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X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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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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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트 칠드런에서.(캐트시와 함께)

파이널 판타지 7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치무라 마사치카. 이름은 레드 서틴이라 읽는다.

붉은 털과 불길이 타오르는 꼬리를 가진, 늑대와 표범의 특징을 섞어놓은 모습의 4족 보행의 종족(종족명은 불명). 인간에 비해 긴 수명(과 인간에 준하는 지혜)을 가지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인간에 비유하면 15~6세 정도밖에 안 됨에도 불구하고 실제 나이는 48세나 된다. 따라서 FF7 아군 중 최장년 멤버다(바레트가 35, 시드가 32다. 빈센트는 제외하더라도). 가족들은 없고, 부가족 노인 부겐하겐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대하고 있다.

신라 컴퍼니 빌딩에서 호조에게 실험동물로 잡혀 있었으며, 레드 XIII이란 이름은 13번째 샘플이란 의미로 호조가 지어준 것으로 본명은 나나키이다. 고대종의 머리수를 늘리기 위해 마지막 고대종인 에어리스 게인즈버러와 강제적으로 수간짝짓기를 당할 뻔 하나, 때마침 신라 빌딩에 쳐들어온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일행과 만나 호조를 역관광 보낸다. 그 이후 미드갈에서 탈출한 뒤 어찌어찌 해서 클라우드 일행과 동행.

출신지는 코스모 캐넌이다. 오래 전 자기 종족의 숙적인 기 족이 코스모 캐넌을 습격했을 때 어머니를 잃었고, 그 와중에 아버지인 세토는 행방불명되었다. 레드 서틴은 처음에 세토를 기 족과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가 버린 비겁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이 더 강해지고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어른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처음 파티에 들어올 때는 실제 정신연령과는 달리 냉정하고 지적인 말투와 행동을 보여 주었고, 코스모 캐넌에 돌아온 뒤 자신의 역할은 도망가 버린 아버지 대신 코스모 캐넌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파티에서 이탈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뒤 부겐하겐이 봉인해 둔 문 뒤편에 있는 골짜기에서 세토가 홀로 기 족과 맞서 싸우다 기 족의 독화살을 맞고 돌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게 되고, 세토가 코스모 캐넌을 지키다가 장렬히 전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파티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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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깨달은 레드 서틴이 "내 이름은 나나키. 전사 세토의 아들이야, 그 이름에 걸맞는 전사가 되어서 돌아올 거야!" 라는 말로 아버지를 인정한 뒤 달을 보고 울부짖는 장면은 파판 7의 명장면 중 하나. 이 뒤로는 정신적으로 성장했는지 말투나 성격도 원래의 소년 같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후 스토리 후반부에서 코스모 캐넌에 다시 돌아올 때에 임종을 맞게 된 부겐하겐과의 마지막 대화 이후 최종 무기인 '리미트 문'을 받게된다.[1]

다른 인간 동료들과 달리 무기를 가지지 않고 자신의 몸으로 전투를 벌이며, 마테리아를 사용할 때는 머리장식이나 비녀 등에 끼워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그의 자식들과 함께 500년 후의 폐허가 된지 한참 지나서 온갖 초목으로 뒤덮인 미드갈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FF7AC 오프닝에서 다시 쓰여진다. 그리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며 나오는 자막은 498년 전.

여담으로 본편에서 "내 이름은 레드 서틴, 또 다른 이름이 나나키"라는 대사가 있는데, 동료가 될 때 이름을 나나키로 변경해주면 "내 이름은 나나키, 또 다른 이름이 나나키"라는 의미불명의 대사가 되어버린다. 레드 서틴 관련의 대표 개그.

그외에도 상기된 처음 만났을때 에어리스와 강제수간짝짓기 미수 신에서 동료로 합류했을때의 대사도 개그. "오해하지 마, 나는 두발로 걷는 아가씨는 관심 없어."(…)

FF7 오리지날 게임에서 유일하게 음성(?)이 있는 캐릭터이다. (한 마을에서 공으로 레드 서틴을 맞출 수 있는데...)

다른 FF7 관련 게임,미디어에서는 취급이 그야말로 안습. FF7AC에서는 캐트시를 태우고 바하무트와 냅다 싸우기만 하고 한 마디 정도밖에 하지 않는 데다가, DC FF7에서는 엔딩에서 한 장면 나오는 데다가 아예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2]

에어리스에게 피닉스의 깃털을 사용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 상황...[3]

스퀘어가 프로듀스한 에어가이츠라는 게임에 레드써틴 닮은 쟝고라는 숨겨진 캐릭터가 나오는다. 캐릭터 성능도 숨겨진 캐릭터답게 개새끼라서괜찮은 편이라 오락실가면 쟝고만 고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1. 부겐하겐의 최후도 사실은 미사용된 씬이 존재하는데, 마지막에 부겐하겐이 슬픈 분위기를 확 깨버린다(...).
  2. AC의 경우, 나나키는 털복숭이 동물이라서 이걸 화면에 구현하기가 어렵고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출연이 부족한 것이다. 티파의 머리카락이 짧아진 것도 같은 이유.
  3. 출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