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I가 담당한, beatmania IIDX의 이미지 캐릭터. 영문 표기는 DUEL.왠지 같은 회사 출신 카드 게임을 잘 할 것 같다
- 나이 : 23
- 혈액형 : O
- 출생지 : 런던
- 좋아하는 것 : 클럽뮤직 (DRUM'N'BASS나 UK HARDCORE 등), 초밥, 밀크티
메인 이미지 담당은 IIDX DJ TROOPERS.
영국인. 소년 시절 작은 소매점을 운영하던 집이 불황 때문에 모기업 주가가 대폭락한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는 바람에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 생계를 위해 어린 나이부터 암시장 브로커 노릇을 하게 되었다.
실의에 빠져 지난날의 성실한 모습은 사라지고 매일 술이나 마약에 절어 무기력해진 아버지의 모습에 분노와 회의가 치밀어, 어릴적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던 꿈은 어느새 사라지고 축구장 근처에서 암표상 내지 관중들의 난동을 부추기는 훌리건으로 전락해 철저하게 비뚤어지고 있었다.
몇번 소년원을 들락거리다 마침내 런던 경시청 블랙리스트에까지 오르게 되어 체포를 피할 요량으로 슬럼가에 숨어들었지만 갱단간 영역 패싸움에 끼어들었다가 칼에 배를 찔려 중태에 빠지는 것으로 방황하던 나날은 끝을 맺고 만다.
구사일생으로 병원에 실려가 요양하던 중 우연히 TV로 본 일본 영화를 통해 안개에 싸인 고국과는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남자는 괴로워'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의리'와 '인정'이란 개념에 감명을 받아 지난날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고, 완쾌되는 즉시 도일했다.
처음 건너왔을 때는 비상한 장사수완으로 일본 전국의 뒷세계에서 상당한 이익을 보기도 했으나, 갱생된 삶을 결심하고는 곧 그만두었다. IIDX란 게임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 건 이 무렵.
인터넷 비즈니스를 고안해 일본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업체 'TO-RA-YA'를 열고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했지만 이번에는 일본에 불황이 닥쳐 어쩔 수 없이 철수. 그러나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연구한 각지의 사투리나 역사 등에 대한 감상을 적어 출판한 책 '가루녹차와 밀크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서 그 인세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염원하던 IIDX 기계를 자기 전용으로 하나 구입한 다음, 고국의 부모님께서 재기할 수 있도록 자금을 융통한 다음 새로운 사업 소재를 한참 구상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언더그라운드 뮤직 애호파였지만 점점 감상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레키를 흉내내 선탠 사롱에서 살갗을 태워서, 본래 장신인 체격에 훨씬 건장함이 더해졌다.
영국인의 습관대로 매일 티타임만큼은 엄수. 텟카네 초밥집인 쿠로가네 스시의 단골로, 고급 초밥을 먹고 나서도 홍차를 찾아서 가끔 핀잔을 듣지만 여러 공들인 초밥 모양의 아름다움이며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제작과정 등 가게로부터 비롯되는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한다.
초밥집 도우미로 눌러앉은 사쿠라에게 상당히 관심이 있다. 제멋대로인 성격은 둘째치고 고풍스러운 외모가 이상의 야마토 나데시코와 닮았다고 생각하는 모양.
재일 서양인 3인방 가운데 그나마 가장 상식인. 이름부터가 '싸움, 대결'을 뜻하는 단어라 그런지 자연스레 DJ TROOPERS의 메인 캐릭터로 굳어진 듯 싶다. 과거가 밝혀진 멤버 가운데서는 가장 파란만장한 배경을 갖고 있는데 (비록 최근 추가한 설정이지만) 그걸 반영해서인지 DJ TROOPERS 족자에는 전신 군데군데에 상처자국이 보인다.
머리에는 언제나 두건 필수. 두건이 없는 버전은 오로지 7th 단위인정 리절트 뿐이다. 10th 시절 잠깐 머리칼을 탈색하기도 했다. 고랭크로 등장한 적은 별로 없지만 굉장히 꾸준하게 등장하는 캐릭터로, AC로 등장하지 못할 경우 CS 추가 리절트로 거의 반드시 등장했다. 패션도 유즈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를 주는 편.
장난스레 혀를 내민 얼굴이 쉽게 눈에 뜨여서 개그 캐릭터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역대 비율상으로는 진지한 표정과 반반 정도. CS HAPPY SKY에서는 젠틀맨 DJ. 주역인 DJ TROOPERS에서는 일단 군복이라고 걸치긴 했는데 어느 나라 제품인지 누더기 판쵸우의도 하나 장착했다 (...)
패러렐 세계에서는 에류시아 군 소속 무장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