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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크로이츠의 현 단장.이름의 모티브는 신약성경의 등장인물 나사로, 그가 단장이 되고는 일리아스 크로이츠는 인간마저 말려들게 하는 테러 조직으로 변모하여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쇠퇴했다. 영어명은 라자루스.
루카의 아버지인 용자 마르케르스와 마법사 멀린, 승려 카렌과 함께 전대 마왕을 죽인 장본인. 전대 마왕이 인간과의 공존을 바란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를 죽인 것을 후회했으나 곧 앨리스에 의해 멀린과 카렌이 살해당하자 마물과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거기다 마르케르스가 뒤로는 마물들을 보호한다는 것을 알고는 마물의 짓으로 위장해 그를 암살했다.
자기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친구마저 죽여버렸기에 사는게 괴로웠고, 때문에 신념 끝에 죽은 순교자로서의 죽음을 바라고 일부러 루카를 도발했으나 앨리스가 루카를 제지하고 그냥 석화시켜 버렸다. 일리아스 크로이츠도 석상이 된 그를 보고 마물이 복수한거라며 줄행랑 쳐서 해산되었다.
종장에서 당시 상황이 자세히 묘사되는데, 자신이 옳지 못한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노때문에 통제불능의 상태였고 마르케르스가 뒤로는 마물들을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면전에서 비난하고는 달려든다. 그러면서 속으로 외팔잡이인 자신의 허접한 공격따윈 마르케르스같은 강자에겐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있었고, 어쩌면 오히려 역공으로 이미 통제불능이 되버린 자신을 친구가 멈춰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마르케르스는 어째선지 자신의 공격을 전혀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검에 맞는다. 사실 마르케르스는 라자로처럼 마왕성에서 공격 받았을 때 한쪽 눈이 멀었던 것. 라자로를 더 괴롭게 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것이다. 라자로는 마르케르스를 부둥켜안고 어찌할 줄 몰랐지만 죽어가면서도 자신을 배려하는 마르케르스를 보며 라자로는 자기혐오의 극에 달하고 그렇게 죽기위해서 사는 망가진 인생을 산다. 또 루카를 만나고는 자신이 마르케르스를 암살했다고 도발하며 루카에게 죽기위해 발악했지만 자신의 팔을 부순 마왕은 자신을 완벽히 꿰뚫어봤기 때문에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독백한다.
그렇게 석상이 되어 있다가 앨리스가 봉인되어서인지 석화가 풀리자 그는 극에 달한 자기혐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려는데, 마침 그때 마을에 프로메스틴이 보낸 인조 마물들이 쳐들어 와서 싸움을 벌이게 된다. 그 와중 도망치지 못한 소년을 구하려다 마물에게 죽을뻔하지만 예전에 루카의 아버지 마르케로스가 자신을 구해준 것처럼 루카가 자신을 구하자 루카와 마르케로스를 겹쳐보며 자신이 검사가 되었던 진정한 이유가 '약자를 지키고 싶었다'는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는 샐러맨더에게 부탁하여 샐러맨더의 힘을 자신의 몸에 강림시켜 싸우는데, 샐러맨더의 힘은 루카같이 정식으로 계약하지 않고 사용하면 적 뿐만 아니라 자신도 불태워버리는 양날의 검이었고, 그는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을 불태워 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구한다. 그리고 전투가 끝난뒤 친구의 자식인 루카를 지켜보며 편히 눈을 감는다.
이때 라자로가 자신을 불태우며 싸우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꽤 많다고 한다. 그 목격담이 미화되어 나중엔 라자로랑 별로 닮지 않은 동상까지 세워졌다고.
패러독스에서는 팔을 잃고 전사로서 은퇴한 것까진 동일하지만,전작에서 타락의 계기가 되었던 폭주한 앨리스에게 멀린과 카렌을 잃어버린 일이 없었던 것으로 된 세계관인지라 일리아스 마을에서 승려 카렌의 딸인 소니아의 보살핌을 받으며 잘 살고 있다. 여기서도 술에 쩔어 사는 은근히 폐인스러운 분위기긴 하지만. 소니아를 키워주며 곤봉술을 가르쳐준 것도 라자로라고. 근데 이쪽의 라자로는 교황 테러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뒷세계의 거물이자 범죄자들의 왕인 돈 파더와 알고 지내는 등 여러모로 수상하다. 당장 공식 PV만 보더라도 중간에 선글라스를 쓰고 악당냄새를 잔뜩 풍기는 일러스트가 존재한다. [1]- ↑ 멀린(마르케르스와 함께 여행했던 마법사)이 자신이 돈 파더라고 소개하였지만 사실은 라자로가 진짜 돈 파더이다(루카 일행에게 라자로 자신이 돈 파더임을 들키지 않으려고 한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