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트리엘

NDS용 게임 SD건담 G 제네레이션 DS의 오리지널 캐릭터.

모 연구소에서 육성되고 있었던 소녀. 연구소를 탈주한 뒤 에우고에 보호되어, 이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파일럿이 되었다. 그녀를 시설에서 탈출시켜준 인물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일럿으로서 높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위로 이렇게 되었는지는 불명. 그녀 자신도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연구소에서의 가혹한 처우가 원인인지 말을 못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는 단순한 강화인간으로 여겨졌지만 나중에 밝혀진 정체는 구 지온공국군 잔당이 구인류를 숙청하기 위해 흑역사를 해석한 기술을 베이스로 만들어낸 클론 생명체 레기온의 프로토타입이었다. 본명(?)은 D호 실험체(D 트라이얼). 도구에게는 위험요소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원래 예정된 스펙을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X넘버로 분류되어 폐기처분될 예정이었으나 연구원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마 레기오를 비롯한 레기온들에게는 일명 '제노비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처분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다.

레기온, 머신 차일드는 전신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나노머신이 주입되어 있으며, 전원이 자아를 공유하고 있어 항상 이상적으로 통제되고, 일부가 격추되어도 사기저하 등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뉴타입에 필적하는 공간지각능력과 사이코뮤감응능력, SEED와 흡사한 일종의 하이퍼모드인 '오버 부스트'를 보유하고 있고, 트리엘도 독립된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다른 레기온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종결전 즈음 역시 자아에 각성한 노마 레기오를 쓰러트리며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엔 트라이어와 함께 어디론가 모습을 감춘다.

외모(푸른 빛 도는 백발에 붉은색 눈동자)부터 극단적으로 말수가 적은 성격에 정체까지, 척 봐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아야나미 레이의 '데드카피'적인 캐릭터지만, 사실 나름대로 인간적인 면모와 의외로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예 못하는 벙어리라는 점도 일종의 독특한 개성이라[1] 일부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말을 하지 못하면서(게임상의 ID커맨드조차 "......"투성이나 말이 아닌 '생각'이다) 전투 중의 의사소통 등은 어떻게 해결하는지는 불명. 일단 최후반부에는 다른 레기온들에게 잡혔을때 받은 처리 때문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언어 기능이 회복되어 가는듯한 모습을 보여 비록 어눌하지만 조금씩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오리지널 주인공'치고는 비중도 그렇게 크지 않고, 관련 이벤트가 후반에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에(오리지널 주인공기가 최종화 바로 전 화에서 입수된다...) 활약 자체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적다. 그래서인지 신뢰보정을 가진 캐릭터가 코우 우라키, 루 루카, 아폴리, 키라 야마토라는 괴이한 조합인데, 정작 코우와 루와는 우주세기 루트에서만, 아폴리와 키라와는 헤이세이 루트에서만 대화 이벤트가 있다. 게다가 니나 퍼플턴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코우와 커플 플래그를 세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흠좀무.

주된 탑승기는 백식, 트라이어.(센츄리오 시리즈 참조)
테마 BGM은 '찾아낸 것'. 전투와는 어울리지 않는 훈훈한 분위기의 BGM이지만 후반에 전용기를 얻고 나서는 전투시 이 BGM이 흐르게 된다(...)

주요 대사.("가 아닌 '임에 주의)
'누군가가 없어진다는 건-굉장히 슬픈 일이니까-'
'-없애게 놔두지는 않아-'

'-아무리 강한 힘도 마음도-'
  1. 장애 캐릭터 모에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