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house
직역하면 긴 집. 수십~백여미터 길이의 집을 짓고 사이사이 칸을 막아 각각 여러 가구가 주거하는 공동주택이다.
주택 단위로 공동체를 형성하며 당연히 가구가 늘어날수록 주택의 길이도 길어진다.
롱하우스 한 채에 60가구가 거주한 기록도 있다고 한다. 더 이상 길이를 늘릴 수 없는 경우, 옆에 단독 주택을 지어 연결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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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들은 현대인들처럼 각 가정이 자기 집을 짓고 사는 대신 한국군의 내무반처럼 생긴 길다란 집을 짓고 일가친척 여러 가족이 함께 살았다.
이는 효율이 좋은 건축법이기 때문에 세계 여러 곳에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보르네오 섬의 일부 부족들은 아직도 이런 형태의 주거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롱하우스 체험이라는 관광상품도 있는 듯하다.
이로쿼이족의 롱하우스 모습.
일본의 도시주거인 나가야도 이와 유사한 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형태지만, 사실은 존재한다.
군산 등의 일본식 주택이 많은 곳에서 종종 이러한 나가야 형식의 집들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친절하게 여기는 나가야입니다.라는 식으로 써붙이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보기는 좀 힘들다.
주택보다는 주로 상가로써 쓰인듯 하다.
롱하우스는 여러 가구로 이루어졌지만 그 자체가 마을이자 공동체이기 때문에 주택에 관련된 예절과 규율이 엄격하다고 한다.
게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바이킹 문명의 생산시설로 설정되기도 하였다. 집/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참조.
또한 문명5에도 이로쿼이의 특수건물로 나왔다. 문명 5/건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