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혐짤 주의.
왼쪽의 남성. 톱으로 오른쪽에 꿇어 앉은 자의 손을 싹싹 해 주는 모습을 보여 준다.
"Brothers: Jacob Danik is dead but our belief in Convergence cannot die" "형제들이여: 제이콥 대닉은 죽었지만 합일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죽지 않는다." |
Randall Carr. 데드 스페이스 3의 DLC Awakened의 등장인물. 악성 달빠
1 개요
원래는 유니톨로지의 확정 회원(Vested) 등급 신도였으며, 제이콥 대닉을 따라 타우 볼란티스로 아이작 클라크를 추적하러 온 유니톨로지 산하 무력단체 '더 서클'의 일원이었다.
하지만 서클 대원들은 그들이 숭배하던 마커의 창조물인 끔찍한 괴물들을 알게 되고, 외계인들이 얼려 잠재운 달의 정체를 깨달은 것과 더불어 정신적 지주였던 대닉이 죽으면서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유니톨로지에 대한 불신이 서서히 일어나는 와중에 이들은 일단 안전한 곳을 찾아 리제너레이터가 서식하는 고대 함대 중 하나인 CMS 테라 노바로 피신한다.
한편, 랜달의 믿음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서클 대원들이 겪은 모든 일들이 앞으로 올 무언가에 대한 계시라고 믿고, 믿음이 흔들린 대원들에게 자기가 받은 계시를 주입시킨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믿는 유니톨로지는 통합이라는 새로운 종교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랜달은 이 집단의 지도자가 된다.
사실 이 괴상한 집단이 생기게 된 까닭은, 깨어난 형제 문들이 아이작과 카버의 지구 귀환을 늦추기 위한 분산 작전의 일부였다. 당연하지만 랜달이 받은 계시라는 것도 문들이 직접 내린 것이었으며, 신도들이 그의 정신나간 말에 현혹되어 광신도가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문들이 의도적으로 디멘시아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여기서 랜달은 문의 말을 전달하기 위한 "선지자" 역할을 맡게 된다.
2 행적
문의 계시를 받은 랜달은 벽돌과 모르타르로 지어진 교회가 아닌, 살과 피로 이루어진 교회를 세워야 한다, 문께서 배고파 하신다고 가르치며, 이에 따라 온 몸에 상처를 내고, 자신들의 손을 톱으로 썰어 제물로 바친다. 정작 랜달 자신은 안자른다 제이콥 대닉을 성자이자 구세주라며 추앙하며, 한때 두려워 했던 네크로모프를 통합에 가까운 존재, 문의 사자 격인 존재로써 숭배한다. 왠지 천둥, 화재 같은 공포의 존재를 신격화 시켜 숭배했던 고대 종교들이 연상되는 대목.
슬래셔를 고정시켜 신상처럼 모셔두고, 자신들 또한 슬래셔와 닮아가기 위해 신도들은 슬래셔의 주무기인 어깨에서 돋아난 칼날달린 팔을 흉내내어 흉칙한 금속 칼날을 어깨에다 박아 고정시키고, 손을 잘라낸 곳에도 금속 손톱을 박아 넣는다. 얼굴은 이시무라호의 집단 자살자들이 그랬듯, 복면으로 가린다. 이렇게 변형한 신도들은 인간이라기 보다 괴물같은 모습이 된다. 이 와중에 유니톨로지고 뭐고 이성을 찾아 살아서 지구로 돌아가려하는 정신차린 서클 대원들도 몇 있어 무전까지 날리면서 아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이들은 아이작이 그들의 위치에 도착하기 수분전에 랜달에게 손을 잘리고 끔살당한 듯 하다.
랜달 자신도 이와 비슷하게 끔찍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 손목을 잘라야 하니까손목을 자르진 않았고, 금속 손톱 대신 톱으로 무장하였다.
아이작과 카버가 테라 노바에 승선하자 랜달은 문의 의지대로 움직인다. 랜달은 아이작과 카버 앞에 계속 나타나면서 둘을 이간질 시키고 죽이려 한다. 이 때 랜달은 무적에, 순간이동 같은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는데 당연하지만 이건 진짜로 그런게 아니라 문이 만들어낸 그의 환영, 즉 디멘시아 현상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그의 실체고 어디까지가 환영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스테이시스 모듈까지 사용한다는 점이 굉장히 무섭다. 기괴한 형상이 무적 상태로 지지직거리면서 걸어오는 건 굉장히 압박적이긴 하지만 사실 그냥 무섭게 생기기만 했을 뿐, 아이작 척살 능력(?)은 한없이 낮은 병풍에 가까운 놈이다. 왜냐하면 일정 거리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그저 걸기어 오기만 해서 매우 느리다. 거리가 벌어지면서 랜달 카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안 보이면 텔레포트, 계속 보이면 스테이시스를 시전하기 때문에 뛰어다니기만 하면 얼추 다 피하거나 거리를 가까이 유지하면서 뒷걸음쳐도 간단히 피할 수 있다.
환영 속에서 아이작과 카버가 레드 마커를 파괴하자 랜달과 문과의 연결이 끊어져 버리고, 그 자신도 두 사신(...)에게 패배하고 만다. 랜달은 죽어가는 와중에도 문이 결국엔 지구를 찾아낼거라며 소리친다.
죽어가는 랜달을 어떻게 할 지는 플레이어의 자유로, 처형해 아이템 3개를 루팅할 수도 있고 무시하고 반응로로 가도 좋다.[1] 죽이든 살리든 도전과제가 해제된다. 뭐 아무튼 데드 스페이스 4 또는 그 이후 시리즈에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3 데드신
디멘시아 현상 속에서 체력이 0이 되었을 경우, 랜달이 아이작의 목을 톱으로 썰어버리는 화끈한 데드신을 선사한다.- ↑ 설령 부상과 출혈로 안죽었다 해도, 반응로를 과부하시켰을 때 RIG로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방사능 수치가 치솟기 때문에, 반응로 바로 아랫층에 있었던 랜달은 틀림없이 피폭사했을 것이다.
방사능 네크로모프! 야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