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관
한때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IT 기업이었다. 그러나 2006년 오너였던 호리에 타카후미가 저지른 주가조작 사건으로 흑역사 기업이 되었다. 이후 많은 굴곡을 겪었으며, 현재 회사는 네이버의 일본자회사 라인이 소유하고 있다.
2 역사
라이브 도어는 토키토우 요시아키에 의해 99년에 설립된 회사로, 설립 당시에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에, 광고를 달아서 광고수입으로 이익을 취한다"는 취지의 사업을 하는 회사였다. 지금으로 치자면, 무료 어플리케이션에 광고가 붙어있는 것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빠를듯. 부분유료화? 하지만 수익성 악화로 온 더 앳지라는 회사로 2002년 흡수합병하게 된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IT붐에 의해 생겼다 사라진 흔한 벤처 기업중 하나에 불과했었을 테지만...
본래 라이브 도어를 인수한 온 더 앳지는 호리에 타카후미가 대학 동창들과 함께 설립한 홈페이지 제작 업체였다. 온 더 앳지는 90년대 중반부터 코무로 테츠야등 일본의 거물급 아티스트의 오피셜 홈페이지를 제작하게 되면서 일약 유명세를 타며 승승장구한다. 그리고 인터넷 광고 사업과 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에 참가하거나, 전자결재 회사 비트 캐쉬등을 인수하는등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몸집을 크게 불린다. 이 시기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사명을 라이브 도어로 전환한다.
몸집이 커지면서 롯뽄기로 사옥도 옮기고, 금융쪽 부분에도 사업을 전개했는데, 오히려 인터넷 사업보다는 이쪽이 메인이었음이 후에 드러나기도 했다. 어쨌든 대중적으로 알려진건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와 블로그 서비스,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라이브도어 Wireless, 각종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1]등이었으며,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라는 모토로 사업을 진행시키려는 야망을 가지고 라디오 방송사 닛폰 방송의 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후지 TV와 다툼을 일으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닛폰 방송이 후지TV의 주지회사였는데, 이를 라이브도어가 쥐고 흔드는 모양새가 되었기 때문.
그리고 2004년에는 경영난에 허덕이던 프로야구 구단오릭스 버팔로스[2]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던 대중들에게도 크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실패하자, 아예 도호쿠 지방에 신 구단 창설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기업의 규모등이 문제시 되어 결국 이 구단은 라쿠텐이 운영권을 획득하여 결국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된다. 이후에 2부리그 프로 축구팀 사간 토스를 운영하려고도 했으나 또 무산되기도 했다.
어쨌든 이래저래 화제를 일으키며 잘 나가던 기업이었으나, 2006년 호리에몬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오너 호리에 타카후미가 2006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면서 한방에 회사가 나락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이런저런 구조조정을 거치다가 한화로 약 900억원에 당시 NHN재팬에 인수된다. 그리고 NHN재팬 모회사 NHN의 사업개편에 따라 두회사가 나눠가지게 된다 현재 포털사업은 네이버의 일본법인인 라인이 양도받아 라인주식회사 라이브도어사업부가 되었으며,데이터사업은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계열)의 일본지주회사 NHN코미코가 양도, NHN테크러스로 분사되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