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attlestar.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콜로니얼의 함선. 함재기 바이퍼를 수납하는 항공모함과 직접 포격에 의한 함대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함의 기능을 모두 갖춘 대형 주력함이다. 초광속 항행이 가능하다.
등장 시기 순서대로 오리온 클래스, 갤럭티카 타입, 발키리 타입, 머큐리 클래스의 4종류가 존재한다.
2 종류
2.1 오리온 클래스
1차 사일런 전쟁 이전부터 활동하던 배틀스타. 가장 작은 배틀스타로, "포켓 배틀스타", "반쪽" 같은 별명이 있다. 함선 별로 외형은 통일되어 있지 않지만 대체로 길쭉한 컨테이너처럼 생겼다. 4기의 아광속 부스터와 RCS 추진기의 복합 추진 방식이며, 파일럿을 제외한 정원은 150명. 12개의 포대와 32개의 국지 방어 기관포, 미사일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내부는 별로 승무원 친화적이지 않은 듯 하다. 어둡고 좁고 습기찬 환경과 이리저리 튀어나와 있는 수많은 파이프 때문에 어디 서 있거나 앉을 공간조차 별로 없다고.
극중 등장하는 "오시리스"라는 오리온 클래스 배틀스타는 거울같은 질감의 독특한 선체를 가지고 있으며, 스텔스 기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공격을 하거나 바이퍼를 날리는 순간부터 스캐너에 잡히지만.
2.2 갤럭티카 타입
1차 사일런 전쟁 초기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배틀스타. 사일런과의 전면 함대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화된 함선이며, 전장 1438m, 전고 183m. 최소 2기 이상의 초광속 엔진, 6기의 아광속 엔진과 40기(10X4)의 기동 추진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승무원은 5,000명으로 오리온 클래스의 30배가 넘는다. 무장으로는 24~40문의 2연장 대함선 포탑, 514문의 국지 방어 포탑, 핵탄두를 발사할 수 있는 발사관 12기 등을 갖추고 있다.
엄청난 크기에 비해 기동성과 조작성이 매우 좋고 튼튼하다. 대기권 비행을 상정하고 만든 물건은 아니지만 성층권 비행이나 공간 도약 직후 행성의 중력에 끌려 대기권으로 자유낙하해도 어느정도 견딜 수 있다. 장기 작전에 대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재보급 없이 수년 간 물 공급이 가능한 정수 시스템이 존재한다. 대형 티타늄 보관함에는 야채와 통조림 등이 저장되어 있다. 전투 중 입은 대규모 손상에 대한 자체 수리가 가능하며, 탄약 자체 생산 기능을 갖추고 있다.
1차 사일런 전쟁 초기 사일런의 네트워크 침투 및 파괴 능력을 경험한 콜로니얼은 사일런 바이러스 공격에 한순간에 먹통이 될 수 있는 통합 컴퓨터 컨트롤 시스템 사용을 지양했고, 이에 따라 갤럭티카 타입 배틀스타는 통합 시스템이 없고 각 시스템의 컴퓨터는 격리되어 독립적으로 동작한다. 또한 컴퓨터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전화 및 수동 밸브를 사용하는 등 고풍스러운 기술이 많이 쓰였다. 5,000명이라는 아름다운 승무원 숫자는 여기에 기인한 것.
갤럭티카 타입은 개전 초기 12대가 제작되었으며, 콜로니얼의 12 콜로니를 각각 대표하는 기함이었다. 1차 사일런 전쟁의 주요 전투에 대부분 참전, 활약하였고 RDM 및 기타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티카, 아케론, 아테나, 콜럼비아, 함선명 불명의 5대가 등장한다. 12대 가운데 갤럭티카, 아테나, 솔라리아 함선명 불명의 2대를 제외한 모든 갤럭티카 타입이 1차 사일런 전쟁 수행 중 격침되었고 휴전후 갤럭티카는 우주 박물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퇴역하고 갤럭티카를 제외한 나머지 함선들은 개수를 거치며 CNP(Command Navigation System)를 달게 되는데 이로 인해 12콜로니의 멸망때 갤럭티카를 제외한 모든 갤럭티카 타입이 격침당한다.
2.3 발키리 타입
갤럭티카 타입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콜로니얼 멸망 때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있던 함선. 전장 748m, 전폭 269m, 전고 71m로 크기가 갤럭티카 타입의 1/2 이하다. 4기의 아광속 엔진과 기동 엔진들이 달려 있다. 무장으로 20문의 소형 2연장 포대, 33문의 대형 포대, 다수의 국지 방어 기관포, 최소 6문의 대함 미사일 사일로를 갖추고 있다.
갤럭티카 타입을 소형화시킨 양산형 배틀 스타. 1차 전쟁 시기에는 함대를 보조하는 역할이였으나 생산과 운용 모두 갤럭티카 타입보다 돈이 적게 들고 평시에 활용하기 좋아서 1차 전쟁 시기 후 부터 콜로니얼 멸망 때까지 많이 생산되어 사실상의 주력 함선으로 뛰고 있었다. 하지만 발키리 타입은 함선복부에 FTL이 돌출되어있어 전투상황때 FTL엔진이 파괴되는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 게다가 머큐리 클래스에 비해 부족한 바이퍼 생산능력 때문에 공격용으로 쓰기엔 너무 위험했다. 1차 전쟁 시기에 생산된 발키리 타입은 갤럭티카 타입처럼 통합 컴퓨터 시스템을 쓰지 않았지만, 휴전 후 개수를 거치며 모든 함선에 CNP(Command Navigation System)가 달리게 되었다. 이때문에 12콜로니의 멸망때 모든 발키리 타입은 통합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되어 모두 격침 당했다.
2.4 머큐리 클래스
갤럭티카 타입을 대체하는 전장 1789m의 주력함. 8기의 아광속 엔진과 다수의 기동 추진기가 달려 있다. 34문의 2연장 자동화 포탑과 다수의 국지 방어 포탑 및 미사일 발사대, 핵탄두 등을 장착하며 갤럭티카 타입보다 많은 바이퍼와 랩터를 수납한다. 일례로 페가수스는 약 200대의 바이퍼와 50대의 랩터를 보유하고 있다. 더 크고 더 강력한 화력을 갖춘 반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예 전함답게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서 승무원은 약 2,500명에 불과하다.
머큐리 클래스 타입의 배틀스타가 몇 대 존재했는지는 불명이며, 작중 등장하는 것은 "The Beast"라는 닉네임을 가진 페가수스 뿐이다. 이 타입의 배틀스타들은 모두 CNP를 사용했기 때문에 콜로니얼 멸망 시 모두 움직이지도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격침당했지만 페가수스는 마침 수리 중이라 컴퓨터가 오프라인 상태였기 때문에 핵폭탄이 떨어지기 전 초공간도약에 성공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