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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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yara.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아들인 발스탄 스태그헬름의 아내였던 인물로,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인 판드랄과 마찬가지로 크게 괴로워하였다. 남편의 사망 이후에는 잿빛 골짜기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그 이후 호드와의 분쟁에 휩쓸려 딸 이스타리아마저 목숨을 잃고 만 비운의 여인. 이 때 딸을 잃은 것이 계기가 되어 호드에게 미온적이고 수동적인 대처를 보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에게 큰 분노와 환멸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 데스윙라그나로스의 편에 서게 된 시아버지 판드랄에게 거두어져 강력한 화염의 드루이드로 거듭나게 되며, 하이잘 산을 불태우고 말퓨리온을 살해하는 계획에 가담하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4.2 패치에서 추가된 불의 땅 관련 퀘스트에서 적대적인 NPC로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하이잘의 수호자들을 살해하고 대드루이드 하뮬 룬토템을 거의 죽음 직전의 상태로 몰아넣는 등의 악행을 벌인다. 퀘스트를 수행해 보면 말퓨리온에 대한 적의와 분노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최후에는 모험가에 의해서 살해되는데, 플레이어가 레이아라를 살해하는 퀘스트까지 모두 끝마치면 업적 <레이아라의 유산>을 달성할 수 있으며 그녀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와 관련된 퀘스트를 수행하여 그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더 알 수 있다. 이 목걸이와 관련된 퀘스트까지 모두 끝냈다면 화염의 드루이드 모습으로 10분간 변신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인 <레이아라의 펜던트>를 획득할 수 있다. 레이아라의 펜던트는 1시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며, 기술이나 탈것을 사용하거나 전투를 시작해도 변신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기 있는 변신 아이템이다. 불의 땅에서 판드랄 스태그헬름을 상대하기 직전에 써주는 것이 매너 며느리야! 무슨짓이냐?

하이잘 산의 아에시나의 숲 부근에는 '레이아라의 슬픔'이라는 장소가 있다. 까마득한 절벽에 위치한 휑한 분위기의 폐허인데, 배경음악도 그렇고 쓸쓸한 분위기가 강하게 묻어나는 곳이다. 남편과 딸을 잃고 슬픔과 분노에 미쳐버린 레이아라의 심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상술한 목걸이 관련 퀘스트에서도 이 곳을 잠깐 거쳐가게 된다. 이 퀘스트에서 딸인 이스타리아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개발진이 나이트 엘프 어린이 외형을 따로 만들기 싫었던지 블러드 엘프 여자아이 모습을 하고 있어 기분이 묘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