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저

무협소설 작가. 블로그. 출판작은 불패신마. 이 외에도 미출판작이 몇 작품 있다.

작가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원래 장르 소설 리뷰를 통해 만방에서 사랑받는 얼마 안되는 장르 마니아였다. 날이 갈수록 양판화 해가는 장르계 상황에 걸맞게 리뷰라고 올라오는 것들이 십중팔구 '지뢰 밟았네요' 소리 아니면 독기 어린 까대기, 무조건적인 자기 취향 어필로 가득차있는데 반해, 둔저는 작품의 장점을 잘 짚어주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리뷰어였다.

2009년 12월 30일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별세했다. 소식을 접한 이후 판타지/무협계에서 추모의 글이 대량으로 올라왔다. 커그에서는 당시 보기 힘들던 트래픽 초과가 일어났을 정도.

고인의 작품은 현재 가족의 의사로 공개되어 있다. 팬커그에서는 2012년쯤에 삭제, 문피아에서는 2013년 개편으로 역시 삭제되어, 공식적으로 감상할수 있는 곳은 없게되었다.
커그에서 고인의 별세가 알려진 시기에 맞춰 환룡이라는 유저가 둔저 장르문학제를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