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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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시절무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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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여왕이라 불리던 즉위 초기의 모습

1 개요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현재 시점인 2기에서는 6년 전 사망한 고인. 루칸 최강의 활. 궁술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는 최강자. 오죽하면 힐리스가 최강의 검이라면, 그녀는 최강의 활이라 불릴 정도.[1] 화살 한방에 중갑과 무쇠방패로 중무장한 방패병들이 줄줄이 꿰뚫린다.

2 작중행적

32년 전 마튼이 루칸으로 쳐들어왔을때 출산을 앞둔 몸이라 전쟁에 출정하지 못하고 대신 남편과 오빠에게 조언을 남기지만, 결국 아런에 의해 남편과 오빠을 연달아 잃고 폭주하고 만다.[2][3] 여왕으로 등극하고 나서는 아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마튼을 계속 침공하며, 루칸의 미친 여왕으로 불렸다. 하지만 패륜왕이 힐리스를 리타이어시킨 뒤에 페도 로리카를 여왕쪽으로 보내고, 로리카와의 공방전 끝에 물러난다. 이후에는 계속된 마튼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주력한듯.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자기 오빠의 자식이자 조카인 로간에 의해서 죽었다고 한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가 낳은 자식은 살아있다고 하는데... 그 자식은 바로 로간이였다. 즉 자기 자식에게 살해당한 것.

그런데 진실 편에서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다. 복수심에 미쳐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던 여왕이었으나 그건 사실 연기였을뿐, 실은 마튼을 방심시킨 5년 동안 국가의 내실을 다짐으로서 마튼이 침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던 것. 마튼 왕과 마찬가지로 욕을 먹으면서도 나라를 지켜내고 있었다. 하지만 고블린 습격당시 백성을 버리고 나라를 지키는 실리를 선택하여 백성들에게 원성을 듣고있는 상태에서 보상에 관하여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하려고한 지방호족에게[4] 지도자라기 보다는 맹장같은 강경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차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5]

히어로메이커의 흔한 천재과에 속하긴 하지만 살짝 애매한 인물이긴 하다. 선제공격을 벌이면서 마튼을 밀어붙이고 자신의 아들을 구하며 동시에 루칸 내부의 암적인 존재들을 몰아내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거기까지. 전쟁에선 확실하게 패륜왕을 잡아낸 것도 아니고, 정치에서 싱즈 원팅경을 확실히 숙청한 것도, 그렇다고 제대로 감시한 것도 아니다. 마튼이 눈앞에서 제국과 결탁하는걸 보면서도 세날, 디엔과 손을 잡아서 대항전선을 구축하려 하지 않은 떨어지는 외교 감각도 문제가 있다. 결국 늦던 이르던 간에 페도 로리카 + 패륜왕에 정리될 운명이긴 했다. 그녀 자신이 워낙 뛰어난 지휘관이라 그나마 루칸이 좀 더 지속될 수 있었던 것 뿐.

이런 저런 상황을 볼 때, 로타냐를 평하자면 '훌륭한 무인이며 뛰어난 지휘관이지만, 좋은 지도자라고는 할 수 없는 인물로, 현실의 항우와 비슷하다.'이다.

마튼에서 로리카 경을 처벌하는 틈을 타 루칸 내의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출전했다가 복병을 만난다.[6] 당황하지 않고 응전했지만, 반란군에 끼어 있던 자신의 아들을 알아보고 차마 화살을 쏘지 못한 채 아들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1. ↑ 힐리스는 제국 기사가 되기 전 각국의 강자들과 겨루고 다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로타냐는 여자라 결투 대신 로타냐의 장기인 궁술로 겨루었고, 이 대결에서 그녀는 힐리스를 이겼고, 이후 그녀는 최강의 활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2. ↑ 이때 루칸의 늙은 왕은 두 사람의 시신을 돌려받기 위해 루칸의 국보이자 로타냐의 활인 엘프의 마법활을 마튼에게 넘긴다.
  3. ↑ 참고로 아런은 다음 해 세날과의 전쟁에서 윌리엄 아셀에게 패배, 완전히 폐인이 되었다.
  4. ↑ 이 지방호족들은 다른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고블린 때문에 피해를 입었기에 다른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로타냐에게 불만을 가져야했지만 처음에는 로타냐의 상황을 이해하고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않았고 로타냐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이들을 적으로 돌리는 우를 범하기에 이른다.
  5. ↑ 뼛속까지 무인인데다가 계속된 전쟁 때문에 토론보다 군령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를 범한다.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다
  6. ↑ 로엔이 그녀를 방문해 불길한 징조를 말하며 경고했으나 뼛속까지 무인이었던 그녀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