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House
2000년대 초반 방송되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서브코너.
진행은 신동엽. 이후 박수홍으로 교체된다. 건축업계에서 유명했던 양진석[1], 남궁선, 김원철, 이창하[2] 등의 건축가들이 참석하였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일반인의 주택을 뜯어고쳐 개조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터무니없이 좁고 더럽고 위험하기 짝이 없던 집을 개조해서 정말로 예쁜 집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것이 포인트였으며 웃음보다 감동에 초점을 맞춘 MBC 예능의 한 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새 주택의 각 방을 소개하면서 나오는 파스텔톤의 화면과 음악[3]은 이후 여러 예능에서 패러디된다.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처음에는 제한된 공간을 창조적으로 활용해서 새로 집을 만드는 건축기술에 경탄을 금치 못했고 거기에 감동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개조보다 재건축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의 주택을 개조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주어진 공간을 활용하기보단 숫제 싹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짓는 작업이 반복되다 보니 제작비도 제작비지만 결국 식상함이 이어지면서 종영.
"제기럴 마구간 같은 집이라도 내 집이 있으니 저런데라도 나가지" 라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고 카더라(…). 그래서인지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 리모델링 한다거나, 얼떨결에 땡잡은 집주인 동네 주민들이 돈을 모아서 집 지을 공터를 사준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집이 리모델링된 이후 일부 집주인들이 빈민층이 대부분이었던 출연 가족들을 터무니없는 집세를 강요하며 내쫒고 더 많은 집세를 낼 수 있는 세입자를 들이거나 혹은 본인들이 직접 이사와서 살고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게 정말인지 아니면 단순한 루머인지 구체적인 정보를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 ↑ Summer Dream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부업에 가깝고 본업은 건축가가 맞다. 양진석의 가수 이야기는 러브 하우스의 대표적인 유머 소재로, 양진석이 자신의 노래를 방송에 내보내려고 하고 방송에서는 이걸 보내줄 듯 말 듯 하면서 결국 방송되지 않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렸다. 예를 들면 양진석이 어느 집의 어떤 것을 얼마만에 개조해내면 자기 노래를 틀어들라고 딜을 하고, 제작진이 협상 끝에 수락을 했는데 나중에는 몇초만 방영된다거나 소리가 나가지 않는 무음으로 방영된다거나 뭐 이런 식이었다.
그리고 신동엽과 박수홍은 3집가수 양진석이라고 노래를 불렀다.양진석과 가수 드립은 괴작 영화 긴급조치 19호에서 '양진석이 자신이 가수라고 주장한다'라는 소재로 다시 재탕된다. 다만 양진석의 가수 생활을 단순한 외도라고 할 수만은 없는데, 한동준이 소속된 적도 있는 그룹 노래그림의 창단 멤버라거나 러브 하우스가 종영되고 한참 지난 후까지 앨범 활동을 해서 2009년 4집 앨범이 나왔다거나, 티노나 서우영 2집 등의 앨범 프로듀싱을 한다거나 나름대로 활동이 많다. 유머소재로 쓰인 덕분에 열정과 활동까지 무시당하는 케이스. - ↑ 프로그램이 종영하고 한참이 흐른 2009년에 학력위조와 협력업체 뇌물수수 게다가 복잡한 사생활까지 폭로되면서 대학교수도 그만두고 완전히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방송종료 몇년 후, 러브하우스 출연당시 소품담당 스탭이었던 26세 연하 여성 디자이너와
재결혼하였다. - ↑ BGM으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의 시놉시스가 주로 쓰였는데 매우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