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니

ルカニ

드래곤 퀘스트의 주문.

적 1마리의 방어력을 낮춘다.
확률 100% 마법이 아니므로 종종 실패하지만 꽤 잘 걸리는 편.

1번 사용해선 적의 방어력을 끝까지 내릴 수 없으며 보통 2번, 많게는 3번 정도는 써줘야 한다. 적의 방어력이 최저로 떨어지면 더 이상 적의 방어력이 내려가지 않는다.
실패했을 때와 방어력이 최저로 내려가서 더 이상 안 걸리는 경우는 전투 메세지 창에 뜨는 말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통해 구분할 수 있다. (실패한 것은 '하지만 듣지 않았다.' 이고 최저로 내려갔을 경우엔 '하지만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로 뜬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중요한 마법. 그 이유는 드퀘는 계산식 상 적의 방어력이 높은 경우, 아군이 정말로 피해를 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종 대미지 계산에서 적의 방어력이 깎고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크기 때문. 때리면 10, 20밖에 안 다는 보스급에게 루카니 걸고 패면 대미지가 막 30, 40씩 나올 정도다. 이러니 안 쓸 수가 있나.

한 번 걸리면 계속해서(최근엔 턴 제한이 붙었지만) 효과가 유지되므로, 메라 같은 공격 주문으로 때리는 것보다 루카니와 바이킬트 걸고 물리공격을 패는 편이 훨씬 효과가 막대하다.

일반적인 방어력 높은 적 잡졸을 상대할 때는 강력한 공격 마법으로 쓸어버리는 편이 낫지만 적의 방어력이 높은 보스전에서는 특히 그 효과가 크다. 적 중에서도 방어력도 높고, 마법 내성도 높아서 주문도 잘 안 듣는 놈들도 있는데 이런 적을 공략할 때도 필요하다.

더구나 루카난과 달리 적 1마리에게만 효과가 있지만 MP소모도 적고, 낮추는 방어치가 오히려 이쪽이 더 높아서 보스전에선 루카니를 사용하게 된다.

단, 후반쯤 가면 루카니에 내성이 있어서 아예 안 걸리는 적이 나오게 된다. 그러면 별 수 없다. 봉인하자. 물론 메탈계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얀가스의 도끼 레벨1 스킬인 '투구깨기'는 물리 공격에 추가로 루카니 효과가 붙는다. 대신 회심의 일격이 터지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