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
이명은 전설의 용자.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서 말하는 '로토' 는 이 3의 주인공을 의미한다.
드퀘의 주인공들은 디폴트 네임이 없으므로 이렇게 분류한다. 드래곤 퀘스트3의 주인공 이름이 로토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니다. 오히려 로토는 오르테가 등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에서 짓거나 개명할 수 없는 이름이며 로토는 어디까지나 칭호일 뿐이지 주인공 본명이 로토는 아닌 것이다. '로토가 로토가 됐다.' 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은가. 현재로선 3 주인공은 디폴트 네임이 없다. 단, SFC/GBC판의 오프닝에서는 '아루스'라는 디폴트 네임을 쓰긴 한다.
드래곤 퀘스트 애니메이션 아벨탐험대의 아벨과 종종 동일인물로 착각되나, 실은 캐릭터 컨셉에만 일부 영향을 줬을뿐 동일인물이 아니며 아무 관계도 없다. 그리고 로토의 문장의 용자 아렐은 그의 패러렐 판.
시작시 남,녀 성별 선택 가능.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전설적인 인물인 탓인가,로토의 문장, 몬스터 배틀로드 등을 비롯한 다른 작품에선 로토는 남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성 용자의 경우 남성 용자와 사실 외모에 별 차이는 없으며 가슴만 크고 립스틱만 발랐다. (...) 이에 대해서 게임 내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남자로 오해받는 굴욕을 당한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모에함으로 작용했는지 팬도 많고 동인지 같은 2차 창작도 꽤 있다.
섬 국가 아리아한 출신의 강력한 전사였던 오르테가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며,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를 찾고 마왕 바라모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16세의 나이에 여행을 떠난다. 여러 동료들과 여행을 하면서 결국 바라모스를 쓰러뜨리고 세상에 평화를 돌려놓지만, 바라모스는 지하에 사는 대마왕 조마의 부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는 조마를 잡기 위해 지하에 있는 세계인 아레프갈드로 달려가고, 아버지 오르테가와 대망의 재회를 하지만 오르테가는 괴수와 싸우다가 그의 눈 앞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그 이후 조마를 잡아 지상세계,지하세계를 모두 구해내는 쾌거를 올린 주인공이었으나, 그 때의 충격으로 지상 세계로의 입구가 완전히 막혀버려 그는 영원히 지상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의 활약으로 절망에서 해방된 아레프갈드 사람들은 환호하며 라다톰 성에서는 그를 기리며 전설의 용자 '로토'의 칭호를 내리고 성대한 축제를 벌였으나 축제가 끝난 뒤, 그는 홀연히 사라졌고 이후 그의 이야기는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썼던 무기와 성스러운 부적은 각각 로토의 검, 로토의 갑옷, 로토의 문장이 되어 후대에 전해지게 된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하세계 아레프갈드에서는 영웅이지만 그의 고향인 지상세계에서는 아리아한왕이 조마의 존재를 은폐해버리는 바람에, 마왕 바라모스를 잡고 괜히 의미없이 여행갔다가 영원히 실종되어 부모님 마음고생 시킨 이상한 놈이 되어버린다.(...) 어쩌면 주인공은 그런 복잡한 심경 때문에 잠적한 걸지도 모른다. DQ3 마스터즈 클럽에서는 사라진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지상으로 돌아갔겠죠?'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긴 했는데, 이후 1과 2에서 후손이 아레프갈드에 살고 있다는 점을 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일견 평범했던 소년이 울고 웃는 모험 끝에 용자가 되어 전설이 되는 과정이 무리도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가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공감을 샀다. 역대 용자들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인물 중 하나이며, 그의 외견은 용자의 대표적인 모습으로서 많은 작품에서 오마쥬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타이의 대모험에서 용자와 그의 동료를 사칭해 악행을 저지르는 가짜 용사 일당이 유명.)
이후 그의 후손들도 위대한 용자로서의 핏줄을 자랑하며 수많은 업적을 남기는데 드래곤 퀘스트1의 주인공, 드래곤 퀘스트2의 주인공들이 바로 그들이다. 만화 로토의 문장에서도 그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 중 히로인에 대해선 딱히 없고, 어차피 용자니까 아레프갈드의 여자들을 여럿 낚아도 할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플레이어들은 일단 같이 플레이한 이성 동료들에 애정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을 히로인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전사, 여승려, 여현자가 히로인 여직업군의 3대 일파로서 손꼽힌다. 여하에 따라선 3인 이상의 여성과 함께 모험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하렘 용자라고도 불린다.
심지어는 이시스라는 이집트를 참고한 듯한 나라의 여왕이 미혼의 미녀로 이름이 높은데 (이건 클레오파트라를 모델로 삼은 듯), 여왕의 침실은 열쇠로 잠겨있고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나 게임 진행을 통해 마법의 열쇠를 얻은 뒤, 밤에 여왕의 침실을 들어가면 침대에 여왕이 있고 여시종들만 침실에서 바들 바들 떨고 있다. 시종중에 하나는 "왜 이러시는 거냐, 소문나서 좋을 거 없지 않느냐 제발 그냥 가달라"고 사정하고, 여왕은 체념한 듯이, "내 침대주변을 조사하면 좋은게 있으니 그걸 가지고 그냥 떠나달라"고 사정한다. 이건 용자가 아니라 완전 파렴치범 수준...
성능 면에서도 전설의 용자답게 공수마법회복 모든 분야에서 올라운드로 활약 가능하다. 사실 FC판에서는 무술계 능력치가 전사직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고, 주문은 만성적인 MP부족에 시달려서 쉽게 쓰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능력만 보면 어정쩡한 인상이 강했다. 용자직 특유의 느린 성장(= 레벨업 속도가 느림 + 저레벨 때의 능력 성장이 느린 만성형 + 주문을 배우는 레벨이 전문직에 비해 월등히 늦음)도 약점. 하지만 월등한 성능의 주인공 전용 장비인 로토의 무구 시리즈 때문에 결국엔 최강이 된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체력과 공격력이 개선되어서 전사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 능력치가 되었기에 더욱 강해졌다. 다양한 장비가 추가되는 와중에도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전용 무구도 여전하며 새로 추가된 부메랑계의 전체공격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강화점. 다만 약점인 느린 성장과 MP부족은 여전하기에 파티원으로 적절히 커버해주어야 한다.
그의 무구들은 원래는 그 전용의 장비구가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얻은 장비구들이나, 단지 그가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아레프갈드에선 그 무기들이 '로토의 무구' 라고 불리며 전설의 무기로 후세에 전해지게 된다. 하지만 2까지 가면 로토의 무구들보다 강한 아레프갈드의 무기가 발견되므로, 역시 그렇게까지 대단한 무구들은 아니었던 듯. 3의 로토의 무구보다 1,2의 로토의 무구가 (게임 시스템 상도 있지만) 성능이 떨어지므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 삭아버렸다는 가설도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드래곤 퀘스트9에서 로토의 무구를 만드는 재료중에는 "녹슨 XX"[1]가 들어가서 개발진도 인정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루이다의 주점에 맡기는 건 불가능하지만 1번 엔딩을 보면 특전으로 엔딩을 보기 전 시점에서 다시 시작해서 용자를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가 있게되어 용자가 없는 4인 파티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 파티로 조마를 격파하면 어쩐지 주인공이 아레프갈드로 강제 소환되어서 한 것도 없는데 용자로 추앙받고 지상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다. 대단히 생뚱맞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루비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망할 루비스 같으니.
여담으로 게임 중 그가 말한 유일한 대사는 이...이건...기...기분좋아 (기모찌이이) . (파후파후 항목 참고.)
또 여담으로, 로토의 무구들은 일단 로토의 후손들만 장착할 수 있다고 하나, 이상한던전 시리즈에서 톨네코가 로토의 무기를 장착하는 것 때문에 "톨네코도 로토의 핏줄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회심의 일격으로 기가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사용 가능한 주문
기술명 | 습득레벨 |
기억해낸다 (おもいだす) | Lv1 |
메라 | Lv2 |
호이미 | Lv4 |
니후람 | Lv6 |
루라 | Lv7 |
좀 더 기억해내다(もっとおもいだす) | Lv8 |
기라 | Lv10 |
아스트론 | Lv12 |
리레미트 | Lv14 |
잊는다 (わすれる) | Lv15 |
라리호 | Lv16 |
마호톤 | Lv18 |
토헤로스 | Lv19 |
깊게 기억해내다 (ふかくおもいだす) | Lv20 |
베기라마 | Lv23 |
라이데인 | Lv26 |
베호이미 | Lv29 |
이오라 | Lv31 |
베호마 | Lv33 |
자오랄 | Lv35 |
베호마즌 | Lv38 |
기가데인 | Lv41 |
- ↑ 검, 투구, 장갑, 갑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