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클라렌

영문명은 Rory Maclaren
폴아웃3의 등장인물.

노예상인 마을인 파라다이스 폴 안쪽의풀로스키 보호 셸터안에 갇혀 있는 노예이다. 쉘터의 이름은 The Box로 되어 있는데 율로지 존스에게서 열쇠를 훔쳐내지 않으면 열 수 없다.

리틀 램프라이츠에서 잡혀간 어린이들을 구해내는 퀘스트 중 스퀄의 도움을 받는 루트로 진행하면, 어린이들이 도망칠 때 페니라는 여자아이가 고집 불통으로 로리 맥라렌을 구해주지 않으면 탈출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시점에서 보통 로리를 리틀 램프라이츠 거주민인 어린이로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박스를 열어 보면 왠 아저씨가 하나 튀어나온다. 사정을 들어 보면 노예로 잡혀온 후 로리와 페니가 서로 친해진 것. 이 아저씨를 풀어 주고 나면 페니는 그제서야 자신도 탈출하는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주는데...[1]

여기서 문제는, 로리는 어린이들과 달리 몸이 너무 커서 어린이들이 탈출하는 화장실 하수구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로리는 플레이어처럼 파라다이스 폴 정문으로 들락날락해야만 한다. 그런데 파라다이스 폴에는 당연히 노예상들이 경계를 서고 있으므로 스닉 스킬이 높은 플레이어 혼자라면 가능해도 로리는 90% 이상 들키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노예상들이 자는 새벽 시간에 시도해도 마찬가지, 미니건을 들고 망루에 서있는 녀석을 통과하면 아주 운이 좋은 편이다. 이렇듯 이 로리를 '정말로' 탈출시키는 과정은 불가능해 보였는데 사람들은 많은 연구 끝에 실제로 탈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리를 '해방'시키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 첫째, 파라다이스 폴에 있는 모든 노예상인을 좋은 노예상인으로 만든다. 그러나 사실 노예상인을 다 죽일 거면 애초에 힘들게 애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갈 필요가 없으므로 별로 의미가 없는 방법이다. 또한 이 경우 마을을 전멸시키기 전에 로리를 꺼내주지 않으면 나중에 박스를 열었을 때 죽은 채로 나오기 때문에 미리 풀어주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 둘째, 박스에서 꺼내줄 때 나오는 선택문 중 '이제 꺼내줬으니 알아서 해라' 를 고른다. 그러면 말 그대로 혼자 알아서 문까지 가려고 시도하는데, 당연히 걸리고 교전이 일어날 것이다. 그 때 플레이어의 필살기인 '대기' 명령을 사용해 1~2시간쯤 때우고 나면 치열한 전투 끝에파라다이스 폴 밖으로 나가 있다. 약간 허무한 방법. 딱히 도와준 것이 없으므로 추가 카르마 상승도 없고 왠지 모르게 구해준 보람도 별로 없는 방법이다.
  • 셋째, 파라다이스 폴에 있는 모든 노예상인의 주머니를 털어서 탄약과 수류탄을 전부 훔쳐내고 로리와 맡붙게 한다. 먼저 새벽녘 적당한 시간대에 마을을 돌며 땅에 떨어진 근접 무기를 전부 회수하고, 모든 노예상의 탄약을 전부 훔쳐서 전투시 주먹으로만 때릴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로리에게 역 소매치기[2]나 콘솔(openteammatecontainer 1)로 무기, 탄약(최소 1개), 스팀팩 등을 넣어 준다.
로리의 스킬은 스몰 건이지만 그나마도 높지 않기 때문에 컴뱃 샷건이외의 무기로는 성공하기 대단히 힘들다. 조준이 제대로 안 되는지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로도 싸우다가 둘러싸여 죽기 십상이다.[3] 컴뱃 샷건을 들려주면 노예 생활로 쌓인 울분을 풀기라도 하려는 듯 호전적인 대사를 외치며 노예상인들을 고기반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넷째, ` 키를 눌러 콘솔창을 연 후 로리를 클릭한다음[4] "additem 00043e94 1"이나 "openteammatecontainer 1"콘솔로 스텔즈 보이를 넣어준 후 "equipitem 00043e94"를 친다. 그러면 로리가 스텔스 보이 착용 상태가 되는데 파라다이스 폴 문 밖으로 나가면 자동으로 로리의 스텔스 상태가 풀린다.[5] 이 방법은 콘솔키를 이용한 치트를 쓸 수 있는 PC 버전 한정으로 쓸 수 있다.

일단 문을 나가는 순간부터는 알아서 잘 간다. 파라다이스 폴의 문지기 두 명은 왠지 몰라도 신경도 안 쓴다. 보상은 약간의 카르마 상승. 이후 로리는 리틀 램프라이트에 가서 페니와 재회...할 것 같지만 그런건 없고 메가톤에 가서 모리아티 살롱에 죽치고 앉아있게 된다.

만약 공략없이 하다 뒤늦게 로리의 존재를 알게 되거나, 위 과정이 다 귀찮을 경우, (치트, 곧 콘솔 한정으로)노예사냥꾼들을 다 처리한 후 죽은 로리를 살려낼 수도 있다(본격 심폐소생술).
`키를 눌러 콘솔 입력상태가 될때 로리의 시신을 클릭하면 상단에 캐릭터 코드가 뜨는데, 그것을 입력하여 살려낼 수 있다.

prid 00030d0e(엔터)
resurrect

라고 입력하면 심폐소생술로 살아난다. 다만, 아이들을 풀어주기 전에 살려내야 카르마가 오르고 아이들을 풀어주라는 대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다 풀어주고 리틀 렘프라이츠 관련 퀘스트가 완료되어 버린 뒤에 살려내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뚱한 반응을 보이는 로리를 볼수 있으며 카르마도 오르지 않는다.

  1. 단 페니가 탈출을 결심하는 조건은 로리를 '박스에서 꺼내 주는 것'이다. 그 것만 확인하고 나면 그 뒤로 로리가 어찌 되는지는 관심 밖인 것 같다. 음..
  2. 여타 소매치기와 마찬가지로 이 때 카르마가 떨어진다. 자기 카르마를 깎으면서까지 노예를 살리는 이 방법이야 말로 살신성인일지도.
  3. 너무 강력한 유니크 무기나 방어구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이후 아이템을 회수할 방법이 로리를 죽이는 것 외에 없기 때문이다. 콘솔로 되찾을 수는 있다.
  4. 콘솔창을 열때에 로리가 시야내에 있어야하며 로리를 클릭했을때에 상단부분에 로리의 이름이 떠야한다.
  5. 인공지능 특성상 은신하면서 잘 가도 파라다이스 폴 정문 직전에 와서 일어서서 걷는데 이때 들켜서 자꾸 죽기도 한다. 해결방법은 정문 앞에 도착해서 대기 명령으로 1시간만 대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