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어스

권투암흑전 세스타스의 등장인물.
위제대의 대장이며 이타카[1]의 금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

루스카의 아버지이며 왕년에 로마투기장에서 4백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전적을 쌓아올린 실력자중 실력자.[2] 왠지 한마 유지로가 떠오르는 인간으로, 작중에서 완전 무장한 검투사3명을 방어구도 하지 않은 맨몸으로 이기는 사기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간성 면에서는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고[3] 어린시절의 루스카를 황제의 대역으로 암살자들을 유인해서 미끼로 사용했을정도로 잔혹하고 인간쓰레기같은 일면이 있다. 이덕에 루스카는 가슴에 흉터를 입고 드미트리어스의 아내는 쇼크로 정신이 나가버렸으며 이후 루스카는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다.

그나저나 이 인간의 전성기때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여 한쪽눈을 빼앗은 자하르의 실력도 알수있다. 단지 권투술에 대한 기교가 뛰어나서만이 아니라, 그 주먹 한 방 한 방이 의식을 끊는 힘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별명이 신이 내린 강권의 자하르.

일단 1부 시점에서는 이 사람보다 강한 사람은 등장한 적이 없는 명실상부한 최강자. 비슷한 수준의 강자로 묘사되었던 페르시아의 불사단 대장은 1부 마지막권에서 드미트리어스에게 살해당했다. 대신 드미트리어스도 심한 부상을 입고 간신히 기지로 복귀, 한동안 온몸에 붕대를 감고 침대신세를 져야 했을 정도. 드미트리어스는 위제대원들에게 "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한 자도 있다."라고 그를 극찬한다. 물론 그 지경까지 가려면 아무리 그라도 남 못지 않은 위기 상황과 맨붕 등을 겪어야 했겠지만, 캐릭터 붕괴를 우려한 작가의 배려로 그냥 부상 입은 모습만 나온다. 켈베로스 검투사단 단장 '타나토스'는 무기를 들고 싸우지 맨손격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니 논외...지만 드미트리우스가 갑옷과 강철장갑으로 완전무장할 경우는 타나토스와 싸운다고 해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1. 그리스의 한 지방으로 오디세우스의 고향. 드미트리어스는 자기가 그리스 이타카의 왕족, 즉 오디세우스의 후예라고 주장하고 있다.
  2. 10승을 올리면 시민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50승을 올리면 귀족들도 무시할 수 없는 인기를 얻는다. 그리고 100승을 얻으면 황제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3. 어린 루스카를 혹독하게 대하는 것에 화를 내는 아내에게 그렇게 아이가 좋다면 씨는 얼마든지 뿌려주겠다고 말할 정도. 근데 또 디노데이모스나 드라이덴에게 대하는걸 보면 인간미가 없는건 아니다. 아내와 아들을 도구취급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게 정확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