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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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ic surgery, Robot-assisted surgery

1 개요

로봇을 통해 수술을 하는 분야. 주로 다빈치라는 특수 수술 로봇을 사용한다.

한국에선 2010년대 부터 활발하게 시행되기 시작했다.

2 특징

로봇 수술이라고 해서 의사 없이 로봇이 혼자서 프로그램에 따라 수술을 하거나 의사와 다른 지역에 사는 환자를 원격으로 수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사가 불과 3~5m 거리에 떨어져서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하는 것이다.

미세조정을 할 수 있으면서도 손떨림이 없도록 한다는 게 장점이다. 의사의 미세 조정을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어있지만 손떨림은 알아서 커트한다. 이 때문에 사람 손으로 하는 것보다 수술이 쉽고 실수가 적다. 또, 사람 손으로 째는 것보다 상처가 작다.

영상으로 보는 복강경/흉강경 등의 수술보다 시야가 자유롭다. 입체 화면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적게 째기 때문에 환부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 전통적 방법들은 바깥으로 보이는 피부에 칼자국이 남기 때문에, 자영업 등 호감을 주어야 하는 외모를 중요시하는 직업에서는 전통 방식을 쉽게 선택하기 힘들다. 반면 로봇을 이용하면, 환부를 작게 절개해서 들어간다. 이러면 칼자국도 작아져서 통증도 덜하고 미용에도 여러가지 이점이 있어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단점은 기계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 2014년 현재 한 대에 15억원~20억원 정도 하며, 수술 때마다 150만원~200만원의 유지비가 나간다. 이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수술시 500만~1,500만원의 비용이 들게 된다. [1]

또 조종에 숙달되지 않은 의사에게는 효용이 떨어지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회당 수술 비용 때문에 로봇 수술의 조종에 숙달된 의사가 되려면 실질적으로 대학병원 정규직 교수가 아니면 어렵다.

이렇게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복강경/흉강경 등의 내시경 영상 이용 수술에 비해 크게 나은 점이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있다. 차라리 안전성을 보장하는 전통 개복,흉 방식이 어떤 면에선 더 낫다.

3 관련 항목

  1.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된 비급여 진료비 중 단일항목으로는 최고 비용이 이 수술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