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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etus Mellitus (DM) (통칭: Diabetes)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 E10~E14 |
진료과 |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
관련증상 | 무감각증, 다음, 다식, 다뇨, 체중감소 |
관련질병 |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장 질환, 임신성 당뇨병 |
목차
1 정의
파일:1형당뇨병.png
당뇨병의 종류별 인슐린 분비량을 나타낸 그래프
어떠한 사유로 혈당(= 혈장 포도당. 이하 같음) 제어능력을 잃어 혈당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당뇨(糖尿)의 한자어 풀이인 "소변에 당분이 섞여나오는 증세"는 혈당이 과다하여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이다. 그렇다고 가끔 오줌에서 단맛 나냐며 개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맛이 느껴질 만큼 섞여 나오진 않는다. 그 정도로 나온다면... 하지만 당뇨가 있으며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소변을 보면 소변이 끈적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당뇨 환자들은 대부분 잘 알겠지만, 당뇨가 걸린 남성의 경우 소변이 변기 주변에 튀게 되면 일반인과는 분명하게 다르다. 소변이 마르면 무슨 설탕물이나 꿀을 바른 것 처럼 끈적끈적하다. 이는 혈당이 높을수록 더 심해진다.[1]
난치병에 들어가는 심각한 병이다. 발병이후 환자의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며,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환자는 살이 썩어들어가는 등의 고통스러운 합병증이 기다리는 무서운 질병이며 그러면서도 국내환자가 300만에 가깝고[2] 10~20대의 어리거나 젊은 환자들도 수만명이 그냥 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10대와 20대의 1형/2형당뇨를 합치면 수만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30대를 제외한 10~20대만해도 당뇨 전 단계까지 합치면 장난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20대부터는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대 초/중/고생인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인데 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가 왔다?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다. 거기다가 이건 고혈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이 문제를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데 저소득층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유한 계층보다는 혈압과 당뇨관리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필요한 치료와 검사 등에서 돈걱정 없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참고로 절대로 저소득층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다.
이들은 주로 1형이 많으나 2형도 희소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적게나마 존재한다.[3]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고인슐린혈증,지속성 고인슐린성 저혈당증(PHHI) 이 병은 주로 영아기에 발병한다고 하며 5만명중에 1명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자라면서 저혈당의 빈도는 줄어든다고 하나 저혈당이 응급상황에 해당하는 만큼 인슐린 주사 때문에 저혈당을 자주 겪는 1형 당뇨병 환아들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도 가끔 보이는 병이다.
정상인의 경우, 평상시 혈당치는 70mg/dL~110mg/dL 수준이며(WHO기준), 식사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여도 120mg/dL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내당능장애 및 당뇨 진단을 받게 된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당뇨 진단을 내리게 된다.
- 8시간 공복(물 이외의 모든 음식 섭취금지) 혈당치
- 정상: 110mg/dL 이하인 경우(WHO기준)[4]
- 내당능장애(공복혈당장애): 110mg/dL 이상, 126mg/dL 이하
- 당뇨: 126mg/dL 이상
- 식후 2시간 혈당(정확히 말해서 모든 식사가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75g 포도당만을 섭취한 식사를 말한다. 8시간 공복 이후 식사, 이후 2시간째 검사이지만 일주일동안 탄수화물을 최소량은 꾸준히 섭취해주고 격한 운동은 하지않은 상태여야한다.)
- 정상: 140mg/dL 이하
- 내당능장애: 140mg/dL 이상, 200mg/dL 이하
- 당뇨: 200mg/dL 이상
- 임의시간 측정(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함) 실제로 크게 활용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
- 당뇨: 200mg/dL 이상이 2회 이상 관찰되는 경우
물론, 의학적 판단은 의사가 내리는 것이므로, 유사한 증세가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내과(내지는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는 수시로 변하고(특히 술을 마실 경우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다시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것보다 애초에 술마시고 혈당재는 사람이 있으려나)[5] 장기적인 관리와 추적이 필요한 지표이므로, 성급하게 자가진단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완치 방법이나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췌장이식.[6][7]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인슐린 등의 이상으로 당 조절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병이지, 단순히 단 걸 많이 먹는다고 걸리는 질병이 아니다. 다만 경구당부하 검사를 통하여 정상으로 판정된 사람의 경우라도 많은 양의 과당 섭취는 일시적으로 짧은 시간동안은 당 수치를 매우 올릴 수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도 2시간 혈당은 정상이다. 하지만 식후 30분, 1시간은 굉장히 높아있을 수 있다. 경구당부하 검사라는 것을 통하여 이 정도는 정상으로 보자고 정해서 그렇게 보는 것일뿐, 경부당부하에서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췌장이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것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항상 무난한 일상이 지루한 듯 일탈을 꿈꿔도 그 결말을 파국이듯이 몸속 항상성도 항상 일절한 닷이 좋은 법이다. 맘대로 일탈하며 춤추는 것보단 훨씬 낫다. 여튼 췌장이 마구 마구 인슐린을 짜내게 무리하게 만들면 안된다. 과량의 술이나 생활습관 또는 과한 식사량(담배는 아니다!) 같은 것이 당뇨병의 진정한 원흉. 단, 비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다. 오히려 일부 당뇨병 환자들은 당 유출이 심해 이를 보충할 목적으로 엿이나 사탕, 초콜릿 등을 먹기도 한다. 실제로 당 수치가 떨어져 기절한 당뇨병 환자를 초콜릿으로 긴급히 구조한 사례도 있다. #
단, 2형 당뇨병 환자에 한해서는 단 음식이 주범이고 좋지 않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탄수화물이 주범인데, 당분들이 바로 탄수화물의 일종들이고,[8] 단 음식들은 설탕이 매우 듬뿍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체내 흡수에 다량의 인슐린이 필요하며 이러한 소위 당질의 과다 섭취는 체내 인슐린 혈중 농도를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로 유지되게 만들며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당연히 비만의 원인이된다.
즉, 단 음식이 당뇨의 원인은 아니나, 2형당뇨의 가장 주요한 원인인 비만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인슐린이란 물질이 당질 섭취를 위해 필요한 물질이며 단백질과 지방은 인슐린의 작용이 적고 다른 방식으로 흡수된다. 높은 인슐린 농도+체중 상승은 인슐린 저항성을 쌍끌이 해서 끌어올리게 되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병 환자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오히려 술, 담배의 당뇨 유발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글쎄올시다. 그리고 비만도 당뇨 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맞다. 과다한 지방 세포는 인슐린 저항성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비만한 초기 당뇨 환자 중 빠른 다이어트를 통해 당뇨 증상이 아예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대부분이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복부지방을 빼는 것이 제일 좋다.
물론 이건 당뇨와 정상의 사이 정도에서 유지하는 사람들이 이러는거지 일단 당뇨가 진행되고 당화혈색소가 꽤 많이 높아진 사람들은 다이어트만 가지고서는 당뇨가 사라지게 할수는 없다. 덤으로 이건 평생 관리하는거다. 운동하고 식이요법 잘해서 괜찮아졌다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게을리한다? 한 2~3일 지나면 다시 원래의 고혈당으로 돌아와버린다.
2 원인
그리고 치료 받지 않는 당뇨 환자가 저혈당이 올 가능성은 없다는 내용이 있는데 매우 위험천만한 내용이다. 이는 당뇨병의 원인에 대한 이해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2형당뇨의 원인은 인슐린이 안나와서 문제가 아니다. 인슐린이 멀쩡히 잘나오는 2형당뇨도 굉장히 많고 인슐린이 부족해도 정상인에 비해 약간 부족한 경우가 매우 많다. 그 부족한 정도에 비해서 혈당이 많이 높은게 이해가 안될정도로 조금 부족한 케이스도 많다. 실제 의대에서 내분비학 처음 배울때 공부 안하는 학생 낚는 문제중 하나가 인슐린 양이 정상 범위인데 혈당 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당뇨인지 아닌지 맞추는 문제가 있다. 당뇨라는 병이 일반인도 어느정도 아는 개념이라 공부 제대로 안했다면 일반인 상식선에서 문제를 풀다보니 의대생도 틀리는데 이 경우는 당뇨가 맞다. 왜냐하면 2형 당뇨의 원인은 인슐린의 양 or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인슐린 양보다도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인슐린 저항성이다. 이는 인슐린의 양이 제대로 나옴에도 당이 높은 것은 인슐린에 몸이 저항한다는 개념이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이유는 비만 또는 잦은 과식등으로 인하여 혈당이 오르락 내리락을 오래해서 생기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2형 당뇨병은 약으로 조절이 되는 것이다. 인슐린은 절대 약으로 섭취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안 받고 있는 2형당뇨 환자인 경우, 심한 운동을 장기간 하거나 장시간 쫄쫄 굶다보면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질 수 있다. 인슐린이 정상인과 똑같이 나오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혈당이 높아졌던 환자가 인슐린 저항성이 매우 낮아지면?
당연히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게 될 수 있다.
실제로 2형 당뇨인지도 모르고 무리하게 운동하고 굶다가 의식 잃고 실려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 저혈당 때문에 우연히 당뇨를 발견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사실 이건 당뇨병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인도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장시간 쫄쫄 굶으면 당연히 저혈당이 온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적당하게 운동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유지되면서 몸에 좋은 효과를 유지할 수 있기때문에 분명히 운동은 당뇨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치료중 하나다.
치료를 안 받는 당뇨환자들이 8시간 굶었다고 저혈당으로 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24시간 이상 하루 종일 굶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경우 당뇨약의 복용 없이도 혈당수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사람이 하루종일 굶거나 극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냐고? 그러니까 확률 자체는 비교적 낮다는 말이다. 하지만 분명 저혈당을 일으킨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리고 아마릴 같은 설포닐우레아 계열은 인슐린 분비 자체를 증가시키는 약이라 인슐린 처럼 급격한 혈당강하(저하)현상을 일으키지만 메트포르민과 자누비아 같은 약물은 이런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왜냐면 메트포민같은 약은 인슐린을 짜내는 약이 아니라 간에서의 당분해를 막는 작용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살도 빠지지만 신장이 좋지 않은 경우 쓸수 없다.
어쨌든, 치료 안 받으면 안 온다? 정말정말 절대로 아니다. 치료 안 받는 당화혈색소 8~10의 고혈당 환자도 계속 쫄쫄 굶거나 극심한 육체적인 운동을 하면 얼마든지 저혈당에 빠진다. 물론 이런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저혈당이 심해져 쓰러지고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단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 및 인슐린이 필요한 환자들보다는 확률이 비교적 많이 낮을 뿐 이다.
즉,당뇨병이 온 순간부터 그 췌장은 혈당 관리를 사실상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당뇨병과 저혈당은 양면의 동전과 같은 존재임을 명심해야 한다. 관리를 잘 하면 췌장을 쉬게 해주어 호전될 수는 있으나 관리 안하면 그때 뿐 다시 예전의 췌장으로 돌아간다. 물론 1형 당뇨병은 호전 되지도 않는다. 외부 인슐린 주사만이 유효한 방법이다. 그렇다고 1형 당뇨병이라고 관리를 게을리 하진 말자. 당뇨병은 췌장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3 종류
당뇨병에는 크게 1형으로 인슐린 의존성과 2형으로 인슐린 비의존성이 존재한다.
공식 진단명이 아닌 1.5형 당뇨병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게 의사가 환자를 상대로 사용하는 용어이고 그래프에도 등장하는데다 소아의 경우 걸리는 1형이나 성인병인 2형과는 달리 덜컥 걸리기 때문에 참조하자.
그리고 2형도 성인병이라고 부를수도 없다. 2형 당뇨를 앓는 10~20대 학생/직장인들이 가면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옛날에는 보통 소아당뇨라고 하면 무조건 1형이라고들 했지만 그건 80~90년대의 이야기이며 요즘은 1살 아기부터 20대 대학생가지 2형이 오는 경우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3.1 인슐린 의존성(1형 당뇨병)
1형 당뇨병.
정상적인 신체에는 췌장 내에 랑게르한스 섬(Islet of Langerhans)이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여기에 존재하는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중 포도당을 소비(내지는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게 하는데,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선천적으로 베타세포가 없거나, 또는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9]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체내 인슐린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인슐린을 체내 주사함으로써 정상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주 치료방식이다. 특징상 어린 나이(0~4세)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며, 보통 10세 이전의 소아에게서 발견되어 소아 당뇨병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인슐린 떄문에 2형 당뇨보다는 생활 자체가 불편하고 좀 번거롭다. 거기다가 인슐린 때문에 2형 당뇨환자들보다 훨씬 저혈당이 쉽게 온다. 당연히 분비량도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고혈당도 쉽게 그리고 높게 온다.
3.1.1 1.5형 당뇨병
1.5형은 인슐린 의존성/비의존성 중 어느 한 쪽으로 분류하기 애매한 유형이다. 해당 문서 참조.
3.2 인슐린 비의존성(2형 당뇨병)
2형 당뇨병.
후천성 당뇨병으로, 전체 당뇨병의 80% 이상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고 한다.[10][11]] 베타 세포에서는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세포에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12] 결과적으로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가 있다고 표현한다. 따라서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13] 다만 당뇨병 특성상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 경우 인슐린 수용체의 숫자가 줄어버리게 되어, 결국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인슐린 주사는, "반응을 안 하니 왕창 때려넣자"에 가까운 개념이 된다.
2형당뇨는 예전에는 10~30대한테는 거의 없는 질병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10~20대의 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발병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10~20대(30대)들의 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 통계는 국내 기준으로는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일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증세가 같으니 통틀어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 하지만,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생활습관 개선, 다양한 당뇨약의 처방. [14] 장기이식이 필요하다면 면역억제제 투여를 하는데 2형당뇨 환자가 췌장이식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생활 습관병으로 현대인의 최대 건강문제 중 하나인 당뇨병은 이 비의존형 당뇨다. 옛날에는 당뇨를 부자병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젊을 때 발생하는 2형 당뇨는 대부분 차상위나 심지어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가난한 사람들이 주류이다. 특히 10대 초/중/고생인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인데 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가 왔다?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다. 거기다가 이건 고혈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이 문제를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데 저소득층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유한 계층보다는 혈압과 당뇨관리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규칙적으로 적정량씩 먹는 식습관 관리도 힘들뿐더러 아무래도 필요한 치료와 검사 등에서 돈걱정 없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15]
3.2.1 치료법
일시적으로는 인슐린을 저항성을 가지는 이상으로 투여하여 강제로 글루코스→글리코젠 반응을 유도하여 환자를 살려둘 수 있다. 만약 비만 환자라면 열심히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면 호전된다. 하지만 당뇨가 없어지는건 절대로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잘 조절되어도 일단 약물은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갈색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 자신의 식전식후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몇이 나오든, 무슨 당뇨약을 복용하든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혈당조절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래서 당뇨환자는 차라리 비만이 심하고 지방이 가득한 사람이 더 유리하다는 말도 있다. 왜냐면 이 사람들은 다이어트로 체중을 조절하고 체지방을 조절하면 당뇨병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도 혈당자체는 내려가고 어쨌건 무시무시한 당뇨 합병증에 시달리는 게 그래도 좀 나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거나 평범한 사람들은 난감하다. [16]
또한 Fibroblast growth factor(FGF-1)[17]의 유전자를 제거한 쥐에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발병하고, FGF-1을 투입한 2형 당뇨 쥐의 혈당량이 낮아지는 등의 현상이 발견되었다.[18] 이를 연구하다 보면 2형 당뇨의 항구적 치료가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4 증세
여느 다른 성인병처럼, 당뇨병은 그 자체만의 증세는 초중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있다 해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몸이 서서히 망가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는 심하게 진행된 후 합병증 증세가 나타났을 때, 특히 본격적으로 말라갈 때[19] 그제서야 발견되거나, 또는 운 좋게 건강검진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굉장히 빠르고 간편하게 손끝에 피를 내야 돼서 아프긴 하다. 체크할 수 있는데도, 혈당을 측정할 필요성 자체를 아예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특히 2-30대)이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더 어려운 측면도 있다. 단, 병원에서 뭘로 걸리건[20] 피를 뽑아 검사할 경우에는 기본 체크 대상에 100% 들어가 있으므로 반드시 진단이 된다.[21] 그러나 특정 목적이 있어서[22] 혈액검사를 할 경우 말을 안하면 검사를 안할수도 있기에 의심이 되거나 궁금하다면 같이 해달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아래 일반적인 증상 항목에도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3다 증상이 있다. 이 3가지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뜻이니 병원에 꼭가자.
다음: 많이 마신다. (계속 목이 마르다)[23]
다식: 많이 먹는다.[24]
다뇨: 소변을 굉장히 자주 보게 된다.[25]
소변색깔과 관련있다는 글이 있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소변 색깔은 피의 성분이 대사된 빌리루빈과 관련이 있을뿐이고 활동량, 물섭취량, 배설량, 기후, 건강상태와 연관이 있다. 물을 많이먹어도 소변 색깔이 짙거나 이상하다면 당뇨보다는 오히려 간질환이나 혈액질환을 의심해봐야하고 바로 병원가야한다.
색깔논란을 해결하러옴소변의 거품량, 맛(!)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 거품이 많고 오래지속되며 맛이 달달하다면 당뇨이다. 애초에 당뇨병은 말 그대로 오줌이 달아지는 현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당뇨가 의심된다면 오줌을 찍어서 혀 끝에 대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혈당체크를 해서 공복혈당 126 이상, 식후 2시간뒤 혹은 무작위 체크로 혈당 200 이상이면 당뇨로 보면 간단하다.(정확한 검사는 75g 포도당을 먹고 30분간격으로 채혈하야 한다. 그 기간동안은 물과 운동을 하면 안된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 즉 HbA1c라는 것을 측정해보면 된다. 이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다. 5.7~6.4는 당뇨 전단계이다. 운 좋게 당뇨 전단계나 초기 당뇨인 것을 발견해낸다면 굉장히 열심히 몸 관리를 하여야한다. 이 상태면 꾸준히 유지해도 정상인과 다를것이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올라갈 것이 분명하기 5.7%까지 떨어뜨리도록 노력하여야한다.
4.1 일반적인 증상
-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온몸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므로, 인체는 지방을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계속 간식을 찾게 된다. 이 간식이 혈당을 올리고... 이후 무한반복. 참고로 당뇨가 있어도 무조건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심한 당뇨래도 계속 살이 찌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하지만 분명 당뇨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유 없이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면 당뇨를 의심해보기는 해야한다. 병원에서도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면 당뇨검사부터 해본다.
- 혈당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신장이 재흡수할 수 있는 정도보다 높아지면) 결국 재흡수되지 못하고 당분이 소변안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삼투압이 달라져, 수분 재흡수가 잘 안되고 이로인해 소변이 많이진다. (다뇨)[26]
- 소변이 많아져 혈액이 진해지고, 이로 인한 삼투압 변화로 세포안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그래서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갈증이 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다음/다갈)[27]
- 혈당이 180mg/dL 이상인 경우, 신장에서 포도당을 모두 회수하지 못하여 당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즉, 한자 그대로 소변에서 당이 포함된다. 물론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닌 이상 그다지 단맛은 안 나겠지만. [28]
- 쉽게 피곤해진다. 당뇨환자가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사람이 몸을 움직이면 젖산이라는 피로물질이 분비되면서 근육에 쌓이기 때문인데 당뇨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젖산의 분비량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정상인에 비해 젖산이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짜증을 쉽게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물론 쉽게 피곤해지는 문제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 때문인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혈당이 떨어졌다던지 정상인에 비해 음식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파 신경이 날카로워졌다던가. 다만, 당뇨가 있으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 혈당이 정상인 사람보다 비교적 '(통계적으로)' 좀 더 화를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당뇨 있다고 사람 성격이 완전히 괴팍한 괴물 같은 성격으로 변한다거나 성격이 정상적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성격이 변했다고 당뇨라는 말은 아니다.
참고로 삼다증상이 있어도 당뇨로 바로 진단되지 않는 반면, 없어도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29]그 이유는 무증상 당뇨가 많은 점. 그리고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고, 찬물을 안 마시면 심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30]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증상으로 보아 당뇨인지를 알 수도 없다. 만일 본인이 목이 별로 마르지 않은데 자꾸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한다면, 그리고 찬물을 자꾸 찾는다면 당뇨말고도 다른 질병을 의심할 수도 있다.
4.2 급성 증세
- 해당 증세는 인슐린 투여 요법을 받는 1형, 혹은 2형 당뇨병 환자, 혹은 췌장을 강하게 자극하여 인슐린을 분비를 유도하는 설포닐우레아(줄여서 SU제. 아마릴이 대표적) 계통의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경증으로 메트포르민(다이아벡스 등) 약을 아예 안 먹거나 단독 요법을 처방 받는 경우에서는 비교적 나타나지 않으며 DPP-4 억제제(가브스, 자누비아 등), 나테글리니드(파스틱 등) 계열의 약물에서도 저혈당의 빈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의 나타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0%는 아니라 2형당뇨 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거나 약을 복용 안 한다고 해도 저혈당을 조심하기는 해야한다.
당뇨 환자는 혈당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관리를 잘못하면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흔히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한 후 끼니를 지키지 않거나, 과도한 운동 등의 경우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세로 식은땀, 두근거림, 어지럼증, 손떨림, 피로감, 시력이상, 졸음,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경련, 의식불명, 실신 등의 상황에 빠지며, 신속히 구제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 만약 환자가 저혈당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면, 약 15g 정도의 당질을 빠르게 보급해 주는게 주효하며, 이는 탄산음료수(콜라, 사이다, 과일음료 등) 종이컵 1/2컵, 또는 알사탕 2개 정도에 해당한다. 환자가 정신을 잃어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억지로 음식을 먹이다 기도로 역류할 수 있으니 무리하게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등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동하여 정맥주사를 통하여 포도당을 투여해야 한다(응급실 이송 후 당뇨병 환자인데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하면 알아서 해 준다).
- 특히 저혈당 증세는 음주후 숙취증세와 굉장히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어렵다. 술먹고 잠든 것인 줄 알았는데 저혈당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알콜 자체도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분해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당뇨환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인슐린 처방 환자의 경우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식사에서 당질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이에 맞는 적당한 양의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이용중이라면 정확한 투여량을 펌프에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 반대로, 어떠한 사유로 혈당이 너무 높아져서 혼절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케톤산혈증이라고 부르며 혈당이 600mg/dl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고혈당은 당뇨 환자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휴대용 혈당검사기로는 아예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치이며 보통 "HIGH" 라는 에러 메시지를 표시한다. 이 문제는 8~9할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곤 한다.[31]
- 본 증상은 체내에 인슐린이 극단적으로 부족하여 포도당 흡수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인체는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을 생성하여 모자라는 에너지를 충당하려 한다. 높은 수준의 고혈당이 계속되는 당뇨 환자들이 급작스런 체중 감소를 겪는 이유도 바로 이것. 매우 높아진 혈중 포도당 역시 몸에 대단히 해롭지만 포도당을 대신하기 위해 대량 생산된 케톤 역시 다시 분해되며 유독 물질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 케톤 부산물들이 혼수상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 이러한 혈당 상태가 계속될 경우 현재의 약물 투여, 생활 습관, 운동 습관, 식사 습관 등을 의사와의 상담과 함께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최대한 빨리 이러한 몸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 상당기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여담으로 과거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처방이 불가능했던 시절에는[32] 췌장의 베타 섬세포가 모두 사멸하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발병 즉시 케톤산혈증으로 100%가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 혼절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혈당이 160mg/dl~200mg/dl를 넘어서게 되면 혈관에 무리가 가해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각종 당뇨 합병증의 1차적인 원인이 된다.
4.3 합병증
당뇨가 무서운 진짜 이유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하지만, 그 자체가 호르몬으로 생체 기작을 조절하게 된다. 여하튼, 혈당이 높으면 혈관에 그 충격이 누적되고, 제대로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손발 끝의 모세혈관부터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각양각색의 합병증이 올 수가 있다. 이 합병증은 몸 전체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 여기저기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33] 매우 무섭다. 당뇨병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도 십중팔구 이 합병증 증세 때문.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족부괴저/족부궤양: 쉽게 말하면 다리가 썩는 것이다. 혈당량이 높으면 피가 걸쭉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먼 쪽의 모세혈관(특히 발끝)부터 타격을 입고, 동시에 말초신경도 죽어나가기에 조직괴사가 발생하기 쉽다. 즉, 피도 잘 안 통하는데다 신경이 죽어서 다쳐도 아픈 줄 모르기 때문에[34], 상처가 나도 이를 방치하기 쉽고 금방 악화된다.[35]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처치를 하면 다행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결국 조직이 괴사하고 하지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로 진행할 수 있으니 하루 한 번 정도는 꼼꼼히 관찰하고[36] 상처가 있다면 적절히 치료를 해야 한다.
- 망막병증: 인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정교한 부위 중 하나인 눈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망막에 죽은 부위가 생길 수 있다. 당뇨망막증이라고 부르며 비증식성, 증식성의 단계를 거쳐 망막 박리가 일어나 최종적으로 실명하게 된다. 다만 최근에는 혈관 부위의 레이저 치료 등 이러한 합병증을 지연시키는 안과적 치료 요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실명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황반변성과 함께 안과 분야의 줄기세포 적용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 당뇨는 심장을 먹여살리는 관상동맥의 파괴에도 영향을 미친다.
- 만성 신부전: 신장은 인체에서 혈관이 가장 빽빽하고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으며, 간과 함께 가장 혈관의 역할이 중요한 장기이다. 이런 곳의 혈관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말 골치아파진다. 신기능은 한 번 감소하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다. 여러 약물을 통해 최대 수십년까지 신기능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공투석을 받게 되고 신장 이식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하지만 신기능 감퇴의 원인이 되는 혈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운 좋게 이식받은 신장이 다시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져 또다시 신장 이식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케이스도 상당수.
- 만성피로 및 무기력: 영양공급의 항상성과 순환기의 능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초래되는 현상이다. 주요증상이다.
- 치아 및 손발톱 빠짐: 족부괴저와 마찬가지로 말단의 모세혈관의 흐름이 당에 의해 좋지 못하게 되어 치아 또는 손발톱이 빠지기도 한다. 치아 뿌리는 혈관이 연결되어 꾸준히 영양공급을 받으며 단단하게 턱에 고정되어있는데, 혈관으로부터의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 치아가 약해져 쉽게 흔들리고 빠져버린다. 마찬가지로 손발톱도 손톱뿌리에서 모세혈관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고 성장하고 모양을 유지하는데,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니 손상이 쉽게 가고 약해지거나 심하면 빠지기도 한다.
- 말초신경염 : 바늘을 쿡쿡 찌르는듯한 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마비가 와서 물건을 잡을 때 전혀 감각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전자의 경우가 매우 고통스러운데, 대상포진에 보여주는 신경통과 버금갈 정도의 통증이 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후자도 좋을 게 없다. 왜냐하면 마비로 인해 손발의 움직임이 저하되기도 하거나 더 심한 경우는 손을 쓰거나 걷기가 힘들어진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 우리말로 억지로 옮기다 보니 매우 어려운 말이 되었는데 인슐린의 절대적 부족 혹은 심한 탈수나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급성 합병증이다. 일반적으로 케톤산증(DKA)는 1형 당뇨병에 흔하고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HHS)의 경우 2형 당뇨병에 흔하다고는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먹는 약과 인슐린 제재를 포함한 당뇨병 조절 약물의 발전과 병의원에 대한 접근성 상승으로 과거보다는 흔치는 않지만 여전히 때때로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중환자실에서 대량의 인슐린과 수액을 맞으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게다가 이런 급성 합병증이 오는 환자들은 심한 스트레스, 감염, 탈수와 같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후도 매우 나쁘다. 어찌보면 가장 급격한 경과를 밟고 예후도 나쁜 합병증이다.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합병증을 달고 올 수 있으므로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5 관리지표
대체로 당뇨 환자가 목표로 하는 관리지표는 다음과 같다. 당뇨병 환자라면 암기하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
- 혈당목표: 공복시 80mg/dL~ 130mg/dL, 식후2시간 180mg/dL 이하.
- 당화혈색소: 정상은 5.9% 이하, 관리 목표치는 7.0 % 이하. 만 65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에게는 6.5%이하를 권장하기도 함. 헤모글로빈이 혈당과 결합한 비율을 말하며, 최근 검사시점을 기준으로 선행하는 8주간의 혈당 지표를 반영한다.
- 혈압: 130/80mmHg 이하. (당뇨 환자들은 합병증의 발생 확률을 줄이기 위해 140 수준이 아니라 130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장한다.)
- 체중: 정상체중+10% 이하.
- 요당: 음성(-)[37]
6 약물치료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당뇨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즉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평생동안 해야 되는 것인데, 한국은 평생 백수 수준의 삶을 살지 않는 이상 이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게 된다. 크게 8 가지 계열의 약제가 국내에 출시되어 있다.
- 메트포르민(metformin) : 1920년대에 개발되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약제 중에서는 효과, 부작용을 같이 고려해봤을때 여전히 당뇨약의 최강자. 이 약을 끼지 않고는 당뇨병 약처방에 보험도 되지 않는다. 워낙 나온지 오래된지라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고 인슐린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저혈당에 빠질 부작용이 없고 그외에 다른 부작용도 거의 없는데다(신장 기능이 안좋아질수 있다.) 가격도 완전 저렴하여 이 약은 신장이 많이 안좋은 환자가 아니면 기본으로 깔고 간다. 약의 기전은 간의 혈당 합성을 막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위장관에서의 혈당 흡수를 다소 저해한다. 신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처방이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보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부 팽만과 설사. 특히 설사는 정말정말 흔하게 발생한다. 메트포르민 복용자들은 설사를 아예 달고 사는 경우도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제기된 부작용(?)으로는 수명연장이 있다.[1]
-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 :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원리이다. 혈당 강하 효과는 좋긴 한데 저혈당 위험이 있다.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가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국내에는 아마릴이라는 이름으로 한독약품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마릴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물론 당뇨약이 대체로 그렇다시피 똑같은, 비슷한 성분의 시판 약들이 대단히 많다. 췌장을 쥐어짜는 형태의 기전인지라 저혈당의 위험이 매우높다. 식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 나테글리니드 (Nateglinide) : 설포닐우레아와 비슷한 베타세포에 작용하는 약품이지만 설포닐우레아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강렬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장점이자 단점으로 가지고 있다면 나테글리니드는 짧고 굵게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식전에 복용한다면 식후 1~2시간 혈당이 최고점을 찍는 시간에 작용해서 당뇨 환자에게 가장 골치아픈 식후 혈당 문제를 해결해 준다 라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설포닐우레아와 작용 기전이 같기 때문에 병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설포닐우레아를 써야 될 정도의 중환자는 해당 사항이 없고 그 보다는 경증의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하다. 제약회사에서는 저혈당의 위험이 적다고 광고하지만 저혈당은 의외로 자주 온다(...) 단, 위험할 정도의 저혈당이 드물긴 하다. 식후 고혈당 환자를 잡는데 효과가 좋다.
- a-glucosidase 억제제 : 상부위장관에서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한다. 저혈당, 췌장 기능 저하 등의 주요 부작용은 적지만 위장관계 부작용(속이 매우 불편하고 가스가 많이 찬다. 탄수화물이 장에 있음으로 당연히 발효가 일어나고 가스가 찬다.)이 나타나고 복용이 번거롭다. 국내에서는 보글리코스(voglicose) 성분이 베이슨이라는 이름으로 CJ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아카보스(acarbose) 성분의 글루코바이(바이엘)라는 제품도 있다. SGLT2 inhibitor와 더불어 1형당뇨환자에게 쓸수 있는 유일한 경구 약제이지만 효과가 약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배가 더부룩하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 잘 쓰이지않는다.
- TZD(thiazolidinedione) : 말초에서 상당부분 인슐린 감수성[38]을 개선시키는 계열의 약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이 처방한다. 실제로 메트포민 비교해서 효과가 좋다. 다만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있고, 심혈관 질환과 뼈가 부러질수 있는 안전성 문제로 시끌시끌했다.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성분의 액토스(다케다)가 가장 유명하며, 최근에는 국내 신약으로 종근당에서 로브글리타존(lobeglitazone) 성분의 듀비에를 출시했다.
- DPP4 억제제 : 위장관의 소화 작용에 반응하여 인크레틴이 분비되고, 인크레틴은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에 영향을 준다. 인크레틴을 분해시키는 DPP4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 기전인데, 혈당이 높아질 때만 선택적으로 혈당을 낮추고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없어서 최근에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누비아, 트라젠타, 가브스, 제미글로, 온글라이자, 네시나 등이 있으며, 제미글로는 특히 LG생명과학에서 개발한 신약이다. 2015년기준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메트폴민 과 더불어..)
- GLP-1 수용체 유사체 : 최근에 많이 개발되는 계열로, DPP4 억제제처럼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시키고 효과는 DPP4보다 높다고 보이나 비싸고 주사제인데다 DPP4 억제제가 적은 부작용으로 굉장히 빠르게 대중화된 것과 달리 이 쪽은 부작용이 상당한 편이라 열심히 개량 중이다. 현재는 임상에서 사용중이며 인슐린과 병합할 경우 좋은 효과가 있는 정도로는 인정되고 있다.
- SGLT2 수용체 억제제 : 혈중 포도당은 신장에서 사구체에서 걸러지고 세뇨관에서 다시 재흡수된다. 재흡수가 되지 않을만큼 양이 많은 것이 바로 당뇨병. 이 당뇨병의 원리를 이용해서 당뇨를 극복하는 독특한 양이다. 이 재흡수를 막아버려 당뇨 환자들의 피에서 당분을 소변으로 쫙쫙 빼는 신기원의 약. 혈당을 드라마틱하게 낮추고 체중도 줄기 때문에 매우 좋지만 신장기능에 따라서 사용여부가 결정된다. 부작용으로 요로감염등의 합병증이 증가한다고하나 사실상 이는 그닥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진짜 문제는 포도당이 담긴 엄청난 양의 소변이 빠져나가 수분 부족에 시달리기 쉽다는 점. 물을 매우 자주 마셔야한다. 어리거나 젊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환자에게서 기대되는 신약이다. 1형 당뇨 2형당뇨 모두 사용할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직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약인 관계로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한다. 효능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로 인해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최근엔 가장 각광받는 약이다. 실제로 최근 당뇨병 관련 커뮤니티등에 들어가봐도 10~20대 혹은 30대의 어리거나 젊은 당뇨 환자들이 이 약을 새로 처방 받았다며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한 논의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메트포르민 혹은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로 시작하지만, 약이 잘 듣지 않거나 처음 진단받을 때 상태가 매우매우 심하게 좋지 않으면 세 종 이상을 같이 복용하게 된다. 그래도 상태가 안좋으면 바로 인슐린 투여.
하지만 혈당이 너무 높거나 당뇨의 다음,다갈,다뇨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췌장을 쉬게하는 개념으로 인슐린으로 초반에 사용한후 안정이되면 경구제제로 전환하기도 한다. 혹은 3개월간 평균 당뇨수치(HBA1C) 가 너무높다면 (10%정도?) 바로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전의 약제가 끊임 없이 개발되고 있다. 혈당강하제 시장이 국내에서만 5천억 원에 달하는,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이므로..
하지만 이런 많은 약들도 모두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약을 복용해도 완치/근치가 없다. 그리고 여전히 생활이 불편하다. 많은 당뇨 환자들은 아무리 많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결국은 본인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예 1형 당뇨병은 초속효성 주사때문에 운동시간과 식이에도 제약이 크게 따른다. 약물이 불러오는 저혈당과 초속효성 인슐린이 불러오는 저혈당은 속도부터가 다르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약을 복용해도 일반 환자들 처럼 마음대로 양껏 먹으면? 혈당조절이 안된다. 그렇다고 닥치고 굶을 수도 없다. 굶으면? 지방질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당뇨성 케톤산증으로 더 빨리 죽는다. 아니 그전에 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식이요법 & 운동요법이 전혀 없이 마음대로 먹으면서 약물로만 혈당조절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약이 나온다면 의사와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편하다. 문제는.. 향후 20~30년 이내로 가능할지가 의문. 과연 획기적인 당뇨약이 단기간에 나올 수 있을지는 심히 회의적인 편.
7 당뇨병과 병역
당뇨병의 병역기준은 인슐린이 반드시 필요한 1형 당뇨병은 5급 면제이다. 만약 자신이 1형이라면 공익도 안 간다고 생각해도 좋다.
2형의 경우는 약간 복잡한데 2형이래도 혈당조절상의 문제로 인슐린을 사용한다면 동일하게 5급 면제가 나온다. 단 이는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에 진행된다. 인슐린 투여 사실이 있음에도 계속 7급을 주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5급을 떼준다거나...인슐린 맞는다고 무조건 5급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간혹 1B형 당뇨병인데 자가면역 반응이 없어 2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이걸로 병무청과 씨름하기도 한 사례도 있는 듯. 1B형 당뇨병의 1형 당뇨병 판정기준은 대체로 C펩티드 0.6이하.
하지만 인슐린을 사용 안하는 2형의 경우 인슐린을 사용 안 하고 경구혈당강하제(당뇨약)만을 복용하거나, 당뇨약을 복용 안 하지만 2형 당뇨는 확진된 사람은 4급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는다.
1형이 아닌 2형 당뇨의 경우 병역기준이 2016년도보다 훨씬 엄격했던 2009~2013년에도 인슐린을 사용 안 하고 일단은 당뇨병의 신검 절차가 그렇다는 이유로 7급 재검을 줬다가 3~6개월 후 재검에서도 그대로 당뇨로 나오면 그 자리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이 나왔다. 별로 복잡하지도 까다롭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어차피 당화혈색소 등 당뇨병이 확실한지 검사를 하는데 이게 개인이 군대 가기 싫다고 속일 수 있는 문제가 절대로 아니기 때문. 관리가 잘 되는 경우는 혈당, 당화혈색소가 너무 멀쩡해서 이것 만으로는 판정이 안 되긴 한다.
일단 당뇨병이 확실하면 어떤 당뇨병이든 현역 1~3급을 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간혹 자신은 당뇨병이지만 현역 가고 싶다고 우겨서 현역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100% 거짓말. 아니면 내당능/공복혈당 같은 당뇨 전단계를 당뇨로 착각했거나.
내당능장애-경구혈당장애 같은 당뇨는 아니지만 당뇨병 전단계의 상태는 2016년 최신 기준으로 2급 판정을 받는다.
8 기타
영양의 과잉공급과 관련이 있는 병인 당뇨는 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에는 별로 없었다. 게다가 그 시절에는 일찍 죽기도 했으니 더 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요즘은 영양상태가 풍족해졌고, 수명이 길어져서 흔한 병이 되었다.
애당초 당뇨에 대하여 부자병, "뚱뚱한 사람이 주로 걸리는 병"이라는 선입견이 있기도 하며, 실제로 비만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있으면 당뇨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예외가 존재하며, 후천성 당뇨의 경우에도 비만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체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요컨대, 폭음, 폭식, 음주, 흡연에 평생 숨쉬기 말고는 운동 안 해도 당뇨 증상이 안 생기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삼다증상이 있는데도 당뇨는 아닌 걸로 진단이 나오는 사람들까지 있는 반면, 식사를 철저히 관리하고 적절하게 운동하며 술, 담배를 거의 안 하는데도, 아니 담배를 아예 안 하는데도 당뇨 증상이 생겨서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1형 당뇨병은 비만함과 체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자신이 마른 체질이거나 술, 담배를 안 한다고 절대 안심하면 안되며 절대다수가 소아, 청소년에 발병하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해서도 안된다. 심지어 1B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도 아닌 바이러스나 원인불명형이다. 1형 당뇨병은 희귀난치성질환인 만큼 걸릴 확률이 매우 낮지만 아예 안심할 것은 아니다. 물론 건강 관리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당뇨 증상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라도 발생 시점을 최대한 늦추거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훨씬 가볍게 넘어갈 수 있으니 운에 맡기고 대충대충 살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소나 체질의 문제가 당뇨의 발병과 제법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전국민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라 할 정도로 산재한 병이고[39], 주요한 대사증후군의 하나로서 건강을 정말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다른 성인병도 그렇지만 증상이 초중기에는 나타나지 않고, 혈당 수치 또한 일부러 검사를 해 보기 전에는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무신경하게 지내다가 간혹 정기검진 혹은 수술전 검사로 자신이 당뇨에 걸렸음을 알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다. 급성 저혈당으로 인한 의식불명은 당뇨 환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니 대처법을 알아 두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참고로 한의학에서 현대의 당뇨병과 가장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병은 소갈(消渴)로, 현대의 당뇨와 공통점이 다분하며 단순히 침과 약만으로는 거의 불치로서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까지도 같다. 거의 같아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다고도(…) 한다. 보통 현대와 같은 원인을 근거로 한 질병의 구별기준이 만들어지기 전에 당뇨 및 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병이 소갈병으로 정의되었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당뇨는 눈에 뜨이는 심각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증상이 다른 난치병, 불치병에 비해 적은 편이기에 그 위험도가 굉장히 높음에도 드라마, 게임 등 서브컬쳐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당장 눈에 띄는 증세가 없어서 병약 캐릭터 어필을 하기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 하며 한두 번의 수술로 완치되는 병이 아닌 탓에 극적인 면이 적기 때문. 되려 누구처럼 개그 소재로 쓰일 지경. 그나마 예외라고 할 수 있는것이 1형 당뇨병에 걸려있는 투하트2의 코마키 이쿠노 그 외에도 해외, 특히 미국산 드라마 중 재난상황을 표현하는 경우 당뇨병을 가진 인물이 많이 나온다.[40] 정기적 인슐린 주사 공급이 안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 하지만 막장드라마나 일상물 투성이인 국내에선 재난상황 묘사도 제대로 안되니 나오긴 어려울 듯. 국내 영화의 경우 "오! 브라더스"에서 이범수가 조로증과 소아 당뇨병 환자로 나온다.
공사현장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혈압 측정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서 작업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공사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굳이 안전사고가 아니라 해도 현장에서 사람이 쓰러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런 사람들을 작업에 투입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인부가 당뇨가 있어도 없다고 숨기거나 검사할 일이없는 작은 건물현장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공사현장 뿐만 아니라 생산직,기술직 등의 공구를 사용하는 직업군,몸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군들도 채용을 꺼린다.아무래도 일하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다쳐서 잘 안낫는 경우를 우려하는 것이다.[41] 만에하나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회사입장에선 책임져야 할 문제가 크기 때문. 혈당조절이 되어도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편이지만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의지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증세가 안드러나고 정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채용이 되어도 여러 오해를 사기도 한다. 당뇨가 있어서 쉽게 지치고 어지럽다고 말을 해도 "일 하기 싫어서 그런다.","요령 피우지 말라","당뇨는 게을러서 오는 병이니까 몸을 더 움직여 줘야지." 하는 냉소만 돌아올 뿐이다. 이건 1형 당뇨병 환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1형 당뇨병 항목에 세세히 적혀있지만 이건 일반 당뇨병보다도 더더욱 심각한 질환이고 아프면 쉽게 지치고 어지러운 수준에서 안끝난다. 특히 당뇨는 게을러서 온다는 말을 매우 자주 듣는데 재차 강조하지만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이거나 원인불명형이다.
당뇨환자의 입장에선 몸을 움직이는 직업군에 일하는 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앞서 말한것 처럼 중증 증세일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또 몸을 쓰다보면 밥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되고 혈당조절을 할 수 없고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몸을 움직이는 직업군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혈당관리에 신경쓴 뒤에 취업을 하는 편이 낫다. 다만 윗 문단에 설명해 두었다 싶히 혈당조절이 잘 되어도 취업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심지어 운전직(운수직)은 아예 만성질환자는 안 받으려고 하며 그나마 편하다는 사무직 역시 고혈압이나 당뇨 있는 사람은 상당히 꺼리는 편이다. 20대 상당수가 공무원 시험을 전전하는 백수인 상황에서 몸 건강한 사람도 넘치도록 많은데 이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왜 쓰냐? 하는 생각도 있고.. 아무래도 이래저래 꺼려지기 마련.
이러다 보니 은퇴를 준비하는 50대 또는 이미 은퇴한 60대라면 몰라도 한참 공부하고 취업해야하는 10~30대에 이런 만성질환에 걸리면 상당히 고달파진다.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는 아예 따로 취업 불이익 게시판이 있을 정도다.
혹시나 병원에서 포도당 수액을 맞을 일이 있다면 무조건 당뇨병환자임을 밝혀야 한다. 포도당을 혈관으로 직접 투여하는건데 정상인이라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여 문제가 없겠으나 당뇨병환자의 경우 당연히 고혈당이 올것이며 지속적으로 투여할게 뻔하기 때문에 정말 큰일난다. 어르신들의 경우 당연히 지병의 여부를 묻지만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대다수가 소아나 청소년 그리고 그들이 자란 젊은 나이대의 성인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의료진도 일일히 그 연령대 나이의 환자에게 온갖 지병여부를 알아볼 수가 없으므로 필히 말해주어야 한다. 1형 당뇨병은 천 몇백명에 한명 있을까 말까 하기도 하고 제아무리 의료진이라고 해도 저 나이에 설마 당뇨병이겠어 하는 심리도 존재한다. 내분비내과가 아닌 타과 진료에서 인슐린주사를 맞는다고 밝히면 "1형 당뇨병이세요?"라는 질문보다 "관리가 많이 안되나봐요"라는 질문이 의사한테서 돌아오는건 저런 편견에서 기인한 것이다.[42]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다.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할 경우 오히려 해가될 수 있다. 너무 격한 운동보다는 가볍게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를 타는 정도로만 해줘야 한다. 무조건 많이 한다기 보다는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한다. 이건 그날 먹은 음식의 양이나 맞은 주사의 단위수까지 세세하게 따져보고 정해야한다. 가끔 근육 키우거나 다이어트 한답시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십중팔구 운동하다가 저혈당으로 쓰러진다. 본인의 미용보단 일단 건강을 생각하는게 좋다.
9 해당 실존인물
9.1 국내
9.2 해외
- ↑ 만성 신부전이 왔을 때 쯤이면 이미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이니 이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몇 년~십수년을 당뇨를 그냥 방치하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하는 2형당뇨는 이미 진단 당시에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많다. 1형 당뇨병 환자들 중에는 만성 신장 합병증이 올 정도로 방치되는 경우가 드문데 그 정도로 방치되기도 전에 사망하거나 급성 합병증으로 실려와 치료를 받기 때문이다. 애초에 1형 당뇨병은 급성에 2형 당뇨병은 만성에 더 초점을 둔다 물론 둘 다 신경쓰고 치료하겠지만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급성 케톤산혈증이나 초속효성 인슐린으로 인한 저혈당 쇼크에 2형 당뇨병 환자는 저 둘이 올 일이 드물기에 만성 합병증에 더더욱 신경을 쓴다. 여하간에 당뇨책자를 봐도 1형보다 2형이 신장기능에서는 훨씬 위험하다고 나온다.
- ↑ 이중 약 4만명이 1형 당뇨병
- ↑ 10대나 20대의 어리거나 젊은 연령 대상의 이야기이다. 전연령에서는 2형 당뇨병이 압도적으로 많다.
- ↑ 100mg/dL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 ↑ 그래도 보통 당뇨가 의심되는 수치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판정 기준은 나름 합리적이다.
- ↑ 하지만 인슐린은 주사하지 않아도 당장 죽거나 쓰러지는 기행은 벌어지지 않는다. 단지 고혈당으로 인해 차분히 몸이 망가질 뿐인데 면역억제제는 먹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올 수도 있기에 치료 후가 더 힘들다는 평이 많아 대부분 그냥 당뇨를 달고 산다. 거기다가 당뇨병의 90%를 차지하는 2형은 췌장이식 해 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이식은 합병증이 매우 심해서 단기간의 생존도 힘든 1형당뇨 환자들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 ↑ 최근엔 알긴산, 테플론 등을 이용해 췌장 섬세포 캡슐화를 통한 자가면역 차단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면역 억제제 복용이 필요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조만간 실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Methods and devices for cellular transplantation, Encapsulation of pancreatic cells derived from human pluripotent stem cells 등의 문서 참고. 하지만 이것도 바이러스성이나 원인불명의 1B형 당뇨병에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 ↑ 탄수화물의 최종 분해산물이 포도당이다.
- ↑ 자가면역질환. 베타세포가 적으로 인식되어 백혈구의 공격을 받는다. 이 경우에는 더욱 자세히 분류하여 1A형 당뇨병이고 바이러스나 원인불명형의 1형 당뇨병은 1B형 당뇨병이다.
- ↑ 1형 당뇨병이 2.3% 1.5형 당뇨병이 12.8% 그리고 2형 당뇨병이 84.9%이다.2형 당뇨병이 해당 문단의 비의존성 당뇨병
- ↑ 흔히 어르신들이나 비만인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그 당뇨병이 이 당뇨병이다. 때문에 1형 당뇨병이나 1.5형 당뇨병 환자들은 이 편견속에 시달리며 살아야 한다.
- ↑ 인슐린 저항성
- ↑ 다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라는 건 후천성 당뇨병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당뇨로 인한 각종 급성증상 및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고, 신체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대증치료이다.
- ↑ 약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많다
- ↑ 2형이 아닌 1형 인슐린 의존형 당뇨는 생활습관이고 소득이고 뭐고 그냥 병이다. 참고로 절대로 저소득층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다.
- ↑ 물론 이 경우도 운동하면 100% 도움이 된다.
- ↑ 헤파린 등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분자로 알려져 있었다.
- ↑ 네이쳐, 2014년 5월 12일 발표.
- ↑ 체중이 빠지고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부터가 진짜 위험하다! 차라리 찌거나 체중이 유지되고 있으면 당뇨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심하지 않다는 소리다. 김정일도 중증 당뇨 환자였지만 살이 쪘을 때는 멀쩡했다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폐인이 되더니 2년도 안 가서 죽었다. 당이 소변으로 전부 나가고 대체에너지로 지방을 태우니 빠질 수 밖에 없다. 이 때 지방을 태운 부산물로 케톤산이 나오는데 이게 혈액을 산성화하여 산독증을 일으키는게 바로 당뇨의 대표적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다. 주로 1형 당뇨병에 찾아오고 2형 당뇨병에선 드물다.
- ↑ 보통 수술을 할 경우. 미리 검사를 하는데 사전에 당뇨수치를 반드시 본다.
- ↑ 예를 들어 지방간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당연히 당뇨 검사도 한다. 정상일 수도 있지만 초기 당뇨나 내당능장애일 수도 있다.
- ↑ 당뇨와는 연관이 없을 경우
- ↑ 단 주의할 점은 물을 찾아야 할 만큼 목이 엄청나게 마른지, 그냥 입안과 목이 건조한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고 싶은 정도를 떠나서 목이 말라서 잠에서 수시로 깨고 마시고 화장실가고를 반복해서 수면이 원할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 ↑ 뭔가를 먹어도 계속 기운이 없다. 말 그대로 배가 계속 고픈 상황이지 그렇지 않다면 습관성일 가능성이 더 높다. 만약 그냥 입이 심심해서 먹게 되는 거라면 탄수화물 중독에 더 가깝다.
- ↑ 물을 마셔도 그게 몸에 흡수, 유지가 안되고 바로 소변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 ↑ 소변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맹물 수준으로 나오면 그냥 물을 많이 마셔서 혹은 겨울이라 몸에서 수분을 자꾸 빼니까 그만큼 배출된 거고, 색이 진하게 나오는데도 많으면 그게 당뇨다. 물을 엄청나게 마시는 걸로 나오면 당뇨증상일 가능성보다는 물중독일 가능성이 더 높다. .. 라고 돼 있는데 위에선 색으로 구분할 수 없다고 함..
뭘 믿으라는거야수정 바람 - ↑ 찬물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몸에 열이 많은 거고, 당뇨 환자는 물 자체를 닥치고 마신다.
- ↑ 그래서 현대의학 이전에는 의사들이 직접 소변을 맛보는 걸로 당뇨를 진단하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의사는 3D업종이다.지금도 같은 원리로 키트를 사용해 간이로 진단한다. - ↑ 만일 삼다증상이 있는데 혈당수치는 당뇨 초기라면 당뇨 그 자체로 인한 삼다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뇨로 인한 삼다일 경우에는 혈당수치가 126이 문제가 아니라 200~300 이렇게 나온다.
- ↑ 보통 당뇨는 당수치를 낮추기 위해 몸에서 물을 계속 배출하기 때문에 물을 안 마시면 결국 쓰러지게 되어 있다. 즉 물을 안 마셔도 소변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즉 물을 너무 마신다 싶어서 잠시 안 마시고 버틸 수 있다면 당뇨가 아니거나 초기라 아직 증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 ↑ 제일 상단의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인슐린 분비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초고혈당이 잘 올 수밖에 없다.
- ↑ 인슐린은 1920년대에 발견되었다.
- ↑ 쉽게 피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망가질 수 있다. 혈액의 당 농도가 높아지는 병이니까.
- ↑ 말단의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통각뿐만 아니라 온도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동상이나 화상에도 취약해진다. 물론 당뇨병을 10~20년 앓아도 온도와 통증에 대한 통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특히 어리거나 젊은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떨어지는 환자들도 많다. 일부 극단적인 사례에서 처럼 아예 모르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도 못 느끼는 정도로 미세하게나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을 위해 족욕을 할 때도 온도계 없이 환자의 감으로 뜨거운 물에 장시간 족욕해서 오히려 저온화상을 입는 사례도 있다.
- ↑ 계속 방치하고 있으면 심한 경우 상처에 벌레가 꼬이기도 한다.
- ↑ 그래서 당뇨 환자들은 의사에게서 발을 얼굴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지침을 받기도 한다. 얼굴은
보기 싫어도자주 보게 되니까, 그만큼 신경쓰라는 의미인 듯 - ↑ 오줌으로 당이 검출되는가의 여부
- ↑ 인슐린 저항성과 반대되는 말이다.
- ↑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 따르면 한국 20-79세 당뇨 유병률은 7.7%였다. OECD 평균은 6.9%. OECD/보건의료 참고.
- ↑ 대표적인 예로 1초 후가 있다.
- ↑ 당뇨병은 상처 재생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 때문에 간혹 생기는 문제가 심히 혈당관리가 안되는 경우에는 얼굴에 생긴 좁쌀만한 여드름 흉터도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런게 모이고 모이면 피부관리 안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만약 피부에 안좋은 바깥일을 하느라 혈당관리를 못하고 있다면 겹겹이 안좋아진다. 남들은 금세 나을 상처도 몇년에서 평생 남는 경우가 흔하다.
- ↑ 무슨 뜻인가 하면 1형 당뇨병은 관리 여부고 자시고 발병 즉시 평생 인슐린을 주사하는 병이고 보통 2형 당뇨병은 관리가 극도로 안되어야만 주사를 시작하는 질병이니 당연히 2형 당뇨병일거라 생각하는 것. 이건 일반인들과는 조금 다른 이유에서인데 의사는 당연히 1형 당뇨병의 존재는 알지만 상식적으로 2형 당뇨병 환자가 몇백만을 가볍게 웃도는 와중에 기껏해야 4만명 남짓한 1형 당뇨병 환자가 설마 내 앞에 앉은 환자겠냐는 것 1형 당뇨병이라고 밝히면 바로 그에 따른 조취를 해준다.
- ↑ 1B형 당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