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땅거스러미와는 다르다

1 일반적인 땅거미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어스름한 상태를 지칭하는 말. 비슷한 말로 박야(薄夜)·석음(夕陰)·훈일(曛日) 등이 있고 영어에는 dusk, twilight, crepuscule 등의 관련 단어가 있다.

어원은 '땅+검(다)+이' 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래에서 설명할 땅거미의 활동 시간대가 저녁이기 때문에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 또한 존재한다. 현재 국문학계에서 설명하는 어원은 대체적으로 전자.

일반적으로는 석양이땅거미가 진다, 땅거미가 깔린다는 식으로 표현하지만 문학작품에서는 '밖에는 땅거미가 묽은 안개 퍼지듯 내리고 있었다.'[1] '회색빛 땅거미가 젖어들고 있었다.'[2]와 같이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2 거미의 한 종류

Atypidae

절지동물문 협각아문 거미강 거미목에 속하는 거미의 한 종류. 전 세계에 3속 32종의 땅거미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이 중 고운땅거미속과 땅거미속의 두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땅거미의 종류도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딱 이러하다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일반적인 거미와 비교되는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거미줄의 위치가 나무 사이 등 비교적 높은 장소에 자리잡는 반면 땅거미는 지면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거미줄을 설치한다는 것이며 숲이나 초원 등 비교적 건조한 장소에 집을 짓고 집 입구에 있는 거미줄에 걸리는 곤충을 잡아먹는다는 점이다.

지뢰도 있는 것 같다.

3 요괴 츠치구모의 번역

츠치구모 참조. '흙거미'라 번역하기도 한다.

4 만화 닌코이에 나오는 검

이 칼을 뽑는다면 모든 쿠노이치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한다.
  1. 조정래, 태백산맥
  2. 유현종, 들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