다. 531건...아무리 고쳐도 답이 안 나온다. 현재 511건, 증식하는 것 같다. '내일 뵈요'는 틀린 표현이고 '내일 봬요'가 맞다.
  • 예를 들어, 휘성의 노래 제목 '안 나요'를 예로 들면 '되'를 '되어'로 바꾸어 '안 되어나요'라고 하면 뭔가 어색해진다. 이를 근거로 역시 '안 나요'가 맞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하' 또는 '해'를 넣고 말이 되는지 따져보면 틀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되'가 들어가야하고 '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국립국어원 트위터 답변 그 이유는 구조가 평행적이기 때문. 즉 '하여=해'이고 '되어=돼'이니, '하'가 들어가 말이 되면 '되'가 옳고, '해'가 들어가 말이 되면 '돼'인 것이다. '되'와 '돼'가 발음이 거의 비슷하여 혼동을 일으키는 것과는 달리, '하'와 '해'는 명확히 구별이 가능하므로 맞춤법을 거의 안 틀릴 수 있다. 이런 방법이 가장 간단한데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동일한 설명을 반복해도 평생 알지 못한다.동일한 설명만 하지말고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하란 말이다
  • 이번에도, 휘성의 노래 중 '안 나요'에서는 '되/돼'를 '하/해'로 바꾸었을 때 '안 나요'라고 하면 말이 되지만하지 않겠는가 '안 나요'라고 하면 표현이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다. 그래서 이를 근거로 '안 나요'에 대응하는 '안 나요'가 맞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하다'를 넣어보는 방법도 어렵다면, '보다'를 넣는 게 더 쉬울 수 있다.'보'가 들어가는 자리는 '되'가 맞고, '봐'가 들어가는 자리는 '돼'가 맞다. 예를 들어 '되서/돼서'의 경우 '보다'를 넣어보면 '보서'가 아니라 '봐서'이므로 '돼서'가 맞다
  • '안 나요'의 경우에는 '안 나요'가 아니라 '안 나요'로 써야 하기 때문에 '안 나요'가 옳은 표현이다.

5 현실

그러나 자주 틀리는 표현 중 하나이며 각종 매체에서도 틀리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는 현대어에서 '되'와 '돼'의 발음 차이가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6] 그냥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교과서에서도 오류가 있었다.[7] 과거보다 틀리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은 일선교육현장에서도 신경을 덜 쓴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생소한 단어의 맞춤법 문제와는 달리, 이 문제는 답을 찾는 규칙이 매우 명확하므로 평소 신경만 써주면 절대로 틀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러는 걸 보면 확실히 교육 문제로 보는 게 타당하다.

인터넷 기사에서 틀린 경우 예시[8]

KBS 1TV 뉴스에서도 틀린 적이 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내용이며 아래 사진의 날짜처럼 2014년 4월 29일, 5월 15일자 뉴스다. 다른 채널도 아니고 한글 맞춤법을 전문적으로 묻는 사실상의 유일한 시험인 KBS한국어능력시험을 관장하는 국가 기관 방송사의 제1 채널 대표 뉴스에서조차 이런 실수가 나온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글 맞춤법에 관한 한, 국립국어원과 더불어 가장 정확한 표준을 제시해야 할 기관이 바로 한국방송공사임을 감안하면 시험 출제 기관의 체면을 세울 수조차 없는 어이없는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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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요?(X) → 이게 말이 돼요?(O)부피가 늘어나게 되요.(X) → 부피가 늘어나게 돼요.(O)

아니, 한국방송공사에서 '이게 말이 요'를 쓰다니 이게 말이 요?

야매요리에서도 이 문제를 다뤘다. 제목도 "되지와 돼지 사이." 참고로 한글날 특집이다.

6 예시

"돼→되"보단 "되→돼"를 틀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돼는 돼지가 생각나기 때문에 그렇다 카더라

6.1 돼→되

  • 안 돼지(X) → 안 되지(O)
    • 물론 동물 돼지는 언제나 '돼지'로 쓰고 절대 '되지'로 쓰지 않는다.
  • 돼고(X) → 되고(O)
  • 돼어(X) → 돼/되어(O)
  • -됍니다(X) → -됩니다(O)
  • 됀(X) → 된(O)
  • 됄(X) → 될(O)
  • 돼풀이(X) → 되풀이(O)

6.2 되→돼

  • (X) → /되었(O) : '됬'이라는 글자는 한국어에 쓰이지 않는다. 항목 참조.
  • 되서(X) → 돼서/되어서(O)
  • 되도(X) → 돼도/되어도(O) : '되지도 않다'의 틀린 표현인 '되도 않다'와는 다른 케이스.
  • 되요(X) → 돼요/되어요(O) :충청도 사투리 돼'유'나 채팅체 돼'여'같이 ~요의 변형이 있는 어미가 있는 경우도 당연히 원형을 따라 '돼'로 써야 한다.
'되쥬', '되져' 등은 '되죠(되지요의 준말)'의 변형이므로 '되'가 맞는다.
다만 '한 되요, 두 되요'와 같은 경우는 '되다'의 활용형이 아니라 '되'((말(斗)의 10분의 1, 즉 1.8리터)를 뜻하는 명사이기 때문에 '되요'로 써야 한다.
  • 안되(X) → 안 돼(O)[9]
'안 되'는 '안 되-'(뒤에 어미가 필요하다)가 되어 비문이 된다. 또는 '되' 대신에 '하'를 집어넣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않 되'가 등장한다. 으으 고쳐주고 싶다. 사실 띄어쓰기도 하지 않고 '않되'로 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의문형으로 쓰는 경우에 '되'를 꼭 쓰고 싶다면 '되나요?'로 바꿔 써도 괜찮다. 그래서 보너스로 표현이 더 정중해지는 효과를 얻는다.
다만, 'OO하지 않되 OO한다' 식으로 쓰일 때의 '않되'[10]는 맞다. 이 경우의 '되'는 연결어미로 사용된 '되'이므로 되와 돼의 구분과는 관계없다.
또한 안쓰러움, 딱함 등을 나타내는 ‘안되다’의 경우에는 붙여 쓴다. (예: 형편이 참 안됐다.)
  • 안타깝지만 이 맞춤법을 맞게 쓰는 사람들보다 틀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편이다. 당장 나무위키 검색창에 윗 단어들을 검색해보자. 차마 일일이 수정하지 못할 만큼 많은 문서들이 뜬다. 나무위키에 맞춤법 교정 엔진 도입이 시급합니다!
  • 되있다(X) → 돼있다/되어있다(O)
  • 되야(X) → 돼야/되어야(O)
  • (~이)되가다(X) → 돼가다/되어가다(O) '다시 가다' 의 의미로 쓸 때는 '되가다'가 맞다.
  • (~이)되주다(X) → 돼주다/되어주다(O)[11]. '다시 주다' 의 의미로 쓸 때는 '되주다'가 맞다.
  • 되줘 (X) → 돼줘/되어줘(O)
  • 되버리다 (X) → 돼버리다/되어버리다(O) 바리에이션으로 '않되버린'이 있다(...)
  • 되먹지(않다/못하다)(X) → 돼먹지/되어먹지(않다/못하다)(O) 막돼먹은 영애씨
  • 되보이다(X) → 돼보이다/되어보이다(O)
  • 되보세요(X) → 돼보세요/되어보세요(O)

6.3 둘 다 가능한 경우

  • 되라 , 돼라/되어라
    • '되라'는 간접명령문, 인용문 등으로 쓰이고 '돼라'는 직접명령문으로 쓰인다. 전자는 문어적이며 후자는 구어적인 느낌.
'되-' 어간에 '-(으)라' 어미가 붙어 활용된 형태가 '되라'이다.[12]
'되-' 어간에 '-아/어라' 어미가 붙어 활용된 형태가 '되어라/돼라'이다.[13]
이해가 안된다면 '하라'와 '해라/하여라'의 차이와 동일하므로 참고한다.
  • ex)훌륭한 사람이 되라. (간접),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인용) / 초콜릿이 돼라(=되어라)! (직접)[14]
  • ex)빨리 하라. (간접), 빨리 하라고 말씀하셨다. (인용) / 빨리 해라! (직접)[15]

7 자정 작용

백괴사전에서는 아예 관리자가 총대를 메고 '되다'의 잘못된 활용형을 '찾아 바꾸기' 기능을 이용해서 수시로 박멸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아예 시스템 차원에서 '되다'의 잘못된 활용형을 추가하려고 할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뜨도록 해 놓았다(…). 그런데 정작 그 근원이라 할 수 있는 ㅐ와 ㅔ의 구분 항목에서는 오히려 항목 내의 ㅐㅔ가 전부 뒤바뀌어있다.(...)
  1. 되+어 → 되 + ㅓ → 돼
  2. 해당 모음을 발음할 때, 처음 입 모양과 나중 입 모양이 동일한 모음.
  3. 'ㅚ'의 올바른 로마자 표기인 'oe'에서 알 수 있듯이, 입 모양은 둥글게 'ㅗ(o)'로 하되, 발음은 'ㅔ(e)'로 하면 된다. 회기역의 로마자 표기가 'Hoegi'임을 생각해 보자.
  4. 해당 모음을 발음할 때, 처음 입 모양과 나중 입 모양이 다른 모음. 'ㅞ[we]'의 경우 반모음화된 'ㅜ[w]'로 시작해 'ㅔ[e]'로 끝난다.
  5. 되새김질. 소는 여물을 잘 소화하지 못해서 삼킨 여물을 다시 꺼내서 씹고 삼키는 것을 반복한다.
  6.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ㅚ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단모음 /ø/로 발음하지만, 현대어에서는 ㅞ와 같은 음가인 이중 모음 /we/로 발음하는 경향이 크며, ㅐ와 ㅔ의 구분이 사실상 사라진 뒤로는 ㅙ(/wɛ/)도 ㅞ와 똑같이 /we/로 발음하게 됐다. 즉 ㅚ, ㅙ, ㅞ 셋의 발음이 사실상 똑같아진 셈.
  7. 2013년 10월 9일 한글날 SBS 뉴스에 보도되었다.
  8. Q. 무죄가 확정이 는데
  9. 여기서 '안' 과 '않' 을 혼동하는 경우 역시 많다.
  10. 아니하되의 준말이다.
  11. 실제로 정진운, 이창민의 "사랑한단 말"이라는 노래는 "한송이 꽃이 준 그대"라고 공식적으로 등재 있다.
  12. '-(으)라' 어미의 경우,
    앞 어간에 받침이 있을 경우엔 '-으라'로('잡다-잡으라'),
    앞 어간이 모음으로 끝날 경우엔 '-라'로 실현된다('주다-주라').
    단 'ㄹ' 받침일 경우는 '-으라' 대신 '-라'를 붙인다('졸다-졸라'. '졸으라'가 아니다.).
    '되다'의 어간 '되-'는 모음으로 끝났으므로 '되라'.
  13. '-아/어라' 어미의 경우,
    앞 어간 마지막 글자의 모음이 'ㅏ, ㅗ'인 경우 '-아라'로('잡다-잡아라', '졸다-졸아라'),
    그 외의 모음일 경우 '-어라'로 실현된다('주다-주어라/줘라').
    '되다'의 어간 '되-'는 'ㅏ, ㅗ' 외의 모음인 'ㅚ' 모음이므로 '되어라'.
  14. "'초콜릿이 돼라!'라고 말씀하셨다"와 같이 말 자체를 그대로 옮기는 경우, 직접인용문이라고 해도 '-아/어라' 활용이 가능하다.
  15. "'빨리 해라!'라고 말씀하셨다"와 같이 말 자체를 그대로 옮기는 경우, 직접인용문이라고 해도 '-아/어라'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