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امسر Ramsar
이란 마잔다란주의 해안가에 위치한 휴양도시

1 소개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의 마잔다란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과거에는 사흐트 사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던 도시로, 옛날부터 이란의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였다. 과거 페르시아 시절 왕족들의 별장들이 지어졌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으며, 이 일대에 위치한 풍부한 늪지대로 인해서 람사르 조약으로 유명한 습지 보전 협약이 발족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람사르가 유명해 진 것은 또 다른 엄청난 이유에서였는데···.

2 세계 최강(?)의 천연 방사능 지대

람사르는 지구에서 가장 자연 방사능이 높은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지구의 통상 배경 방사선량이 연간 2.4mSv(밀리시버트) 수준에 불과한 것에 비해 (한국은 약간 높은 3.1mSv/y), 이곳 람사르는 이 일대 지하에 위치한 풍부한 양의 라듐우라늄 등의 영향으로 연간 평균 10mSv, 일부 지역은 260mSv/y라는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뿜어져 나오는 도시이다(···)

이곳의 배경 방사능이 매우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이곳을 앞다투어 방문해서 조사를 해봤는데···충격과 공포였다.

람사르 해안가 모래에는 토륨이 매우 풍부했었는데(···) 그 결과 해안가 백사장에서는 시간당 40μSv라는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나오고 있었고, 이는 다른 지역의 200배나 되는 엄청난 양이었다. 심지어 어떤 가정집의 침실에서는 시간당 0.1밀리시버트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농작물들 역시 방사성 동위원소가 풍부한 지하수를 마음껏 먹고 자라서 상당한 양의 방사능을 띠고 있는 상태였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이곳 사람들이 유전적인 질환이나 암 등의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람사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는데··· 또 다른 충격과 공포가 발생했다.

바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혼란에 빠진 과학자들은 람사르 주민들의 세포 샘플을 조사해 봤는데, 놀랍게도 람사르 주민들은 DNA 오류 복구 능력이 타 지역의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람사르 주민들의 백혈구는 1.5Gy의 감마선에도 유전자 손상이 비교적 덜했으며, 방사능에 대한 세포 손상에 대한 내성 역시도 강했다. 즉,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타 지역보다 최대 수백배나 높은 방사능에 노출되었음에도, 여기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 이로서 인간의 저력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람사르 주민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도 살아남았다 카더라 잠깐 그런데 이곳이 휴양지로 매우 유명한 곳이었다면서?!?!?!? 방사선 찜질을 하러 왕족들도 찾았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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