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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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말레이시아 원산지의 열대과일. 람부탄이란 이름은 말레이시아어로 '털이 있는 열매'란 뜻이라고 한다. 익으면 붉은색이지만, 익기전엔 밤송이같다. 뷔페에서 리치만큼 자주보이던 그 과일.

가시가 많아 보여서 까다가 손을 다칠 것 같지만 사실 가시가 아니라 털이라서 부드럽고 뾰족하지 않아 손으로 힘을 주면 그냥 벗겨진다. 껍질을 벗기면 사진처럼 흰색 속살이 나오는데, 맛은 품종마다 다르지만 대개 달콤상큼하며 질감은 리치보다 조금 질기다. 씹는 맛은 좋은 편이다.

의외로 하얀 과육의 양은 얼마 안되고 (한 1~2cm한다.) 과육을 다먹고 나면 안에 있는 씨가 나오는데 이 씨가 열매의 거의 75%를 차지한다(...). 씨는 마치 알밤이나 호박씨 같이 생겼는데, 날로 먹으면 매우 쓰다. 원산지에서는 씨도 볶아서 먹는다고.

이렇듯 그냥 먹기도 하지만 , 젤리, 통조림으로 가공되어 판매되기도 한다. 씨를 빼내고 안에 잘게 자른 파인애플을 넣어 만든 가공품도 있다. 물론 맛은 그냥 먹는 게 제일 낫다고 하지만.

노란색의 람부탄도 존재한다. 또한 풀라산이라는 람부탄의 제왕이라는 호칭을 가진 것이 있는데 모양새는 가시를 짧게 자른 밤 내지는 플라타너스 열매같이 생겼다. 다만 암나무와 숫나무가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며, 수정또한 매우 어렵고 기르기도 쉽지않다. 대신 열매의 맛은 람부탄보다 매우 좋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