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Law&Order CI의 등장인물. 배우는 코트니 B. 반스.[1]
업무절차와 규칙을 중시하는 뉴욕지방검사로 뛰어난 언변으로 자신의 판단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며, 때로는 고렌과 임스가 놓친 부분을 찾아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이 시리즈에서 제일 가는 능구렁이. 물론 검사로서 지켜야 할 원칙에 충실하다는 것은 분명하나, 나긋나긋한 말투로 한 치의 양보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는 성격임이 시리즈 곳곳에서 발견된다. 원래라면 다른 로앤오더 시리즈처럼 재판에서 맹활약할 인물로 설정된 듯 하나, 작품이 고렌과 범인들의 심리전, 사건 당사자들의 갈등을 중요하게 다루다 보니 비중이 작아져 버린 비운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사 과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내는 모습은 별로 나오지 않아 영장 받아주기, 용의자 기소하기, 유죄인정거래를 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그러나 작품에서 이리저리 검사로서의 권한과 협상능력과 관련된 부분이 적지 않아서 병풍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면도 있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고렌이 사실상 범인이라고 추정한 인물을 재판과정에서 배심원들을 이용해 유죄판결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면 역시 로앤오더 검사 아니랄까봐 재판에도 강한 타입인 듯 하다. 자세히 보면 고렌은 자기가 상대하는 범죄자들 못지않게 열심히 검사를 구슬린다. 그리고 그걸 일일히 재가면서 콜! 하는 모습은 CI 초창기의 숨은 백미.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를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제작진들이 작품에서 검사의 비중을 줄이고 고렌의 개인 사정이나 교대하는 멤버들의 비중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빠져버린 듯 하다. 특히 그가 안 나오고 나서부터 이 시리즈의 폭탄 같은 일들이 우수수 일어나고, 멤버들도 워낙 들락날락하는 거 보면 거의 확인사살.-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의 짐 블록 요원, 미국 드라마 <클로저>의 토머스 델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마일스 다이슨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