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

혹시 CJ Entus 프로게이머 찾은 건 아닌가? 아, 감사합니다.

1 メラ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공격 주문.

적 1체에게 화염구를 날려서 10 정도 대미지를 준다.

드퀘의 가장 기초적인 공격 주문으로 마법사 대부분이 가장 처음 가지고 나오는 주문. 심지어 동네 꼬맹이들도 쓰면서 노는 걸 볼 수 있다.[1]

드래곤 퀘스트 소드의 경우 주인공의 아버지가 주인공을 깨우려고 메라를 쓴다. 심지어 아궁이에 불 붙일 때도 쓰는 것 같다. 이쯤되면 마법이라기보다는 이미 기본 스킬의 영역인 듯.

메라계 주문이지만 당연히 첫 번째 마법이라는 보정을 받아서 위력이 허약하기 때문에(그냥 물리 공격보다 약하다) 햐드나 기라 등의 주문을 배우는 즉시 잊혀진다. 지금은 강한 마법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별 의미 없지만, 그나마 초기 시리즈에서는 초반에 물리공격이 잘 안 통하는 적을 만났을때 꼭 써야 하는 중요한 마법이었다.

대개 드퀘에서 히로인 격인 인기 여성 캐릭터들은 디폴트로 메라를 배운다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예외도 있지만 (...)

드퀘의 몬스터 중에 불처럼 생겼으며 메라를 쓰는 '메라 고스트' (4, 9 등에 등장) 놈도 있는데 드퀘9의 몬스터 도감 2페이지에 따르면 '메라? 그딴 건 요즘 초등학생도 안 쓴다.' 라는 비난들이 쌓여서 실체화된 존재라 한다. 확실히 요즘엔 거의 의미가 없는 주문이긴 하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 의태어 메라메라(활활).

1.1 "메라조마가 아니다, 메라다"는 과연 가능한가?

파일:Attachment/메라/95.jpg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대마왕 버언은 메라로 다른 사람도 아닌 당시 뛰어난 마법사로 성장했던 포프의 메라조마를 간단히 압도하면서 "메라조마가 아니다. 메라다." 라는 대사를 남겨 강한 인상을 주었다. 즉 버언이 사용하면 메라로도 그 정도로 강한 위력이 나온단 소리.

하지만 타이의 대모험이 발매되던 시절의 드퀘 게임의 시스템을 기준으로 해석하면 이것은 버언의 구라가 된다. 주문 항목을 읽어보면 알지만 드퀘의 주문은 사용자의 현명함 관계없이 마법의 위력은 고정이므로 아무리 버언이 만렙을 찍고 씨앗을 잔뜩 퍼먹었다고 한들 메라의 위력은 12~15 정도를 벗어날 수가 없다.

다만 이후 드래곤 퀘스트8같이 게임에서도 현명함 능력치에 따라서 주문의 위력이 상승하도록 변경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메라는 메라조마를 능가하지 못했다.

그러다 드래곤 퀘스트9의 경우에는 아예 공격마력이라는 수치가 주문에 영향을 주게 되었는데 그래도 메라가 메라조마의 위력을 능가하는 건 어렵다.

그래도 드퀘9은 그나마 메라가 메라조마의 대미지를 넘길 수 있는 작품이다. 공격마력을 일정 이상 올리거나, 텐션을 겹치거나, 적의 주문 내성을 낮추는 주문 '디바인 스펠'을 써서 적의 주문 내성을 낮추거나, 주문의 위력을 올려주는 특기 '마력각성'을 사용하는 등, 각종 버프와 디버프를 걸어주면 메라로도 메라조마를 능가하는 400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그런데 메라가 이런 대미지를 내는 시점에서는 더 좋은 마법이 넘친다. 거기다 위에 서술한 방법을 메라조마나 메라가이아에다 적용하면 대미지가 1000이 넘어가버리므로 결국 의미가 없어진다.

물론 버언은 카이저 피닉스를 쓸 수 있음에도 썼으니 난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과시에 목적이 있겠지만.

결국 드퀘 게임 내에선 그냥 떡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버언의 대사는 그 스스로가 말했던 "같은 마법이라도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는 타이의 대모험의 세계관 법칙을 그대로 증명하는 동시에, 그 자신의 압도적인 마력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버언이 사용한 "메라조마가 아니다, 메라다"가 메라가이아의 모델이 되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2 DC코믹스의 캐릭터

메라(DC 코믹스)항목 참조.
  1. 하지만 타이의 대모험의 초창기 타이는 용의 문장 개방 전까지는 메라도 제대로 못 썼다.