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스

로토 시리즈 전반에 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이후의 드퀘에서도 영향력을 보이는 중요인물.

아레프갈드를 창조했다고 하며 아레프갈드 사람들 사이에선 신과 같은 존재로 숭배받는다. 그 정체에 대해선 창조신이니 엘프라느니 여러가지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정령인 것 같다. 보통 정령 루비스님 정도로 불린다. 일단 이미지는 여성.

의외로 1에선 이름만 언급되며 나오지 않고 2에서 등장한다. 바다 속의 신전에 가면 만날 수가 있는데 목소리만 등장하여 주인공 일행에게 '수백년 전 용자 로토와 했던 약속을 지키겠다' 라며 아이템 '루비스의 부적'을 준다. 이 아이템은 나중에 하곤의 환술을 풀 때 사용된다.

3에서는 드디어 진짜 루비스가 등장한다.
마왕 조마의 저주로 석화되어 봉인된 것을 주인공(=로토)가 저주를 풀어주게 된다. 루비스는 감사의 표시로 모험에 필요한 아이템 '성스러운 부적'을 준다. 이때 "대마왕을 쓰러뜨리고 세상이 평화로워지면 언젠가 은혜를 갚겠습니다." 라고 한다. 이것이 2에서 루비스가 말한 '로토와 한 약속'으로 보인다. ...너무 나중에 갚았잖아!(...)

작품 중간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성스러운 부적은 루비스님의 사랑의 증표예요' 라는 얘기가 있는 걸 보아 아마도 자신을 구해준 로토에게 반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추측도 있다.

실은 공식설정인 정령 루비스 전설을 보면 루비스와 로토의 관계는 꽤 복잡하다.
링크 참조 [1]
이 만화는 국내에도 공식 정발 되었는데, 정령계에서 로토와 루비스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며 어떻게 용자 로토와 정령 루비스가 탄생했는지 자세히 나온다.

로토편 이후 세계관이 달라져서 나오지 않았으나 6에서 갑자기 등장. 정령의 의식에서 대뜸 나타나선 주인공에게 모험을 떠나라고 말한다. 이후 현실 세계의 해저에 있는 루비스의 성에서 만날 수 있다. 밀레유가 가지고 있는 용을 부르는 피리는 루비스가 만든 신비한 피리인 것 같다.

로토편의 그 루비스와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