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배틀스타 갤럭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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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tor.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콜로니얼의 2인승 다목적 우주선. 민간과 군사 목적에 모두 쓰이지만, 극중에서는 특히 정찰 및 척후 용도로 많이 활용된다.

전장 8.6m, 전고 2.9m, 전폭 5.6m, 무게 50톤. 크기와 모양 때문에 배틀스타의 발사대에서 사출되지 않고 비행 포드 끝까지 이동해서 밖으로 나간다. 사일런 전쟁 시절부터 40년 이상 활동하는 장수만세 기체인데, 다목적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받아 퇴역 또는 교체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전쟁 이후 개수를 전혀 안했는지 사일런의 고자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멀쩡하게 날아다닌다.

보통 조종을 담당하는 비행 장교와 뒷좌석에서 정찰과 행성 스캔 등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자전 장교가 함께 탑승한다. 예를 들어 에피소드0에서는 샤론 발레리가 비행 장교고, 칼 아가톤이 전자전 장교다. FTL이 달려 있어 바이퍼와 달리 단거리 자력 점프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이 능력을 활용, 정찰용으로 많이 쓰인다. 공간이 비교적 넉넉해서 5~1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요인 호위나 구조, 셔틀 대용으로도 활용된다. 대기권 돌입 및 돌파, 대기권 내 비행이 모두 가능하다. 전투 시 주요 용도는 전장으로 점프하여 적의 개체수 및 배치를 확인한 후, 다시 아군 쪽으로 점프하여 상황을 알려주는 것.

무장이 빈약하여 전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임무에 따라 대함 미사일을 장비하기도 한다. 핵전쟁 대비용으로 만들어졌기에 어느 정도의 방사능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방사능이 가득한 성운을 가로질러 민간 함대를 인도하는 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