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프 간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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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アフ・ガンエデン(Ruach Ganeden)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 첫 등장. 제 바르마리 제국의 지배자. 영제라고 불린다. 창세신 즈필드 그 자체로 바르마 국민들에겐 여겨지고 있다. 지구측의 간에덴 통제자인 이루이와 대립하는 구도의 인물. 성우는 명탐정 코난의 코난역으로 유명한 성우이자 가수(TWO-MIX의 보컬) 타카야마 미나미.

생긴 건 그냥 어린 소년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실은 나이는 500살 이상.
제 바르마리 제국 창세 이후 케이사르 에페스가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바르마 제국을 다스릴 영제로서 자신의 무자인 소년을 제국의 영제로 내세웠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소년왕들이 바뀌고 바뀌며 지금에와서 루아프가 되었다.

간에덴의 무자인만큼 강력한 사이코 드라이버 능력자이기도 하며 바르마의 방위시스템 '간에덴'을 통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영제 루아프님이 가진 신의 힘'이라고는 건 사이코 드라이버로서의 능력이다. 루아프가 신이 아닌 단순한 초능력자일 뿐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건 시바 곳초에티라 토라뿐이다.

지구측의 간에덴인 나심 간에덴, 이루이 간에덴과 대비되는 게벨 간에덴의 코어로서 지구측인 알파넘버즈의 협력요청에 그는 과거에 나심과 게벨이 헤어질 때 다시 만나면 서로 자웅을 겨루기로 하였으나 나심은 알파넘버즈에게 쓰러졌으니 자신은 나심을 쓰러뜨린 알파넘버즈와 싸울 운명이라며 협력을 거부한다.

타인을 내려다보고 자신에 대한 반발엔 굉장히 부정적인 성격이다. 은하의 지배자는 바르마 제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세력과의 화합을 거부하는데 이런 자신감의 배경은 창세이래 단 한번도 적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던 바르마 본성 수호 시스템인 네비이무와 간에덴 시스템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그러한 자신감 때문인지 여러 세력에게 도발을 감행하다 사방으로 적에게 둘러싸여 바르마 본성이 고립되어 버리지만 정작 본인은 네비이무와 간에덴의 행성방위 시스템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 대해 별달리 걱정하지 않았다.

아포칼립시스로 인해 바르마 본성이 위기에 몰렸을 때도 그는 자신과 간에덴 시스템만 있으면 된다는 발언을 하는데 그의 발언은 '행성과 종을 보존하는 시스템'인 간에덴 시스템의 목적과 일치하는 일면도 있다.

기본적으론 타인에 대한 배려따위 없는 인물이지만 유독 알마나 티크바에게만은 지구로의 여행을 허락해주고 이래저래 부탁을 다 들어주는 등 배려를 해주는 일면도 보였다. 물론 즈필드의 무녀기에 자신의 손으로 결국 죽일 존재이긴하나 이러한 배려를 해준다는건 상당히 의외인 일면.

가짜이긴 하나 게벨의 무자이자 영제로서 선택된 만큼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3차 알파의 세계관 자체를 설명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케이사르 에페스와 동급의 힘을 가졌다고 전해지는 디스 아스트라나간을 두려워하기도 하였다.

최종적으로 바르마 본성에 들어온 a넘버즈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게벨 간에덴을 조종하면서 대적하지만 패배, 간신히 살아남아서 도망쳤다가 이전부터 루아프에게 증오심을 품고 있던 시바 곳초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한다.[1] 죽어가면서 게벨 간에덴의 본체라 할 수 있는 영제 케이사르 에페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지만 영제는 그의 마지막 절규를 철저하게 무시하였다.

루아프의 모델은 빅 파이어가 판권 문제로 나오지 못하자 억지로 끼워맞춰 나왔다는 설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루머. 다만 그가 우주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부분은 원래는 자이언트 로보의 빅 파이어가 설명 해준다는 계획이었는데, 빅 파이어가 못나오게 되는 바람에 루아프가 말해버렸다고 한다.

시바 곳초의 반란 사실에 대한 제대로 된 대처도 하지 못한 점이나 그 최후 역시 비참하기 그지 없을만큼 게임 내 취급이 좋지 못해서 저평가 되는 인물인데다 게임 내에서 가짜 영제, 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시바의 발언등 때문에 그가 이루이와는 다른 간에덴의 무녀,무자로서도 가짜라는 말이 있으나 이는 잘못 된 사실이며 엄연히 이루이와 동급으로 각각 나심과 게벨의 무녀,무자로서 선택된 존재이다.

사실 작 중 그가 바르마를 몰락의 길로 이끈 폭군마냥 묘사되지만 이 부분은 다소 문제가 있는게 지구인을 세뇌하여 바르마의 병사로 사용했던 레비 토라와 같은 경우 대신관이었던 에티라 토라가 저지른 짓이었고 3차 알파에서 이루이를 납치하고 지구를 공격했던 일은 루아프를 처단하기 위해서라는 명분하에 시바 곳초가 자신의 사설 부대인 고라고렘 부대를 이용해서 저지른 짓인데다 루아프를 처단한 이후에는 결국 간에덴의 힘에 도취해 이루이를 이용해 간에덴의 힘을 사용한 것 등을 고려해보면 적어도 작 중에서 보여진 모습으론 되려 시바가 진짜 악당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최후의 순간에 그를 제국의 영웅으로 추대하는 스토리 덕분에 나와서 별달리 한 것도 없이 죽어버린 루아프만 모든 일의 원흉으로 몰려버렸다.

이름은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본래 발음대로라면 루아흐(rûah)가 맞지만 루아프로 불리는건 일본어의 특징과 더불어 국내에선 발매 초기 공략을 했던 게이머즈에서 루아프로 부른 것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된다.(다만 일본어론 어느쪽이든 상관 없고 과거엔 알파 외전의 겔미르 역시 일본어 발음대로 겔밀이나 게르밀로 부르기도 하는 등, 여론은 대체로 이런 쪽으로 크게 신경쓰진 않는 상황이라 다들 그냥 인정하는 분위기)
뜻은 성령(Holy Spirit)을 의미. 여담으로 나심 간에덴의 캐치 더 선, 게벨 간에덴의 팔로우 더 선에서 변신하는 드래곤 형태를 '간에덴 루아프'라고 한다. 여기서 따왔다면 루아프는 진짜 대충 땜빵으로 넣은 캐릭터일지도.

OG 시리즈

OGs에서는 OG1 시작시 곳초가의 인물인 유제스 곳쵸가 영제를 우제(어리석은 황제)라고 부르며, 근위군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 걸로 보아 OG 세계에도 존재한다.
그리고 제2차 OG에서 유제스의 목적은 영제를 비롯한 제국의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밝힌다.

탑승 기체는 게벨 간에덴. 전용 BGM은 TWIN ICON.
  1. 문자 그대로 죽을때까지 루아프를 구타하였다. 텍스트 및 효과음으로만 나오지만 다 큰 어른이 어린 소년을 죽을때까지 두들겨 패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루아프는 그렇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