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지각

1 감각

사람의 감각 중 하나로, 시각에 들어오는 공간의 거리감을 감지하고 그것에 대해 반응하는 반사신경을 뜻하는 말. 원근감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복합적인 의미.

2D로 눈에 들어오는 시각을 에서 3D로 감지하고 거리감이나 부피를 계산하는 능력으로, "눈썰미"와 대동소이하다 할 수 있다. 인간이라면 선천적으로 100,000명 중의 99,999명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나이가 들어 치매가 찾아오거나 사고로 뇌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선천적으로 기형이 아닌 이상 그 누구나 가지고 있다. 아래의 모 애니메이션 때문에 마치 특별한 능력으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능력인 것이다.

물론 그 능력의 격차는 존재한다. 원근감이 필요한 예술이나 스포츠에 주로 이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데, 스포츠 중에는 동체시력과 조합이 필요한 스포츠에 좋다. (사격, 야구 등) 비단 예술이나 스포츠 뿐만 아니라, 실생활 중 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운전을 배우는 것에 커다란 애로사항이 있다.

특히 손재주가 뛰어나려면 공간지각능력은 필수다. 이 능력이 뛰어나면 번거로운 스케치나 목업제작을 최소화하고도 건축물이나 제품의 디자인을 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초안 스케치 하나, 스케일 목업 하나 만든 채로 바로 파이널 디자인을 내놓는 굇수도 있다. 괜히 공간지각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건축가 등의 직업이 추천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외과의사에게도 공간지각능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 능력이 상상력과 결합되면 머릿속에서 3D 사물이나 공간의 형태와 구조를 형상화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소위 천재의 필수요소 중 하나라고 불리는 형상화 능력이다.

이 능력이 충분히 높다면 기하와 벡터 단원의 공간도형 문제는 언어영역 풀듯이 풀어제낄 수 있다. 없는 사람이 보기엔 거의 신의 능력.

어려서부터 레고 등의 창의적이고 복잡한 완구를 많이 가지고 놀면 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2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능력

기본적으로는 1번 항목과 동의어이며 개념 자체는 우주세기부터 있었다. 뉴타입 설정 중 우주에 적응해 발달하면서 공간지각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내용도 붙어있다. SEED 시리즈에서는 방영 이전의 설정 소개에서 유일하게 뫼비우스 제로의 건바렐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무우 라 프라가의 캐릭터 소개로 언급되었다.

우주세기로 말하자면 유선식 메가입자포나 인컴같은 준 사이코뮤 병기를 3차원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 SEED에서는 통신을 방해하는 뉴트론 재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신파라는 개념이 없기때문에 무선식 원격조작병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실 SEED에서는 초반에 뫼비우스 제로의 활동 이후 지구강하를 거쳐 다시 우주로 올라올때까지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무우와 라우 르 크루제와 교감을 띠리링! 하는 효과음과 연출을 우주세기의 뉴타입과 똑같이 하면서 안좋은 의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1]

최종전인 야킨두에 전투에서 라우 르 크루제도 공간지각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드러나며 프로비던스 건담과 드라군 시스템을 조종해 뫼비우스 제로와는 차원이 다른 올 레인지 공격을 보여주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다. 뉴타입의 정신감응능력은 없었지만 드라군 시스템은 뉴트론 재머의 영향을 받지않는 양자통신을 이용했기때문에 무선식 원격조작병기를 사용가능했다.

일단 건배럴과 드라군 시스템을 쓸 수 있는 능력으로 본편과 외전 모두 드물었다.[2][3] 이때까지만 해도 공간지각능력이란 개념은 1번 항목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무우와 라우의 감응 역시 혈연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큰 의미는 없으며, 단지 올 레인지 병기를 다룰 수 있는 실력일 뿐 뭔가 색다른 것도 없고 딱히 그 외에 묘사되는 것도 없다.

하지만 X 아스트레이와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 플레어[4]가 뉴타입 마냥 텔레파시를 날리거나 유령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것이 공간지각능력과 연관된 것인지 플레어 개인의 초능력인지 알 수가 없게되면서 단순한 실력으로 취급할 수 없게되었고, 데스티니에서는 공간지각 능력의 보유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던 키라 야마토가 느닷 없이 띠리링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본편에서 직접 설정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딱히 언급되지 않으며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대체로 무우와 크루제는 아예 뉴타입으로 취급한다(EX: SD건담 G 제네레이션 A와 DS). 다른 건담 시리즈의 뉴타입 비슷한 개념들과 뭉뚱그려서 각성치라는 수치로 표시되기도 한다.

일단 공간지각능력을 갖추었다고 확실히 발표된 캐릭터로는 본편의 라우 르 크루제, 무우 라 프라가, 레이 자 바렐, 아스트레이프레아 레베리, 모건 슈발리에가 있다. 작중에서 묘사로만 나온 건 키라 야마토.

모건 슈발리에와 설정이 불확실한 키라 야마토를 제외하고는, 모두 알 다 프라가의 자제이거나 클론이다. 그래선지 SEED 때는 연출이나 대사 등이 유전자 차원에서의 서로를 느끼는 식으로 묘사를 해놨는데, X 아스트레이나 데스티니 즈음에서는 그냥 뉴타입끼리의 동조가 되었다. 유전자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는 프레아와 모건이 뉴타입처럼 텔레파시를 주고 받는다거나, 마찬가지로 유전자적 공통점이 없는 키라와 네오가 서로를 느끼는 등.[5]

  1. 간단히 말해서 뉴타입 짝퉁
  2. 사실 무우가 있던 제로 부대원들도 지니고 있던 것으로 보이나, 제로 부대는 전쟁 초기 무우를 제외하고 전멸했다.
  3. 본편의 무우와 라우, 외전의 플레어와 모건 정도
  4. 연합이 만들어낸 무우의 클론임이 거의 확실
  5. 키라의 경우도 부친인 유우렌 히비키가 알 다 프라가의 클론을 만들면서 얻었던 유전자를 일부 도입했다고 할 경우 해당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