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라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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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雲驛 / Ryong-un Station
이게 좀 골때리는 게, 용운리와 호남리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어째 이름이 용운역이다. 무슨 소리냐면, 용운리와 호남리가 분명히 있고 철도는 호남리를 통과하고 있는데 어째 그 호남리에 설치된 역 이름이 용운역(...) 하긴 호남리가 신설된 것은 1949년이고 이 역은 일제 강점기부터 있어 왔던 역인지라 그럴 법도 하기는 하다. 헌데 정작 일제 강점기 당시 용운이라는 지명을 쓴 구역이 없다...
여하간 일제 시대부터 있어 왔던 역답지 않게 역세권이 굉장히 안습함을 자랑하는 역이다. 아니, 안습함을 넘어서 아예 없다. 호남리의 마을까지의 거리가 직선거리로 600m를 넘어가니 말 다 했다. 다만 역 남쪽으로 엄청난 넓이의 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서 나는 작물을 수탈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함흥역에서 홍원역에 이르기까지 14개 역 60.5km 중 일제 시대부터 있었던 역은 함흥역, 본궁역, 흥남역, 서호진역, 여호역, 퇴조역, 삼호역, 전진역과 이 역으로 총 9개인데, 이 9개의 역 중 이 역만 역세권이 아예 없다. 나머지 역은 그래도 좀 흥한 편인데...
또 하나, 이 역에 진입한 직후부터 구글어스의 해상도가 이전 구간에 비해 떨어진다.
평양역 기점 370.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