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Viper.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콜로니얼의 주력 전투기/공격기. TOS와 Re-imagined에 모두 등장하지만 보통 바이퍼라고 하면 Re-imagined의 바이퍼 MK.II를 가리킨다.
대함, 요격, 단거리 정찰 등에 전반적으로 사용되는 멀티롤파이터이다. 배틀스타에서는 전용 튜브를 통해 사출되고 착함할 때는 비행갑판에 내린 다음 발진위치로 이동된다. 무기로는 고전적이지만 탄피가 나오는 실탄 기관포를 사용하며, 미사일이나 폭탄류의 운용도 가능한 것 같긴 하지만 작중에서 그러한 장면은 매우 드물다. 대기권 재돌입이 가능하며 대기권 내에서도 운용이 가능하지만 기체에 무리가 간다. FTL 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공간도약은 불가능.
2 종류
2.1 바이퍼(오리지널)
1978년의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생겼다. X-wing 몸통에 A-wing의 짧은날개를 셋 붙인 듯한 느낌인데, 스타워즈의 유행을 타고 제작된 드라마이다보니 이런 디자인은 다분히 의도적. 전장 8.7m / 전고 3.8m의 소형 1인승 기체이며 주무장은 전방에 장착된 2문의 레이저 건과 미사일. 민간인도 항공관제실의 보조를 받으면 조작이 가능할 정도인 걸 보면 상당히 조종이 쉬운 듯.
2.2 스타체이서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1회만 등장한 전투기. 바이퍼를 기반으로 무장을 제거하고 고성능 탐사장비와 통제장치를 탑재한 정찰기로, 원작의 스타벅이 탑승했다.
2.3 바이퍼 MK.I
갤럭티카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오리지널 바이퍼와 거의 같은 외관을 하고 있다. 사일런 전쟁 초창기에 잠깐 쓰였으나, 곧 MK.II로 대체되었다.
2.4 바이퍼 MK.II
전장 8.4m, 전고 2.7m, 전폭 4.7m의 단좌 전투기. 1기의 상향 터보 추력 엔진, 2기의 터보 추력 엔진, 2기의 역추력 모터, 반작용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원은 내부에 장착된 핵반응로[1].
1차 사일런 전쟁 시절의 주력기이며 전쟁 전반에 걸쳐 많은 활약을 남겼다. 사일런의 네트워크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컴퓨터 제어를 최대한 배제하는 컨셉으로 설계되었고 아날로그 제어가 다수 도입되었다. 12콜로니의 멸망 시점에서는 후계기가 5종류나 나왔을 정도로 골동품이었으나 사일런 바이러스 하에서 운용 가능한 유일한 전투기였기 때문에 다시 갤럭티카의 주력기로 활약한다.
주무장은 날개에 장착된 MEC-A6 30mm 질량가속포 2문으로 800발의 탄창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체 하부의 웨폰베이에 다목적 미사일인 HD-70 라이트닝 자벨린 8발 또는 50 메가톤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사일런의 주무장이 미사일인 것과 달리 보통 기총 위주의 전투를 벌이고, 미사일은 대함 및 대건물 파괴 목적으로만 운용한다.
비록 구형이긴 하지만 극중에서 어떤 파일럿도 바이퍼에 대해 칭찬을 하면 했지 악담을 하지는 않는다. 청춘을 바이퍼 MK.II와 함께 보낸 전직 파일럿 윌리엄 아다마가 큰 애착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파일럿들도 대체로 걸작 전투기라고 생각하는 듯. 갤럭티카 상황이 그런 거 가지고 불평할 상황이 아니기도 했지만.
2.5 바이퍼 Mk-VII
12콜로니의 멸망 당시 콜로니얼 군의 최신예 전투기. 전장 9.8m, 전고 3.0m, 전폭 5.6m로 MK.II보다 약간 더 크고 유선형이다. 3기의 터보 추력 엔진과 반작용 제어 시스템이 달려 있다.
대기권 전투에 대응 가능하며, CNP가 탑재된 통합 전자 시스템을 통해 전투 관리와 파일럿에 대한 정보 제공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대부분의 컨트롤은 자동화되어 있다. 추력편향노즐, 플라이바이와이어 등이 장비되어 있어서 기동성이 높고 화력면에서도 Mk-II보다 훨씬 강하다. 또한 스텔스 성도 약간 반영되어 있다.
CNP 덕분에 12콜로니의 멸망 때 사일런에게 해킹, 행동불능에 빠져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페가수스 함내의 조병창에서 추후에 생산한 기종은 CNP를 제거했다. 무장은 운동에너지포 3문과 다목적 미사일. 설정상 FBW를 사용하고, 외관도 회색 색감에 버블 캐노피가 장착된 등 묘하게 F-16의 느낌이 난다. F-16이 바이퍼라는 별명을 얻는데 오리지널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바이퍼가 기여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재미있는 부분.
2.6 블랙버드
[좌측이 블랙버드]
바이퍼 Mk-II의 숫자가 줄고 상태가 급격히 저하되면서 표준기체를 만들기 위해 정비사 티롤이 이것저것 주워 모아 제작한 프로토타입 기체. 독자적인 연구가 거듭되어 최종적으로는 바이퍼와 다른 스텔스 기가 되었다. 완성 후 대통령 로라 로슬린의 이름을 따서 "로라"로 명명.
외형상 날개가 모두 없어지고 엔진도 소형엔진 4기로 교체되었으며, F-117을 연상시키는 다면체 설계와 카본소재 장갑으로 인한 검은 컬러링이 스텔스기임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모티브는 이름이나 정찰기로서의 용도를 고려하면 SR-71 블랙버드에서 가져온 듯. 원래 비무장이지만, 미사일을 달고 출격한 적이 있다. 사일런의 장거리 탐지계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고, 정찰기나 기습용으로 사용해서 큰 효과를 보았지만 부활선 전투에서 대파된 후 다시 만들지는 않았다. 어째서
- ↑ 사일런 전쟁이 재발하고 나서 박물관 전시물로 놓여있던 바이퍼들을 다시 꺼낼 때 이거 날 수 있냐는 스타벅의 질문에 갑판장 티롤이 '반응로가 아직 뜨겁기에, 방사능 완충재를 빼고 연료만 다시 넣으면 날 수 있다'는 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