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리핀의 북부 필리핀 제도 중 최대의 섬
2 판타지소설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오크다.
일본판 퓨쳐 워커 3권의 표지. 하단의 인물. 이제 다음권 표지는 여체화 킹굳
마법사 레이저의 친구로 부락에서는 나름대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오크인듯..
사실 《드래곤 라자》와 퓨처 워커의 세계관에서 인간과 오크가 교류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레이저란 인간이 워낙 제정신이 아니고 또한 레이저에게 새된 감정이 없다는 걸 꿰뚫어본 노회한 오크 나크둠의 혜안에 의해 무사히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레이저의 베스트 프렌드라 봐도 무방할 듯.
얼마나 베프냐면 만약 레이저가 죽으면 오크 풍습대로 시체를 먹어줄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이 식인 장례 풍습은 오로지 나크둠 급의 위대한 전사의 장례때나 해주는 최고의 대우인데 루손은 레이저를 보면서 먹는 데 오래 걸리겠다는 식으로 투덜거렸다. 즉 매우 힘든 일일것임에도 불구하고[1] 그를 위해서는 굳이(...) 식인을 해줄 생각이었던 것. 여러가지 의미로 후덜덜.
되살아난 그덴 산의 거인에게 죽은 나크둠의 복수를 위해 레이저와 길을 떠난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서는 인간들의 도시들을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레이저는 마법으로 루손을 모에화 폴리모프시킨다. 그것도 인간 여성으로. 부 부왘!! 마법 만세!!
이때의 외양은 레이저가 폴리모프를 걸었기에 레이저가 근래에 만난 여성 중 제일 인상깊었던 여성의 복장을 하고 있다. [2] 게다가 모에선을 쬐는 과정이 작중에서 상세하게 묘사된다.충격과 공포
하지만 레이저의 사심이 개입된걸까, 너무 예쁘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들이 발생한다..폴리모프는 했어도 오크의 습성은 그대로라 여러 언밸런스한 상황들이 벌어지지만(흉악한 글레이브를 들고 다닌다던가, 먹을걸 입에 쑤셔넣는다던가..)얼굴이 받쳐주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흠 조금 말괄량이로군' 이 정도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사실 사람의 모습으로 오크의 행동거지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말괄량이 정도가 아니라 무슨 야만인 여성으로 취급당해도 할말이 없겠지만(...)
사람들이 루손의 미모(...)에 자꾸만 쳐다보자 루손은 변신이 들킨줄 알고 벌벌 떤다. 그리고 레이저는 실수를 했다고 시인했고 흥분한 루손이 레이저를 글레이브로 쳐죽일 각오로 "무슨 실수 했는지 불란 말이야!"라고 악다구니를 써대자 레이저는 "널 너무 예쁘게 만들어서 인간 남성들이 너에게 매력을 느끼는 모양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소름이 돋은 루손은 정말로 레이저를 죽일 기세로 글레이브를 휘두르며 "이 망할 자식아!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라고 앙칼지게울부짖었고 레이저는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너도 좋다고 했잖아!"라고 험악하게항변한다. 웬 처자가 저잣거리에서 칼을 휘둘러대는 모습에 놀라서 몰려들었던 군중은 '불장난' 잘못 친 커플 정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혀를 차며 흩어져버렸고아니, 도리어 흥미진진하지 않아? 난데없이 파하스가 흥분해서 달려드는 통에 헬게이트...
그래도 나중엔 무사히 오크로 돌아간다. 뭔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