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설리번(Raymond Sulivan, 094)
게임 데드 라이징 2의 조연.
생김새는 하얗게 센 머리와 짧은 수염을 기른 노인. 포춘 시티의 대피소의 관리자이며, 사람들을 좀비 사태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척 그린의 딸인 케이티의 대피소 거주나 척이 밖에 나갔다 오는 일 같이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수도 있는 경우들에 대해서 굉장히 까칠하게 나온다.
기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한번에 훅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척이 환풍구로 나갔다 올때도 굉장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계속 척이 사람들을 구해오고 사람들을 도와주자 포춘 시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작업실을 여는 열쇠를 주거나 하는 등 척을 돕고, 척을 대하는 태도도 점점 부드러워진다.
뭐 하는일은 없지만(...) 점점 갈수록 호감형이 되어가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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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딴거 없고 이 게임의 흑막(...) 좀브렉스의 제작에 필요한 '여왕벌'의 수집을 위해 포춘시티에 좀비를 풀어놓은 제약기업의 요원이었으며, 대피소로 돌아와 방송사에 무전을 요청하려던 레베카 창을 죽여버린 뒤 척이 지하연구소에서 가져온 연구자료가 담긴 노트북을 들고 도망간다. 이때 케이티의 대사는 '아저씨가 나쁜 사람인건 처음 볼때부터 알고 있었어!'. 필사적으로 쫓아가다 보면 카지노 빌딩 꼭대기에서 헬기를 기다리고 있는 설리번을 볼 수 있다. 마침 화장실도 있으니, 시작하기 전에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꼭 저장을 하도록 하자.
설리번은 척에게 '이건 사람들을 위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개념인인 척에게 그딴 변명이 통할리가.[1] 척은 당장에 설리번에게 덤벼든다...
일단 패턴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척이 구조물 밑에 있을때로, 백발백중의 권총공격을 하거나(한발 맞으면 에너지가 한칸 닳는다.), 그리고 폭격 신호용 폭죽을 던져 폭격하도록 지시하기도 한다. 폭발에 휩쓸리면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바닥이 깨지고 근처에 있던 아이템들이 모두 소멸한다. 폭죽은 가까이 가서 주우면 소멸한다.
두번째 패턴은 척이 구조물 위에 함께 있을때 인데, 일단 옆구르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자리를 잡다가 적당한 자리를 잡으면 4타로 구성된 공격을 해온다. 4타째를 맞으면 척이 날아가 버리는데, 첫번째 패턴에서 수습을 잘 못해서 생겨난 바닥구멍에 빠져버리면 말 그대로 야마가 돌것이다(...). 거기에다 무적 판정도 굉장히 잦아서 구르기 도중->구르기 후 제대로 서기나 공격에서 공격 잇기중에도 무적판정이 유지되고, 무적판정이 아니더라도 무기를 사용하면 반격기를 걸면서 무기를 밑으로 던져버린다.
세번째 패턴은 체력이 낮을때 사용하는데, 척에게 몇대 갈긴다음 슈퍼아머 상태로 어퍼컷을 날린다. 이 어퍼컷에 맞으면 한칸의 HP가 남는다. 미리 모션을 파악하고 물러서 있지 않았다면 피하는게 거의 불가능한데, 이거에다가 바닥구멍 콤보가 박혀서 낙사 데미지 한칸을 받아서 죽는 경우도 비일비재. 거기에다 설리반의 HP가 낮아지면 비행기에서 계속 사방에 폭탄을 뿌려대므로 구멍에 안빠져도 죽을 수 있다.
그리고 설리반 공략하는 방법도 크게 세가지가 있다.(어려운 공략법 순)
첫째론 정공법이다. 다양한 칵테일(페인킬러나 퀵스텝을 추천)과 좀비 스윕용 아이템(못방망이 2개정도가 좋다.), 반격기에 걸리지 않는 글러브 계열 무기(나이프 글러브를 추천한다.)를 모두 챙겨와야 한다. 일단 첫번째 패턴때 엄폐를 잘 하면서 폭탄을 줍고 랍스타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한 뒤, 타이밍을 잡고 글러브를 끼고 위로 올라가면 된다. 두번째 패턴에 돌입하면 구르기나 준비동작을 하는데, 무적상태거나 슈퍼아머 상태이므로 덤비지 말고 대기하다가 4타로 구성되어 오는 공격을 잘 피해주자. 그 다음 적당한 타이밍을 잡고 걷어차기(RT+X)를 사용하면 스턴상태가 되는데, 이때 재빨리 나이프 글러브의 3타까지만 때리고 피해야 한다. 4타째를 넣을때는 설리반이 일어나면서 무적판정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번째 패턴을 주의하면서 적당히 약도 빨고, 구르기를 사용하며 천천히 깎아나가다 보면 클리어.
두번째 방법은 드롭킥이다. 쓰러져 있는 척을 공격할 수단이 설리반에게 거의 전무하여 드롭킥을 헛쳐도 부담이 없기 때문. 드롭킥을 맞추면 설리반이 스턴상태가 되므로 거리를 벌린 뒤 총으로 갈겨주면 정공법과는 달리 허무하게 쓰러트릴 수 있다. 심지어는 드롭킥만으로도 잡을 수 있다...
세번째 방법은 저격이다. 모처에 있는 저격총 2자루를 가져와서 옥상 입구의 정면에 있는 벽을 엄폐물로 삼고 총질을 하며 설리번의 체력을 깎다가, 설리번이 던지는 폭격신호탄이 떨어지면 반대쪽, 즉 오른쪽에 있다가 왼쪽으로 가고, 또 왼쪽에 있다가 오른쪽으로 가고를 반복하며 쏘면 엄청나게 싱겁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격파 후에 척은 설리번을 제압하려고 하지만 비행기에서 날아온 엄호사격의 여파로 쓰러진다. 그리고 설리번은 의기양양하게 낙하산 줄을 비행기에 연결시키고 달아나려고 하는데[2], 척이 재빨리 그의 몸에 수갑(설리번이 척에게 준 물건)을 걸어버린다. 결국, 설리반의 몸에 걸린 줄은 설리반을 잡아당기는데, 설리반의 몸뚱아리는 건물에 고정되어 버리고 말았고, 비행기가 그대로 날아가면서 비행기의 운동 에너지가 낙하산 줄을 타고 설리반에게 작렬, 그대로 두조각으로 갈라버린다.거열형? 이후 척이 방송국에 연락을 할때의 모습을 보면 하반신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ㅎㄷㄷ .
최종보스인데다 굉장히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긴 했지만, 작품 내 인기 캐릭터인 레베카 창을 죽여버린 것, 패턴이 짜증나는 것 등으로 인해서 엄청 욕먹고 있다. 뭐, 저지른 패악질이 응보가 되어 돌아왔는지 고소한 끔살로 최후를 맞이하였지만... EA는 좀 본받아봐라.
오프 더 레코드에선 완전한 선역이자 멋진 아저씨가 된다. 흑막이 된 스테이시의 총격으로 우측 흉부를 맞아버리지만, 프랭크를 쏘려는 스테이시를 공격해 프랭크를 구해준 뒤[3] 재차 스테이스의 총격을 맞고 치명상을 당해 죽게 된다. 죽기 전에도 프랭크에게 멋진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자세한 상황은 스테이시 포사이스 항목의 맨 아래를 참고.
본편에서의 캐릭터성에 비해 오프 더 레코드에서의 캐릭터성이 더 호평을 받는다.- ↑ 설리번이 변명을 늘어놓을 때 케이티를 언급한데다가 분노한 척이 던진 "라스 베가스의 아웃브레이크도 네놈들의 짓이었냐!"라는 질문에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만 라스 베가스 사태 역시 설리번 포함 높으신 분들의 짓임을 직감한 척은 완전히 빡돌아버린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척은 라스 베가스에서 부인을 잃고 케이티도 감염되어버리고 말았으니 분노할 만 하다.
- ↑ 이게 바로 풀톤 회수 시스템이다.
- ↑ 이 때, Not on my watch!라고 외치며 공격하는데, 본 뜻은 "내 눈앞에선 안돼!" 정도의 간지나는 대사지만, 국내정발판에서는 "내 시계만은 안돼!"
이 미친놈들이라고 오역해버렸다. 번역하면서 이상하다고 못 느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