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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러시아
그리스의 민회와 비슷한 고대 러시아 사람들의 의사 결정 기구였다. 마을에 중요한 일이 생기면 가장들이 모여 광장이나 시장터에서 함께 의논하곤 했다. 다수결 제도가 아니라 만장일치 제도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끝없이 토론을 벌였고,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할 때에는 결투로 결정했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베체(Вече) 라고도 한다.
2 러시아 제국의 의회
1881년, 알렉산드르 2세는 백성들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제국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근대적 의회인 두마를 설립하려 한다. 하지만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궁으로 가던 중 테러로 암살, 수포로 돌아갔다. 1905년, 니콜라이 2세가 러시아 민중의 압박을 받자 10월 선언에서 두마 설치를 공언, 1906년 4월 개설해 1917년까지 운영된다. 이 두마는 25세 이상의 군인이나 노동자가 아닌 남성으로 선거권을 제한하고 입헌군주제를 선언했으나, 차르에게 비상시 입법권이나 해산권이 있어 무늬만 입헌군주제라는 비판을 받는다.
두마의 설립은 러시아 혁명을 불러왔고, 두마 임시위원회는 소비에트와 2월 임시정부를 세우기도 했으나 러시아 공화국이 수립됨과 동시에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