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 Phillips
폴아웃3에서 등장하는 구울 NPC.
텐페니 타워 관련 퀘스트가 영화 랜드 오브 데드에 모티브를 두었듯 로이는 해당영화의 주역(?) 좀비인 빅 대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처음 텐페니 타워에 가면 문 앞에서 로이와 용병 경비대장 구스타보가 인터폰으로 싸우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나중에 텐페니 타워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로이가 계속 텐페니 타워에 입주할려 한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주민들은 이 구울들(정확히는 정상 구울이 아닌 페럴 구울) 때문에 상당히 짜증이 난 모양.
로이 필립스가 사는 곳은 텐페니 타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지하철인데 그냥 가다보면 그의 추종자를 만날수 있다. 추종자들도 이 사태에 대해 알고는 있는듯.
Tenpenny Tower 퀘스트를 통해 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텐페니 타워 항목 참고.
퀘스트와는 별도로 로이 이놈도 답이 없는 녀석임을 알 수 있다. 근데 왜 귀가 나와 만약 원자의 힘(Power of Atom)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은 채로 그를 타워로 입주시킨 후 해당 퀘스트를 '메가톤을 날려버리는 쪽'으로 진행하면 버크가 멀쩡히 살아서 등장한다. 그리고 로이와 대화를 나누는데 자기는 그저 '옛 주인의 유지를 실행시키고 싶어서 여기 왔다'고 한다. 로이는 그걸 듣고도 '인간 놈들의 일은 내 알바 아니야' 라고 하지만 버크가 협박을 하면 메가톤의 폭발을 말리거나 하지 않고 '존나좋군' 하는 반응만 보일 뿐이다.
이렇듯 인간을 무시하고 적대하는 행보들 때문에 평이 좋지 않아서인지 로이의 카르마를 최악으로 바꾸는 소심한(?) 모드나 로이를 쳐죽여도 문제가 없게 해주는 모드도 나올 정도. 얼마나 싫었으면 이미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